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무제 기자
자료제공 (주)캡스톤 프로
50년 가까이 이어온 Schoeps Colette 시스템의 핵심이 바로 CMC 프리앰프 시리즈이다. 17종의 MK 캡슐과 함께 조합하면 심플하게 마이크로폰을 구성할 수 있으며 수많은 Colette 옵션들과 조합하면 다양한 악기 녹음용, 성악용, 오케스트라를 위한 메인 마이크로폰으로의 변화는 물론 수많은 스테레오, 서라운드 어레이 옵션을 통해 최첨단 마이크로폰 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리앰프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110mm 정도 길이에 20mm 직경을 가진 튜브 형태를 유지해왔으나 1/3 이상으로 극도로 크기를 줄여버린 CMC 1 U, LEMO 커넥터를 사용해 CCM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린 CMC 1 L, 주파수 대역을 극도로 확장하여 특수 용도의 고해상도 녹음에 적용 가능한 CMC 6XT, 고작 4V만의 플러그인 파워로 작동하여 대부분의 무선 송신기와 호환되는 CMR,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CMD 42 Beta로 대폭 확장되었다.
▶ Blue Colette 한정생산 셋트는 크로마키를 이용한 영화 현장에서 실내 녹음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Schoeps 고성능의 비밀, CMC 프리앰프 시리즈
콘덴서 마이크로폰의 구조를 보면, 다이어프램의 변위(Displacement)가 볼티지에 직접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이는 다이어프램의 속도(Velocity)가 볼티지 변화에 반영되는 다이나믹 마이크로폰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근데 또 하나의 차이점을 꼽아보자면 콘덴서 마이크로폰은 구조상 다이어프램의 가용 가능 범위의 일부만 실제로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애초에 다이어프램의 출력 볼티지가 작아 반드시 프리앰프를 통한 증폭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다이어프램의 구조와 성능에만 의존하는 다이나믹 마이크로폰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으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콘덴서 마이크로폰 전체 성능의 반, 혹은 그 이상이 프리앰프 성능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Schoeps 마이크로폰이 클래식 분야, 그리고 방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균일하고 예측 가능한 폴라패턴을 실현하는 MK 시리즈 캡슐과 더불어 극도로 노이즈가 낮으면서도 트랜지언트를 가감없이 표현하는 놀라운 CMC 프리앰프의 다이나믹 성능 때문이다. 특히 최근, Schoeps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프리앰프들을 출시하며 다변화된 현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MC 6
CMC 6
현재는 가장 평범한 프리앰프의 형태이지만 낮은 왜곡률과 기타 전기적 문제(RF 등)를 대처하는 성능에 있어서 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12V와 48V 모드 두 가지에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RFI 쉴드 기술을 통해 방송 현장에서 문제될 수 있는 RF 잡음을 탁월하게 차폐시키며 주파수와 상관없이 일정한 임피던스값을 출력하기 때문에 어떤 입력부에 물린다고 해도 동적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
구조적으로는 트랜스포머 및 커패시터가 없는 대칭형 Class-A 방식의 회로를 채택하고 있어서 매우 투명한 사운드 특성을 실현했으며 20kHz 이상의 신호에서는 의도적으로 신호를 감쇄시켜 촬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음파(예를 들어 카메라 초점 소음 등)의 간섭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CMC 6XT
CMC 6XT는 CMC 6와 대부분의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고주파 반응을 40kHz 이상(최대 60kHz)까지 확장한 버전이다. 일반적인 현장에서는 20kHz 이상의 신호는 대부분 잡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특수한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사운드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피치를 낮추거나 시간을 늘일때도 노이즈 레벨이 여전히 낮으며 다이나믹과 음질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CMC 1 U
CMC 1 U
CMC 6에 비해 크기가 약 1/3, 무게는 40% 정도에 불과한 이 새로운 프리앰프는 20mm의 직경으로 Colette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와 호환되며 성능면에서 CMC 6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다. 특히 마이크로폰 시스템의 크기와 무게가 중요한 모든 분야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최근 메인스트림 영화의 동시 녹음 현장에서 실내 대사 녹음을 위해서는 MK 41 초지향성 캡슐과 조합된 구성은 거의 표준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추세다. 극도의 소형화를 이룩하면서도 CMC 6의 모든 장점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전기적 특성 면에서 CMC 6보다 일부 우수한 점이 있을 정도다. 외형적 스펙은 길이 36mm, 직경은 20mm, 무게는 36g이다.
CMC 1 L
CMC 1 L
가장 최근에 출시된 CMC 1 L은 기존의 XLR이 아닌, LEMO 출력을 채용해서 CCM 시리즈와 Colette 시리즈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바디 길이는 불과 25.5mm로 MK 캡슐과 결합한 상태에서 CCM 마이크로폰과 거의 크기가 같기 때문에 모든 CCM용 어레이 액세서리와 호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레이 옵션 뿐 아니라 극도로 작다는 이유로 인해 화면 구성이 중요한 모든 촬영 현장에 적합하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MK 옵션과 100% 호환되기 때문에 프리앰프와 캡슐 사이에 위치하는 모든 형태의 Colette용 튜브 및 구즈넥, 액티브 연장 케이블 등의 옵션과도 호환된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의 Schoeps 역사상 가장 유연한 형태를 지닌 이 프리앰프이다. 무게는 28g에 불과하다.
CMR
CMR
Schoeps의 고성능을 벨트팩 트랜스미터와 조합시킬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CMR이 해답이다. 매우 작은 크기로 대부분의 CCM용 옵션과 호환될 뿐만 아니라 4V/1mA의 전압 및 전류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벨트팩 송신기와 쉽게 매칭시킬 수 있다. 기존의 CMC에 비해 출력 전압이 약간 낮아지긴 하지만 최대 0.9V의 출력으로 여전히 강력하며 음질면에서도 기존의 Schoeps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한다. 함께 조합되는 케이블은 케블라로 강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낮은 온도에서도 유연함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이 높다.
CMD42
CMD 42 Beta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는 않고 필드 테스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제품이 CMD 42 Beta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AES42 규격에 준하는 디지털 출력 마이크로폰이라는 것이다. 마이크로폰의 프리앰프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PCM 디지털 신호를 뽑아내는 이 마이크로폰은 192kHz의 샘플링레이트로 CMC 6XT의 기능성까지 흡수해낸다. 실사용면에서는 Mini-DA42 인터페이스를 통해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는 AES42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및 필드레코더와 사용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현재 이 방식은 이미 Super CMIT를 통해 그 성능과 유용성이 증명되었다. Schoeps는 이 마이크로폰에 DSP를 내장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컴프레서, 리미터, 이퀄라이저 등의 기능을 내장할 계획이며 스테레오 업믹스까지도 가능하게 만들 예정으로 보인다. 또한 주목할만한 뉴스는 새롭게 칩이 내장된 MK 캡슐을 출시하여 이 프리앰프와 조합하면 완벽하게 캘리브레이션 된 반응을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는 것. 사용 방법도 간단하여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마이크로폰 처리 단계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2021년 이후로 예정되었다.
▶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원격제어 할 수 있다.
글 이무제 기자
자료제공 (주)캡스톤 프로
50년 가까이 이어온 Schoeps Colette 시스템의 핵심이 바로 CMC 프리앰프 시리즈이다. 17종의 MK 캡슐과 함께 조합하면 심플하게 마이크로폰을 구성할 수 있으며 수많은 Colette 옵션들과 조합하면 다양한 악기 녹음용, 성악용, 오케스트라를 위한 메인 마이크로폰으로의 변화는 물론 수많은 스테레오, 서라운드 어레이 옵션을 통해 최첨단 마이크로폰 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리앰프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110mm 정도 길이에 20mm 직경을 가진 튜브 형태를 유지해왔으나 1/3 이상으로 극도로 크기를 줄여버린 CMC 1 U, LEMO 커넥터를 사용해 CCM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린 CMC 1 L, 주파수 대역을 극도로 확장하여 특수 용도의 고해상도 녹음에 적용 가능한 CMC 6XT, 고작 4V만의 플러그인 파워로 작동하여 대부분의 무선 송신기와 호환되는 CMR,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CMD 42 Beta로 대폭 확장되었다.
▶ Blue Colette 한정생산 셋트는 크로마키를 이용한 영화 현장에서 실내 녹음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Schoeps 고성능의 비밀, CMC 프리앰프 시리즈
콘덴서 마이크로폰의 구조를 보면, 다이어프램의 변위(Displacement)가 볼티지에 직접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이는 다이어프램의 속도(Velocity)가 볼티지 변화에 반영되는 다이나믹 마이크로폰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근데 또 하나의 차이점을 꼽아보자면 콘덴서 마이크로폰은 구조상 다이어프램의 가용 가능 범위의 일부만 실제로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애초에 다이어프램의 출력 볼티지가 작아 반드시 프리앰프를 통한 증폭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다이어프램의 구조와 성능에만 의존하는 다이나믹 마이크로폰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으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콘덴서 마이크로폰 전체 성능의 반, 혹은 그 이상이 프리앰프 성능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Schoeps 마이크로폰이 클래식 분야, 그리고 방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균일하고 예측 가능한 폴라패턴을 실현하는 MK 시리즈 캡슐과 더불어 극도로 노이즈가 낮으면서도 트랜지언트를 가감없이 표현하는 놀라운 CMC 프리앰프의 다이나믹 성능 때문이다. 특히 최근, Schoeps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프리앰프들을 출시하며 다변화된 현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MC 6
CMC 6
현재는 가장 평범한 프리앰프의 형태이지만 낮은 왜곡률과 기타 전기적 문제(RF 등)를 대처하는 성능에 있어서 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12V와 48V 모드 두 가지에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RFI 쉴드 기술을 통해 방송 현장에서 문제될 수 있는 RF 잡음을 탁월하게 차폐시키며 주파수와 상관없이 일정한 임피던스값을 출력하기 때문에 어떤 입력부에 물린다고 해도 동적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
구조적으로는 트랜스포머 및 커패시터가 없는 대칭형 Class-A 방식의 회로를 채택하고 있어서 매우 투명한 사운드 특성을 실현했으며 20kHz 이상의 신호에서는 의도적으로 신호를 감쇄시켜 촬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음파(예를 들어 카메라 초점 소음 등)의 간섭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CMC 6XT
CMC 6XT는 CMC 6와 대부분의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고주파 반응을 40kHz 이상(최대 60kHz)까지 확장한 버전이다. 일반적인 현장에서는 20kHz 이상의 신호는 대부분 잡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특수한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사운드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피치를 낮추거나 시간을 늘일때도 노이즈 레벨이 여전히 낮으며 다이나믹과 음질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CMC 1 U
CMC 1 U
CMC 6에 비해 크기가 약 1/3, 무게는 40% 정도에 불과한 이 새로운 프리앰프는 20mm의 직경으로 Colette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와 호환되며 성능면에서 CMC 6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다. 특히 마이크로폰 시스템의 크기와 무게가 중요한 모든 분야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최근 메인스트림 영화의 동시 녹음 현장에서 실내 대사 녹음을 위해서는 MK 41 초지향성 캡슐과 조합된 구성은 거의 표준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추세다. 극도의 소형화를 이룩하면서도 CMC 6의 모든 장점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전기적 특성 면에서 CMC 6보다 일부 우수한 점이 있을 정도다. 외형적 스펙은 길이 36mm, 직경은 20mm, 무게는 36g이다.
CMC 1 L
CMC 1 L
가장 최근에 출시된 CMC 1 L은 기존의 XLR이 아닌, LEMO 출력을 채용해서 CCM 시리즈와 Colette 시리즈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바디 길이는 불과 25.5mm로 MK 캡슐과 결합한 상태에서 CCM 마이크로폰과 거의 크기가 같기 때문에 모든 CCM용 어레이 액세서리와 호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레이 옵션 뿐 아니라 극도로 작다는 이유로 인해 화면 구성이 중요한 모든 촬영 현장에 적합하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MK 옵션과 100% 호환되기 때문에 프리앰프와 캡슐 사이에 위치하는 모든 형태의 Colette용 튜브 및 구즈넥, 액티브 연장 케이블 등의 옵션과도 호환된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의 Schoeps 역사상 가장 유연한 형태를 지닌 이 프리앰프이다. 무게는 28g에 불과하다.
CMR
CMR
Schoeps의 고성능을 벨트팩 트랜스미터와 조합시킬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CMR이 해답이다. 매우 작은 크기로 대부분의 CCM용 옵션과 호환될 뿐만 아니라 4V/1mA의 전압 및 전류로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벨트팩 송신기와 쉽게 매칭시킬 수 있다. 기존의 CMC에 비해 출력 전압이 약간 낮아지긴 하지만 최대 0.9V의 출력으로 여전히 강력하며 음질면에서도 기존의 Schoeps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한다. 함께 조합되는 케이블은 케블라로 강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낮은 온도에서도 유연함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이 높다.
CMD42
CMD 42 Beta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는 않고 필드 테스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제품이 CMD 42 Beta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AES42 규격에 준하는 디지털 출력 마이크로폰이라는 것이다. 마이크로폰의 프리앰프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PCM 디지털 신호를 뽑아내는 이 마이크로폰은 192kHz의 샘플링레이트로 CMC 6XT의 기능성까지 흡수해낸다. 실사용면에서는 Mini-DA42 인터페이스를 통해 아날로그 출력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는 AES42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및 필드레코더와 사용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현재 이 방식은 이미 Super CMIT를 통해 그 성능과 유용성이 증명되었다. Schoeps는 이 마이크로폰에 DSP를 내장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컴프레서, 리미터, 이퀄라이저 등의 기능을 내장할 계획이며 스테레오 업믹스까지도 가능하게 만들 예정으로 보인다. 또한 주목할만한 뉴스는 새롭게 칩이 내장된 MK 캡슐을 출시하여 이 프리앰프와 조합하면 완벽하게 캘리브레이션 된 반응을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는 것. 사용 방법도 간단하여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마이크로폰 처리 단계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2021년 이후로 예정되었다.
▶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원격제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