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급 콘솔에서 누리는 96kHz 고음질
by 이무제, 자료제공: 삼아사운드(유), Allen & Heath
우리 눈에 띄고 늘 갖고 싶고 운용해보고 싶고 멋진 것은 엄청난 크기가 자랑하는 위용과 엄청난 확장성과 기능성, 압도적인 음질을 가진 플래그십 믹싱 콘솔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현실적인 것은 엔트리급 믹싱 콘솔들이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엔트리급 믹싱 콘솔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분명했다. 아주 기본적인 밴드 1개의 믹싱이나 간단한 이벤트 정도가 다였다. 그러나 몇몇 제조사들은 과감히 틀을 깨부쉈다. 엔트리급 가격에 한 세대 전의 중형급의 용량과 기능을 실현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열린 엔트리급 콘솔의 전성시대는 음향 업계의 구도 자체를 바꿨다고 해도 될 정도로 큰 파괴력을 지녔다.
Allen & Heath 역시 이런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던 제조사다. 사실을 말하자면 Allen & Heath는 변화를 겪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주도한 쪽이었다. 1968년 창립되어 The Who, Pink Floyd, Alan Parsons 등 전설적인 뮤지션의 새로운 시도에 늘 함께 했던 Allen & Heath는 라이브용 아날로그 콘솔에 있어서 소형, 중형, 대형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사운드와 높은 신뢰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Allen & Heath는 록앤롤과 투어링 문화의 초창기부터 함께 한 창립 멤버면서도 하이엔드가 아닌, 대중적인 포지션을 지향하면서도 다른 하이엔드 제조사의 것과 다르지 않은 뛰어난 퀄리티의 음질을 유지하며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이후 디지털로의 변화의 광풍이 일어날 때 Allen & Heath는 결코 뒤쳐짐 없이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득 담은 워크플로우와 선진적인 구성, 그리고 여전히 타사와 차별화되는 뛰어난 음질과 높은 안정성으로 오랜 충성 팬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Allen & Heath가 내놓은 QU는 아날로그 믹싱 콘솔과 대등하게 경쟁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 설정과 더불어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쉬운 운용성, 강력한 프로세싱, 그리고 음질 면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할 정도의 높은 경쟁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이번 KOBA에서 깜짝 등장한 Allen & Heath QU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은 그래서 많은 엔지니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존의 QU 시리즈는 출시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도 시장에서 경쟁력이 출중한데, 여기에 새로운 업데이트까지 이뤄졌다고 하니 얼마나 더 강력해졌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 그렇게 공개된 새로운 QU는 기존의 QU에 비해 전반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만을 유지했을 뿐 내부의 프로세싱과 연결성, 음질 면에서 완전히 다른 콘솔이 되어 Allen & Heath의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여전히 충족시켰다.
제품 특징
96kHz FPGA Processing
38 Inputs to Mix (32 Mono/Linkable, 3 Stereo)
DEEP Processing Ready
12 Mixes (6 Mono/Linkable, 6 Stereo) + LR
4 Mono/Linkable Matrix
6 Stereo FX Engines + Dedicated Returns
128×128 Intelligent SLink Port for Everything I/O
32×32 USB Audio Interface
믹서의 모든 기능을 원격 콘트롤할 수 있는 QU-MixPad 앱
추가 장비 없이 퍼스널 모니터링의 자유를 주는 Qu4You 앱
Qu-567-MixPad-1024-800x660.jpg: QU-MixPad 앱.
Qu-567-iPhone-1024-800x660.jpg: QU4You 앱.
완전히 새롭게 업데이트 된 QU
사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 된 QU를 언뜻 보면 이전의 특징적인 디자인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측면에서 봤을 때 느껴지는 날씬하고 하이테크적이며 엣지있는 이미지, 각종 버튼들의 배치, 화면과 노브의 배치 등은 이전의 QU 사용자라면 친숙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요소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96kHz의 XCVI 코어를 가진 강력한 FPGA 프로세싱 엔진이다. dLive에서 크게 호평받은 이 시스템은 압도적인 안정성과 유연성,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낮은 레이턴시와 뛰어난 음질이 장점이어서 높은 원가에도 Allen & Heath는 하위 모델인 SQ 시리즈와 Avantis에 적극 채용하여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Allen & Heath는 이러한 강력한 엔진을 새로운 QU에도 장착했다.
FPGA의 강력함 외에도 음질적인 면에서 Allen & Heath는 최신 컴팩트 모델인 CQ 시리즈에도 96kHz의 입출력 컨버팅 및 믹싱이 가능하도록 했을 정도여서 새로운 QU의 96kHz 해상도로의 업데이트는 이미 많은 Allen & Heath의 팬들이 예상하던 것이었다. 특히 대중 브랜드라는 포지션을 갖고 있는 Allen & Heath는 타사의 믹싱 콘솔들이 96kHz의 도입이 지지부진 할 때 엔트리급에 과감히 고해상도 컨버팅 및 프로세싱을 구현해 ‘역시 음질에는 진심’이라는 평판을 더욱 단단하게 굳혔다.
사이즈 선택을 자유롭게
이전의 QU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3가지의 프레임 사이즈로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은 좋지만 그에 더해서 믹싱 가능한 채널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작은 사이즈에서 32채널 믹싱을 하려면 딱히 답이 없었고 무조건 큰 사이즈의 QU32를 구매해야 했던 것. 이러한 방식은 특히 좁은 FOH 면적만이 허락된 곳에서 많은 입력 채널들을 필요로 할 때 어쩔 수 없이 Allen & Heath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 되기도 했다.
새로운 QU는 이러한 방식을 완전히 탈피, 모든 QU 시리즈는 같은 용량의 믹싱 처리 기능을 가지며, 단지 페이더와 버튼 수, 그리고 기본 탑재한 마이크 프리앰프와 출력의 수에서만 차이가 날 뿐이다. 그래서 시리즈의 네이밍 역시 이전의 QU16, 24, 32와 같은 방식을 버리고 SQ의 성공적인 예를 참고하여 QU-5/6/7이라는 네이밍 방식을 채택했다. 이제 사용자는 가장 작은 QU-5를 구매하더라도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38입력/12믹스/4매트릭스의 넉넉한 입출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작은 QU-5는 16+1의 페이더 구조를 가지며 프리앰프 역시 16+1을 내장하고 있다. 라인 출력은 총 12채널. 중간 사이즈의, 아마도 가장 인기를 끌 예정인 QU-6는 24+1의 페이더 배치와 마찬가지로 24+1의 내장 프리앰프, 16개의 라인 출력을 제공한다. 가장 큰 QU-7은 32+1의 페이더 구조를 가지며 역시 32+1의 풍부한 내장 프리앰프를 갖췄다. 출력 역시 20개로 매우 넉넉한 편.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와 향상된 콘트롤
새로운 Qu는 기존 Qu 시리즈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관과 폼팩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하드웨어 개선을 통해 음향 성능과 믹싱 경험을 향상시켰다. 음질 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업그레이드된 마이크 프리앰프와 고성능 96kHz AD/DA 컨버터가 결합되어 XCVI 코어를 통해 깨끗한 오디오를 전달하며, 소스의 모든 디테일을 그대로 보존한다.
콘트롤 면에서도 진일보했는데 모든 채널에는 채널 이름, 채널 유형 또는 소켓 번호를 표시하는 채널 디스플레이와 레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크로매틱 채널 미터가 탑재되었으며, 새로운 터치스크린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녹음 및 재생
모든 Qu 시리즈는 32x32 USB-C 오디오 인터페이스, SD 카드를 통한 32채널 멀티트랙 지원, USB-A 포트를 통한 간편한 스테레오 녹음 및 재생 등 다양한 녹음 및 재생 옵션을 제공한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문제없다.
UI, 업데이트된 워크플로우
기존 Qu 시리즈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과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아날로그 엔지니어에게 완벽한 믹서로 자리매김했었다. 새로운 Qu는 이러한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워크업 앤 믹스"라는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면서도, 4개의 완전 사용자 정의 레이어,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더욱 향상된 소프트키, 그리고 기존의 1:1 Qu 라우팅 외에도 유연한 라우팅 옵션을 추가했다. 이 모든 기능은 새롭게 개발된 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된다.
Slink, Everything I/O 호환
Qu는 SLink 포트를 통해 Everything I/O 랙 및 스테이지 박스 확장기 제품군에 연결할 수 있어 다른 Allen & Heath 디지털 시스템 사용자도 유연하게 믹스 앤 매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다른 Allen & Heath 콘솔에 직접 연결하여 최대 128x128 채널의 96kHz 오디오를 패칭할 수 있다.
SLink 단자가 하나만 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QU는 ‘D’가 붙은 Dante 버전 역시 출시하는데 이로 인해 16x16의 Dante 네트워크 입출력 구성을 할 수 있다. 고품질의 대용량 Dante 엔드포인트가 필요하거나 혹은 방송 등을 위한 네트워크 입출력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옵션 카드와 추가 비용 없이 편리하게 Dante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다.
강력하고 유용한 프로세싱
Qu는 이제 DEEP Processing을 지원하며, 플래그십 dLive 시스템의 호평을 받은 애드온을 Qu 플랫폼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Qu는 CQ 시리즈의 피드백 및 게인 어시스턴트를 통해 설정의 부담을 줄이고 사운드체크 속도를 높여준다. 또한, Qu의 사용하기 쉬운 피드백 어시스턴트는 출력당 최대 16개의 필터를 사용하여 문제가 되는 주파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제거하여, 자신감 있게 믹싱하고 피드백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Qu에 기본 탑재된 32채널 자동 마이크 믹서(AMM)는 컨퍼런스, 패널 토크, TV 프로그램 믹싱에 최적의 선택이다. 믹서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어 추가 지연 없이 오디오를 내부 DSP 랙이나 외부 플러그인 시스템으로 라우팅할 필요가 없다.
엔트리급 콘솔에서 누리는 96kHz 고음질
by 이무제, 자료제공: 삼아사운드(유), Allen & Heath
우리 눈에 띄고 늘 갖고 싶고 운용해보고 싶고 멋진 것은 엄청난 크기가 자랑하는 위용과 엄청난 확장성과 기능성, 압도적인 음질을 가진 플래그십 믹싱 콘솔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현실적인 것은 엔트리급 믹싱 콘솔들이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엔트리급 믹싱 콘솔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분명했다. 아주 기본적인 밴드 1개의 믹싱이나 간단한 이벤트 정도가 다였다. 그러나 몇몇 제조사들은 과감히 틀을 깨부쉈다. 엔트리급 가격에 한 세대 전의 중형급의 용량과 기능을 실현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열린 엔트리급 콘솔의 전성시대는 음향 업계의 구도 자체를 바꿨다고 해도 될 정도로 큰 파괴력을 지녔다.
Allen & Heath 역시 이런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던 제조사다. 사실을 말하자면 Allen & Heath는 변화를 겪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주도한 쪽이었다. 1968년 창립되어 The Who, Pink Floyd, Alan Parsons 등 전설적인 뮤지션의 새로운 시도에 늘 함께 했던 Allen & Heath는 라이브용 아날로그 콘솔에 있어서 소형, 중형, 대형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사운드와 높은 신뢰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Allen & Heath는 록앤롤과 투어링 문화의 초창기부터 함께 한 창립 멤버면서도 하이엔드가 아닌, 대중적인 포지션을 지향하면서도 다른 하이엔드 제조사의 것과 다르지 않은 뛰어난 퀄리티의 음질을 유지하며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이후 디지털로의 변화의 광풍이 일어날 때 Allen & Heath는 결코 뒤쳐짐 없이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득 담은 워크플로우와 선진적인 구성, 그리고 여전히 타사와 차별화되는 뛰어난 음질과 높은 안정성으로 오랜 충성 팬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Allen & Heath가 내놓은 QU는 아날로그 믹싱 콘솔과 대등하게 경쟁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 설정과 더불어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쉬운 운용성, 강력한 프로세싱, 그리고 음질 면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할 정도의 높은 경쟁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이번 KOBA에서 깜짝 등장한 Allen & Heath QU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은 그래서 많은 엔지니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존의 QU 시리즈는 출시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도 시장에서 경쟁력이 출중한데, 여기에 새로운 업데이트까지 이뤄졌다고 하니 얼마나 더 강력해졌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 그렇게 공개된 새로운 QU는 기존의 QU에 비해 전반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만을 유지했을 뿐 내부의 프로세싱과 연결성, 음질 면에서 완전히 다른 콘솔이 되어 Allen & Heath의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여전히 충족시켰다.
제품 특징
96kHz FPGA Processing
38 Inputs to Mix (32 Mono/Linkable, 3 Stereo)
DEEP Processing Ready
12 Mixes (6 Mono/Linkable, 6 Stereo) + LR
4 Mono/Linkable Matrix
6 Stereo FX Engines + Dedicated Returns
128×128 Intelligent SLink Port for Everything I/O
32×32 USB Audio Interface
믹서의 모든 기능을 원격 콘트롤할 수 있는 QU-MixPad 앱
추가 장비 없이 퍼스널 모니터링의 자유를 주는 Qu4You 앱
Qu-567-MixPad-1024-800x660.jpg: QU-MixPad 앱.
Qu-567-iPhone-1024-800x660.jpg: QU4You 앱.
완전히 새롭게 업데이트 된 QU
사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 된 QU를 언뜻 보면 이전의 특징적인 디자인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측면에서 봤을 때 느껴지는 날씬하고 하이테크적이며 엣지있는 이미지, 각종 버튼들의 배치, 화면과 노브의 배치 등은 이전의 QU 사용자라면 친숙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요소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96kHz의 XCVI 코어를 가진 강력한 FPGA 프로세싱 엔진이다. dLive에서 크게 호평받은 이 시스템은 압도적인 안정성과 유연성,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낮은 레이턴시와 뛰어난 음질이 장점이어서 높은 원가에도 Allen & Heath는 하위 모델인 SQ 시리즈와 Avantis에 적극 채용하여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그리고 Allen & Heath는 이러한 강력한 엔진을 새로운 QU에도 장착했다.
FPGA의 강력함 외에도 음질적인 면에서 Allen & Heath는 최신 컴팩트 모델인 CQ 시리즈에도 96kHz의 입출력 컨버팅 및 믹싱이 가능하도록 했을 정도여서 새로운 QU의 96kHz 해상도로의 업데이트는 이미 많은 Allen & Heath의 팬들이 예상하던 것이었다. 특히 대중 브랜드라는 포지션을 갖고 있는 Allen & Heath는 타사의 믹싱 콘솔들이 96kHz의 도입이 지지부진 할 때 엔트리급에 과감히 고해상도 컨버팅 및 프로세싱을 구현해 ‘역시 음질에는 진심’이라는 평판을 더욱 단단하게 굳혔다.
사이즈 선택을 자유롭게
이전의 QU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3가지의 프레임 사이즈로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은 좋지만 그에 더해서 믹싱 가능한 채널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작은 사이즈에서 32채널 믹싱을 하려면 딱히 답이 없었고 무조건 큰 사이즈의 QU32를 구매해야 했던 것. 이러한 방식은 특히 좁은 FOH 면적만이 허락된 곳에서 많은 입력 채널들을 필요로 할 때 어쩔 수 없이 Allen & Heath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 되기도 했다.
새로운 QU는 이러한 방식을 완전히 탈피, 모든 QU 시리즈는 같은 용량의 믹싱 처리 기능을 가지며, 단지 페이더와 버튼 수, 그리고 기본 탑재한 마이크 프리앰프와 출력의 수에서만 차이가 날 뿐이다. 그래서 시리즈의 네이밍 역시 이전의 QU16, 24, 32와 같은 방식을 버리고 SQ의 성공적인 예를 참고하여 QU-5/6/7이라는 네이밍 방식을 채택했다. 이제 사용자는 가장 작은 QU-5를 구매하더라도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38입력/12믹스/4매트릭스의 넉넉한 입출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작은 QU-5는 16+1의 페이더 구조를 가지며 프리앰프 역시 16+1을 내장하고 있다. 라인 출력은 총 12채널. 중간 사이즈의, 아마도 가장 인기를 끌 예정인 QU-6는 24+1의 페이더 배치와 마찬가지로 24+1의 내장 프리앰프, 16개의 라인 출력을 제공한다. 가장 큰 QU-7은 32+1의 페이더 구조를 가지며 역시 32+1의 풍부한 내장 프리앰프를 갖췄다. 출력 역시 20개로 매우 넉넉한 편.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와 향상된 콘트롤
새로운 Qu는 기존 Qu 시리즈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관과 폼팩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하드웨어 개선을 통해 음향 성능과 믹싱 경험을 향상시켰다. 음질 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업그레이드된 마이크 프리앰프와 고성능 96kHz AD/DA 컨버터가 결합되어 XCVI 코어를 통해 깨끗한 오디오를 전달하며, 소스의 모든 디테일을 그대로 보존한다.
콘트롤 면에서도 진일보했는데 모든 채널에는 채널 이름, 채널 유형 또는 소켓 번호를 표시하는 채널 디스플레이와 레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크로매틱 채널 미터가 탑재되었으며, 새로운 터치스크린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녹음 및 재생
모든 Qu 시리즈는 32x32 USB-C 오디오 인터페이스, SD 카드를 통한 32채널 멀티트랙 지원, USB-A 포트를 통한 간편한 스테레오 녹음 및 재생 등 다양한 녹음 및 재생 옵션을 제공한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문제없다.
UI, 업데이트된 워크플로우
기존 Qu 시리즈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과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아날로그 엔지니어에게 완벽한 믹서로 자리매김했었다. 새로운 Qu는 이러한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워크업 앤 믹스"라는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면서도, 4개의 완전 사용자 정의 레이어,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더욱 향상된 소프트키, 그리고 기존의 1:1 Qu 라우팅 외에도 유연한 라우팅 옵션을 추가했다. 이 모든 기능은 새롭게 개발된 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된다.
Slink, Everything I/O 호환
Qu는 SLink 포트를 통해 Everything I/O 랙 및 스테이지 박스 확장기 제품군에 연결할 수 있어 다른 Allen & Heath 디지털 시스템 사용자도 유연하게 믹스 앤 매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다른 Allen & Heath 콘솔에 직접 연결하여 최대 128x128 채널의 96kHz 오디오를 패칭할 수 있다.
SLink 단자가 하나만 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QU는 ‘D’가 붙은 Dante 버전 역시 출시하는데 이로 인해 16x16의 Dante 네트워크 입출력 구성을 할 수 있다. 고품질의 대용량 Dante 엔드포인트가 필요하거나 혹은 방송 등을 위한 네트워크 입출력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옵션 카드와 추가 비용 없이 편리하게 Dante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다.
강력하고 유용한 프로세싱
Qu는 이제 DEEP Processing을 지원하며, 플래그십 dLive 시스템의 호평을 받은 애드온을 Qu 플랫폼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Qu는 CQ 시리즈의 피드백 및 게인 어시스턴트를 통해 설정의 부담을 줄이고 사운드체크 속도를 높여준다. 또한, Qu의 사용하기 쉬운 피드백 어시스턴트는 출력당 최대 16개의 필터를 사용하여 문제가 되는 주파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제거하여, 자신감 있게 믹싱하고 피드백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Qu에 기본 탑재된 32채널 자동 마이크 믹서(AMM)는 컨퍼런스, 패널 토크, TV 프로그램 믹싱에 최적의 선택이다. 믹서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어 추가 지연 없이 오디오를 내부 DSP 랙이나 외부 플러그인 시스템으로 라우팅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