인터뷰[(주)씨투아테크놀러지] 곽동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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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다

구현모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주)씨투아테크놀러지가 AV Awards와 In-AVation Awards 등 세계적인 AV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이야기를 들으러 간 자리에서 취재진은 (주)씨투아테크놀러지 곽동엽 대표이사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곽동엽 대표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지면에 간단히 소개하도록 한다.



안녕하세요. (주)씨투아테크놀러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씨투아테크놀러지의 대표이사 곽동엽입니다. avMIX가 음향잡지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시작은 음향장비 렌탈회사입니다. 당시 현장에서 영상이나 조명 등 무대구성 전반에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씩 배워가다 보니 지금처럼 사업이 확장되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해오다 보니 많은 영역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비즈니스와 함께 페스티벌에 대한 노하우도 상당히 많이 쌓아 왔습니다. 클럽이나 공연장을 만드시는 분들이 저희가 기획한 페스티벌에 놀러 오셔서 만족해하시고 계속 소개해주시면서 좋아해 주고 계시죠.


음향장비 렌탈회사로 시작해 음향과 영상, 조명을 함께 병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저희는 처음부터 분야별로 따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대기계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음향과 영상, 조명은 Audio Visual로 묶어서 생각합니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걸 함께 생각하는 것이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이나 뉴미디어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인데, 저만 하더라도 ICT에 대한 관심 수준에서 지금은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AV 설계나 디자인을 음향, 영상, 조명과 따로 나눌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여기에 키네틱을 더해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은 새로운 기술이나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에 대한 학습도 많이 하시는 듯합니다. 전시회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하시나요?

물론 다들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체크하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전시회에서 정보를 얻는 부분도 있지만, 이는 디테일화된 기술에 한정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장비에 관심이 있어서 깊이 있게 보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회를 찾는 것이라면 좋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연을 감상해야 합니다. 

직접 보고 느껴보면서 그것을 디자인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스펙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씨투아테크놀러지의 컨설팅 업무 중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전체 업무 중에 비율로 따지면 클라이언트와 방향성을 정하는 부분이 전체의 2/3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혹 클라이언트 측 최고 의사결정자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되돌아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목표 설정이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클라이언트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안하는 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례로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기 위함 인지, 기업의 예술혼을 불태우고자 함인지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배경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는 편이죠. 이런 부분에서는 음향설계 회사들이 모르는 히스토리들을 저희가 많이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주로 어떤 부분에서 조언을 하시나요?

제가 클라이언트 눈치를 안보고 강하게 말하는 편인데, 중국제를 사든가, 프리미엄 제품을 사지, 중간 제품은 사지 마시라고 합니다. 주로 자동차를 빗대서 많이 얘기하는데, 어중간한 브랜드는 구입하지 마시고 중고차 시세를 잘 유지하는 차량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립니다.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예산 내에서 할 수 있는 걸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현실은 이렇다고 말씀드리죠. 중국제를 사용해서 예산을 아끼든지, 예산을 더 투입해서 좋은 장비로 설치할 건지 결정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일하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고 인프라가 제대로 구성되죠.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컨설팅이 주 업무로 
보이는데, Kinetic 관련해 제조를 함께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컨설팅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단점 밖에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조를 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저희가 미디어 아티스트와 일을 많이 하는데, 그 분들의 작품을 저희 공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공산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뿐인 커스텀 제작만 합니다.



이번에 AV Awards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파라다이스시티 작업은 어땠나요?

저희에게는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많았습니다. 사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권한을 많이 주셨는데, 이번에 AV Awards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시스템만 하더라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단순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제대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을 드렸고, 결국 회장님의 승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16페이지에 실린 이석훈 차장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종업계 업체들과 차별화가 뚜렷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저희는 아티스트와 친밀합니다. 다른 컨설팅 회사나 설계회사, 수입업체와 다른 점은 아티스트 위주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저희와 고정적으로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도 있는데, 여기에는 음악하는 분도 있고 미술하는 분도 있고 다양합니다. 실제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만나면 음악과 영상을 본인이 직접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쫓아 가기 위해서는 저희도 모든 걸 다루어야 하죠.


미디어 아트스트와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중요한 건 ‘이걸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입니다. 아티스트가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음향만 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전체를 보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오디오 비주얼과 키네틱을 동시에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이를 위해서 회사의 모든 조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는 작업이 되는 것이죠.


#씨투아테크놀러지 #곽동엽 #음향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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