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의 한계를 넘어선 기능과 유연성 Sound Devices MixPre1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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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한계를 넘어선 기능과 유연성 Sound Devices MixPre1ii

이무제 기자

‘필드레코더’라는 장르는 음향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극히 작은 부분만을 차지했었다. 그도 그럴 것 이 매우 작은 폼팩터에 많은 프리앰프를 집어넣어놓고 꽤 비싼 가격을 형성하니 말이다. 대부분의 필드레코더가 방송 분야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오디오 성능이 크기에 비해 매우 훌륭하기는 해도, 일반적으로 3~8 채널 정도가 필요한 대부분의 시장은 그저 저가의 소형 아날로그 믹서로도 족한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데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등의 온라인 콘텐츠는 적은 비용, 작은 폼팩터, 편리한 기능 등으로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시장이었고, 물론 독자들도 잘 알다시피 이 시장은 지금까지 유례없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소규모 프로덕션 관계자들이 눈을 돌린 것은 다름아닌 필드레코더였다. 이전에는 고품질의 방송 녹음에만 사용되던 제품들인데, 마침 소규모 프로덕션에서는 방송 녹화뿐 아니라 라이브용 믹서로도 필드레코더는 안성맞춤의 크기와 기능, 그리고 높은 품질을 동시에 제공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준프리미어급 필드레코더 중 소형 프로덕션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인 Sound Devices MixPre10ii이다. 8개의 마이크 프리앰프, 총 10개의 입력 및 믹싱 채널, 자체적인 플러그인 시스템을 활용한 1차 Ambisonics , 라이브 믹싱 및 레코딩, 오토믹싱 기능 등의 확장 가능 등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의 이 제품의 적용 범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Sound Devices의 중대한 도전

현재 몇 개의 프리미엄 필드레코더 제조사들이 존재하지만 역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ound Devices이다. 1998년에 창업하여 현재의 자리잡힌 명성에 비한다면 대단히 신인인 축에 드는 이 회사는 현장에서 필요한 편리한 기능과 우수한 성능, 높은 신뢰성 등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으며 현재는 많은 헐리우드 영화와 TV 방송 등에서 주요 장비로 활약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552나 633과 같은 제품은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시장에서의 계속된 요구로 아직도 생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970 64트랙 레코더, 그리고 보급형으로는 MixPre 시리즈, 고급형으로는 플래그십인 Scorpio를 포함한 8시리즈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보는 MixPre10ii는 비록 Sound Devices 전체 라인업으로 봤을 때는 보급형에 속하지만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한다면 단연 플래그십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완전히 입출력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10X4의 믹서, 프리미엄 마이크 프리앰프 8채널, 동시입력은 라인입력을 포함한 최대 10채널, 12X4의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최대 192kHz/32bit의 압도적인 녹음 해상도 등은 물론 BNC 단자 혹은 HDMI 단자를 이용한 타임코드 생성 및 공유 기능, USB포트를 이용한 콘트롤 서페이스 확장 기능, 전용 플러그인 시스템을 이용한 기능 확장 등 상위급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손색없는 성능과 음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MixPre 시리즈는 기존의 방송 시장은 물론 개인 사용자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며 프로슈머(ProSumer)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말하자면 MixPre 시리즈는 전문가용 제품을 주로 소량 생산하던 Sound Devices를 단숨에 대량 유통이 되는 소비자 시장으로 끌어온 장본인이다. 그래서 MixPre는 Sound Devices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그 위로 8시리즈라는 걸출한 강자가 존재한다) Sound Devices의 성장과 확장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다.


MixPre10ii를 고르다

필자는 Schoeps의 ORTF-3D 마이크로폰을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을 조사했다. ‘8채널 동시녹음’ 이라는 조건만 찾는다면 선택지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특히 시중에 절찬리에 팔리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면 매우 쉽고도 저렴한 예산으로 손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계는 역시 ‘휴대성’이었다. 8채널에 휴대까지 가능하려면 역시 포터블 필드레코더라는 카테고리밖에 해답이 없었다. 사실 몇 가지가 눈에 띄긴 했는데 예산 안에 맞추려면 단 세 가지로 압축되었다. 현재 검색창에 ‘8채널 필드레코더’라고 치면 나오는 그 세가지 제품 말이다. T사, Z사, 그리고 Sound Devices MixPre10ii가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제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관심있는 독자들은 사양을 잘 파악하고 구매하도록 하자. T사 제품은 큼직한 폼팩터와 시원한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유일하게 8채널의 AES/EBU 입출력까지 지원한다. Z사 제품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기능이 많다. 조작성도 뛰어난 편, 효율적인 전원 관리로 포터블 사용시 가장 저렴하고 뛰어난 배터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Sound Devices 제품은 가장 작은 크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력한 마이크 프리앰프 성능과 정평난 음질, 가장 작음에도 정전식 터치스크린 방식을 지원해 조작성이 나쁘지 않았으며 스트리밍 방송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도 지원하고 있어서 오랜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헤드폰 앰프 성능도 필자가 듣기에는 가장 압도적인 음질과 강력한 출력을 자랑했다. 다만 전원 옵션이 비싸고 한정적인 것은 큰 단점으로 꼽힌다. 필자는 공개할 수 없는 약간의 ‘꼼수’로 쉽게 문제를 해결해 현장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소비전력이 꽤 큰 편이라 번들로 제공되는 AA배터리 8개가 들어가는 배터리 슬레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보면 된다. 필자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우수한 음질의 프리앰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꺼이 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어느 정도 냐면 그 불편함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로 입출력부 성능이 우수하다.


크기를 뛰어넘는 음질과 기능

MixPre10ii는 현존하는 8채널 동시입력 필드레코더 중 가장 작고 가볍다. 손바닥 위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인데도 어찌나 단자들을 알차게 구겨넣었는지 풀사이즈의 XLR 마이크 입력을 8채널이나 장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9, 10번 채널을 위한 3.5mm 입력단자(이는 3.5mm 마이크입력단자도 겸한다), 헤드폰 연결을 위한 3,5mm단자, 타임코드 동기화를 위한 BNC단자 2개와 미니HDMI 단자가 빠짐없이 준비 되어 있으며 거기에 출력부를 위한 Mini XLR 단자 한쌍까지 자리잡고 있다. 전면에 위치한 8개의 노브는 생긴 것과는 달리 디지털 노브에 가깝다. 엔드리스 엔코더 타입은 아니지만 버튼을 누르면 해당 채널의 세부 셋팅을 좀 더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노브를 돌릴때마다 세부 수치가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정밀한 셋팅을 하기에 유리하다. 노브를 둘러싼 LED는 레벨과 피크 등을 표시한다. 생각보다 꽤 밝기 때문에 어두운 라이브 환경에서는 때때로 눈이 부실정도다. 우측에 달린 헤드폰 볼륨 조절 노브는 의외로 엔드리스 엔코더 타입이다. 역시 버튼 타입이기 때문에 누를 때마다 기능이 바뀐다. 전면 노브와 같이 움직일 때마다 값이 화면에 표시되어서 매우 편리하다.

팬텀파워나 레코딩 Arming 등의 작업은 모두 작은 터치스크린으로 수행한다. 경쟁 제품들에 비해 가장 작은 화면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기는 하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반응성이나 터치 정밀도는 매우 뛰어난 편이라서 아주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기능으로 보면 ‘이 안에 작은 PC가 내장되어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다. 우선 입출력 라우팅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자유롭다. 모든 입력 10개 채널을 출력부 혹은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입력부에 자유롭게 라우팅이 가능하며 중복 입력 지정도 가능해 매트릭스 기능까지 수행한다. 사실상 10X4 매트릭스가 내장된 셈. USB 인터페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12X4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MixPre의 메인 LR 출력을 추가 라우팅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12X4의 멀티트랙 모드와 일반 모드의 선택이 가능한데, 일반 모드의 경우 윈도우 혹은 맥에서 단순한 2채널 인터페이스 장치로 잡히게 된다. 기능이 제한된  이 모드가 대체 왜 필요할까? 필자는 사실, 이 모드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반가웠다. 이 모드는 OBS Studio나 vMix에서 바로 오디오 입력을 시켜야 할 때 호환성을 극대화시킨다. 즉, 언제 에러가 나는지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라이브 송출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만으로도 Sound Devices 가 얼마나 시장의 요구와 트렌드를 잘 읽어내는지 알 수 있다.


뛰어난 확장성

앞서 BNC단자나 HDMI 단자를 통한 타임코드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사실, 이 정도는 다른 필드레코더도 전부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별로 특별할 것은 없다. 다만 매우 스마트하게 설계한 고정 나사 구조 덕에 별도의 설치 어댑터 없이 삼각대 위에 바로 마운팅이 가능 하며, 본체 위에는 카메라를 직마운트 할 수 있다. 또한 MixPre 가 여러 대 있을 경우에는 이 구조를 이용해 쉽게 묶어서 설치 후 운용이 가능하다. 

또 하나 칭찬하고 싶은 점은 USB 단자이다. USB-C 단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을 위한 PC 연결로 이용되니 지금 설명하는 것은 USB-A 단자이다. 기본적으로 여기에는 USB 메모리스틱이 꽂혀서 SD카드 에 녹화된 데이터의 백업 뿐 아니라 듀얼 레코딩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 진짜 놀라운 점은 이 단자에 리모트 콘트롤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값비싼 전용 옵션 페이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USB 키보드가 훌륭한 콘트롤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DAW와 함께 작동하도록 출시된 Korg나 Novation의 각종 콘트롤러와도 잘 호환된다. 필자의 경우 Novation Launch Control XL을 붙여놨다. 원래 Ableton Live를 위해 설계된 이 패드를 MixPre10ii는 완벽에 가깝게 지원했다. 각종 노브와 페이더는 물론 물리 버튼들을 위화감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특히 유튜브 라이브를 위한 방송 믹서로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순발력을 더해줘 8채널 라이브 믹서로 손색없었다. 라이브 환경이 아닌, 레코딩 작업에서도 아밍과 패닝, 게인, HPF의 조절이 순식간에 가능해 훨씬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했다. 독특한 플러그인 시스템을 통한 확장성도 이 기기의 매력이다. Sound Devices 측에서는 ‘플러그인’이라 고 명명해서 필자도 그렇게 표현했지만, 사실 ‘기능 확장팩’에 가까운 느낌이다. 필자는 Musician 팩을 구입해서 적용시켜봤는데, 단순히 플러그인 이펙터 한 두개가 더 생긴 것이 아니라 기기의 작동 구조가 바뀐다고 간주해도 될 정도로 큰 확장이 이뤄져 깜짝 놀랐을 정도다. 우선 트랙 및 믹싱 구조가 12채널로 바뀐다. 다만 동시 녹음은 8채널로 제한된다. 그 외에도 트랙 바운싱, 펀칭 인/아웃, 큐 마커, 메트로놈, 자유로운 트랙 라우팅 등이 가능하며 리버브 및 보컬 에어 이펙트 기능까지 확장되니 99달러의 추가 비용이 결코 아깝지 않다. 그 외에 1차 앰비소닉 레코딩 및 모니터링을 위한 플러그인은 49달러, 오토 믹스 기능을 지원하는 믹스 어시스트 플러그인은 99달러, 후편집이 어려울 경우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실시간으로 제거해주는 노이즈 어시스트 플러그인은 MixPreii 에 한해서 300달러에 제공된다. 참고로 이 플러그인은 8시리즈의 경우 모델에 따라 600~2,000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될 정도로 상당한 프리미엄 기능이다. 필자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으나 해외 포럼 등의 반응을 보면 가격 이상의 성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실전 활용

필자는 이 기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해봤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한 프로젝트이다. 당시 Schoeps ORTF-3D 마이크로폰의 각각의 입력 채널을 따로 녹음하면서 동시에 8채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으로 실시간 바이노럴라이즈 프로세싱하여 메인 FOH에 2채널로 정리해 보내줘야 했기에 나름 MixPre10ii의 기능을 알차게 쓴 사례라고 하겠다. 이 당시 MixPre10ii는 레코더, 오디오 인터페이스, 믹서의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해야 했는데, 지금까지 몇 번의 가혹한 환경에서의 운용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기기 이상 없이 모든 녹음 및 인터페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두 번째 사례로는 레코더로만 이용한 것이다. 이는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의 라이브 콘서트의 멀티트랙 녹음 및 라이브 콘솔로 프리앰프 사운드 리턴, 그리고 독일의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재즈코리아페스티벌에서의 녹음이었다. 그 외에도 많은 프로젝트가 수행되었는데, 이 당시 싱글레코딩은 물론 듀얼레코딩, 추가적인 마이크 프리앰프를 이용한 10채널 녹음 등에서 뛰어난 안정성과 사운드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세 번째 사례는 바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의 상황이다. 몇 번의 예배 지원, 그리고 유튜브 채널 [월요클래식]의 라이브 등 다양한 라이브 스트리밍 상황이 있었다. 모두 멀티트랙 레코딩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PC와의 연결 모드는 ‘일반 모드’로 선택하여 호환성을 극대화 시켰다. 모든 상황에서 OBS Studio와는 전혀 트러블이 없었으며 단 한 번의 기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의 공연에서는 Novation Launch Control XL과 운용했는데 거의 적응시간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기기와 상성이 좋았으며 즉각적인 반응과 탁월한 직관성으로 라이브 상황에서 극도로 편리함을 선사했다. 모든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이 돋보였으며 하드웨어 역시 든든해서 믿을만했다. 특히 마음에 든 점은 사운드로, 넓은 다이나믹레인지와 극도로 낮은 셀프노이즈 덕에 매우 쉽게 고음질을 얻어낼 수 있었다 . 클라이언트 역시 매우 뛰어난 음질에 만족했다. 후반 작업시에도 극도로 낮은 노이즈와 우수한 음질, 질감이 좋은 음색 덕에 원음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튜브 시대에 최적화된 필드레코더, MixPre 시리즈

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MixPre10ii를 운용하면서 이 제품이 최근의 트렌드에 매우 잘 맞는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우선 경쟁 제품 중 가장 작으면서도 음질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또한 염가의 3rd party 콘트롤러 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정말 큰 메리트이다. 추가 비용이 훨씬 적으면서도 효율적인데, 이 때문에 라이브 퍼포먼스에서의 활용도가 훨씬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사운드퀄리티가 우수하면서도 필드레코더 뿐 아니라 라이브 믹싱콘솔,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 다용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다소 적은 채널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가치는 무척 높다. 더 많은 채널이 필요하다고? 그러면 간단하게 이 제품을 한 대 더 사서 타임싱크 시키면 된다. 출력 버스가 더 많이 필요하고 모니터큐를 줘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제대로 된 믹싱 콘솔을 들여야겠지만, 그런 환경이 아 니라면 이 제품은 정말 발군의 성능과 휴대성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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