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극장 풍류: 전통의 맥을 잇는 곳에 설치된 
최신 스피커 시스템


이무제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자료제공 한국문화재재단, (주)클라우시스, (주)드림시스텍


민속극장 풍류는 166석의 아담한 공연장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설치 사례, 
L-Acoustics A15

L-Acoustics의 미디엄 라인소스 스피커 라인업인 A 시리즈는 중형에서 소형에 이르는 베뉴에서 라인어레이를 충분히 대치하면서도 적은 물량으로 충분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다. 원래 A 시리즈의 핵심 라인업이었던 ARCS는 IP55등급의 충분한 내구성과 함께 수평 또는 수직 어느 방향으로 인스톨해도 되는 유연성, 그리고 수많은 현장에서 증명된 성능으로 인해 이번에 방문한 민속극장 풍류와 연계된 공연장인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의집에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지난번 취재진이 소개했던 서울남산국악당에도 해당 제품이 인스톨되어 공연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민속극장 풍류에 설치된 A시리즈는 신제품인 A15 Wide 버전이다. 새로운 A 시리즈는 KS21 서브우퍼를 공유하며 top으로 10인치급의 A10과 15인치급의 A15가 라인업에 포진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wide 모델이 준비되어 있어서 좀 더 넓게 지향각을 형성할 수 있다. 


객석 뒷벽의 전통형식의 문 구조물은 사실은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강력한 반사음과 공진의 원인이 된다. 

최대한 스피커의 에너지가 뒷 벽에 닿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로 및 세로 방향 모두 리깅 및 스택이 가능하며, 새로운 기능적 특징으로는 K2에 채택되어 크게 각광받은 Panflex 기술을 적용해 가로 거치시 수평지향각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A15Wide 모델의 경우 141dBSPL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중형급 이상의 베뉴에서도 넉넉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민속극장 풍류와 같이 좌우로 넓은 객석 환경에서는 리깅이나 어레이보다는 다량의 스피커를 단독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A15는 단 한통만으로도 라인소스를 형성하는 웨이브가이드를 장착하고 있기에 실로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스피커이다.


A15는 생각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조명기기 틈에서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사운드적으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다.



더욱 나은 선택을 위한 고민

민속극장 풍류의 이전 스피커 시스템은 서브우퍼 없이 적은 수량만 인스톨되어 스피커의 무리한 드라이브와 노후화로 인해 교체가 시급했다. 사실, 사용되고 있는 믹싱 콘솔도 한때 ‘국민믹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Yamaha M7CL이지만 지금은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 소속의 강진석, 홍대웅 감독은 고심을 거듭했고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무형문화재급의 공연 퀄리티가 보장되려면 스피커 시스템과 믹싱 시스템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결국 이들은 한정된 예산에 쫓기기 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이들이 우선 택한 것은 바로 스피커 시스템의 전면 교체이다. 음향기기의 시그널 플로우에서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소리가 최종 출력되는 스피커 시스템이 우선 공간에 맞게 설계되어 인스톨되고 정확히 튜닝되어야만 그 다음 단계로 음질을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석을 명확하게 구획별로 분리하고 각 지역에 최적화된 Aiming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인스톨이 진행되었다.


A15Wide의 장점에 대해서 강진석 감독은 “수많은 현장에서 증명된 ARCS를 선택할까 고민했는데 A15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세미나와 전시회를 찾아가며 세심하게 청음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가 원했던 부드러움과 섬세함, 그러면서도 강력한 다이나믹이 살아있는 그런 스피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질도 음질이지만 L-Acoustics만의 독보적인 웨이브가이드 시스템과 수평지향 시스템, LA4X 파워앰프/DSP 시스템과 SoundVision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그리고 LA Network Manager로 구현하는 정밀한 튜닝으로 천장이나 뒷벽 등에 의미없이 부딪히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면서도 객석에만 온전히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어서 민속극장 풍류의 환경에 가장 잘 맞는 시스템임을 확신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15Wide와 SB18 서브우퍼 조합으로 섬세함과 강력함을 공존시킬 수 있었다.



아쉬움을 기대로 바꾼 스피커 시스템

앞서 설명했듯 민속극장 풍류의 공연장은 166석 규모로 좌우로 넓은 형태의 아담한 공연장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밀착되어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언뜻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은 좌-우 비율로 인해 스피커의 수량을 넉넉히 배치해야 했다. 음향적 과제를 정리해보자면, 무대를 가리지 않기 위해 충분히 높은 위치에 스피커가 매달려야 한다는 점, 
금속으로 마감된 뒷 벽에 전해지는 에너지를 최소화해 명료도를 높일 것, 좌우로 넓은 객석 전체에 같은 시간에 소리가 도달해야 하며, 그러면서도 레벨과 음색 변화가 없어야 했다. 이렇게 복잡한 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앞-뒤 거리가 짧은 특수한 구조로 인해 조명설비가 빽빽하게 설치되어 스피커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렇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인 (주)드림시스텍의 홍기범 부장과 (주)클라우시스의 장균철 부장이 현장에 합류했다. 홍기범 부장은 SoundVision을 통한 시뮬레이션과 현장의 시공 관리를 총괄했으며 여기에 장균철 부장이 세심한 튜닝의 손길을 더했다. 홍기범 부장이 고심끝에 내놓은 방안은 객석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각 지역에 최적화된 Aiming을 실시하는 것이다. 물론 음향적으로 도달 시간이 같은 곳에 스피커를 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기존에 설치된 조명설비의 위치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약점이 최소화되는 지점을 면밀한 SoundVision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심하게 선정했고 결국 최적의 위치를 찾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설치된 스피커 시스템은 A15Wide 6통과 SB18 서브우퍼 2통이다. 단 3 통의 스피커가 단일 클러스터로, 그것도 서브우퍼 없이 설치되었던 예전에 비하면 정말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또한 부수적으로 얻은 장점이라면 AES/EBU 전송으로 구성한 출력 계통과 130dB를 상회하는 다이나믹레인지의 LA4X 파워앰프/DSP와 맞물려 조금의 노이즈도 들을 수 없는 완벽한 청취환경이 실현되었다는 것이다.


현장 전문가들에게 호평받는 X8과 X12가 상황에 따라 스테이지 모니터 혹은 Front-fill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이에 대해 홍대웅 감독은 “이전에는 액티브 스피커 시스템이었는데, 배선을 심플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내장된 파워앰프에서 레벨을 조정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적잖은 화이트노이즈가 들렸습니다. 국악기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매우 큰데, 이런 특징이 노이즈 때문에 묻혀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음향 시스템을 완전히 켜놔도 조금의 노이즈조차 청취되지 않아서 관객들이 온전히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밀착형 공연장’이라는 민속극장 풍류의 정체성에도 잘 맞습니다. 관객이 드디어 공연자의 숨소리, 옷깃소리, 악기를 터치하는 섬세한 소리까지 전부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브우퍼의 추가에 대해 강진석 감독은 “국악이라고 해서 서브우퍼의 중요성을 높지 않게 보실수도 있는데, 사실 장구, 징, 북, 거문고 등의 악기의 저음 성분은 생각보다 풍부합니다. 존재감있는 저음이 해상력 있게 표현되어야 비로소 악기의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고 말할 수 있죠. 또한 서브우퍼가 추가됨으로써 풀레인지 스피커의 표현력이 확장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서브우퍼가 있어야만 웅장함과 섬세함을 둘 다 잡을 수 있게 되는거죠.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국악계에도 퓨전의 열풍이 불어서 클래식, 팝, 재즈는 물론 EDM과 같은 장르와 콜라보레이션이 많이 이뤄집니다. 우수한 음질 뿐 아니라 민속극장 풍류가 다룰 수 있는 장르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좌측부터 설계 및 현장PM을 맡은 (주)드림시스텍의 홍기범 부장,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 소속의 강진석 감독, 홍대웅 감독이다.


또한 무대 바닥에는 현장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스테이지 모니터이자 다목적 포인트소스 스피커로 호평받는 X8과 X12가 놓여있었는데 이는 공연 상황에 따라 스테이지 모니터 혹은 Front-Fill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아무래도 메인 스피커 클러스터가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이상적인 높이보다는 다소 높게 위치되어 있기에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스피커 시스템 교체는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새로운 설계 개념과 세심한 튜닝이 적용된 것으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음향 퍼포먼스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의 완벽한 리뉴얼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 남은 과제인 메인 믹싱 콘솔 교체와 무선 마이크로폰 시스템 보강으로 인한 음질 향상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아쉬움이 기대로 바뀐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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