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현모 기자
검증된 KE 10 캡슐을 탑재한 고음질 USB 마이크 Sennheiser Profile USB Microphone
팟캐스트를 처음 시작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준비 중인 초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컨텐츠도, 메이크업도 아닌 제대로 사운드를 송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사운드 관련한 문제는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PC,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은 오디오 입출력과 관련하여 많은 초심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데, 어찌해서 이를 벗어나면 곧 룸 환경과 컴퓨터 셋팅에 따른 소음이 함께 수음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솔루션이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마이크와 안정적인 거치 액세서리다. 얼마전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Sennheiser)에서 ‘프로파일 USB 마이크(Profile USB Microphone)’를 출시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유튜브, 트위치,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고품질의 음성입력과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방의 음원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후방에서 들리는 노이즈는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카디오이드(Cardioid) 패턴을 채택하여, 초심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의 콘덴서 캡슐인 ‘KE10’를 내장하여 전문적인 녹음이나 실시간 스트리밍 진행 시 화자의 목소리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특히 KE 10은 프로페셔널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젠하이저의 방송용 마이크 MKE 시리즈에 탑재된 콘덴서 캡슐로서, 수많은 전시회 및 해외 주요 매거진에서 다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고 따듯하게 담아내는 특유의 성향을 갖고 있어 화자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프로파일 스트리밍 세트’를 선택하거나 별도로 판매되는 붐 암(Boom arm)의 조절식 데스크 클램프를 연결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마이킹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만큼 바닥면과 거리를 두고 높여서 사용할 수 있고, 최대한 입과 가깝게 마이크를 셋팅하여 안정적으로 소리를 수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처럼 별다른 룸 트리트먼트에 대한 고민 없이 사용환경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기만 해도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프로페셔널 사운드를 손쉽게 누리다
최근 영상과 음향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늘어나면서 프로페셔널과 컨슈머 유저를 아우르는 ‘프로슈머’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페셔널 장비는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유저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슈머 장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젠하이저의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말 그대로 USB 마이크에 이력을 제대로 남기려고 젠하이저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된 제품이다. 오디오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유저라면,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통해 고품질 사운드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어떤 특징이 있고, 실제로 제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패키지를 살펴보면, 경박단소한 구성으로 제품 사용에 필요한 것들이 군더더기 없이 갖춰져 있다. 패키지는 최근 친환경 추세에 맞춰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100% 제작되었으며, 내부 박스에는 간단 매뉴얼과 안전지침, 1.2미터 USB C 타입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외관을 살펴보면, 메탈 소재의 원통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견고한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블랙의 바디 컬러와 동작 시 켜지는 LED 조명의 조합에서 잘 차려 입은 수트에 행커치프가 마무리된 듯한 절제미가 느껴진다. 본체 전면에는 상단부터 ‘음소거 버튼’과 볼륨을 조절하는 ‘게인(gain) 컨트롤 노브’, 디바이스의 오디오와 마이크 입력 간 균형을 조절하는 ‘믹스 컨트롤 노브’, 사운드 모니터링을 위한 ‘헤드폰 볼륨 컨트롤 노브’ 등이 위치하여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마이크의 작동 상태는 LED 인디케이터로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는데, 마이크에 전원이 공급되면 녹색, 신호가 멈추면 노란색, 음소거 되면 빨간색으로 빛난다. 본체 후면에는 3.5mm 모니터 단자와 USB C 타입 전원 단자가 위치해 있다. 혹자는 XLR 단자를 지원하는 마이크를 사용하면, 보다 많은 제품을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XLR을 지원하는 마이크의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고, 입출력 단자를 확인하여 케이블을 연결하고, 볼륨 레벨을 맞추는 등 이러한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용자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USB 타입의 마이크는 대부분의 포터블 디바이스와 PC 등에 연결할 수 있는데, 특히 별다른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USB-C 타입을 지원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사용성으로 유저층을 확장하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디바이스와 연결하기에 앞서 스탠드와 연결해야 하는데, 볼트를 홀에 맞춰서 간단히 손으로 돌려주면 끝난다. 마이크를 스탠드에 세우고 USB C 타입 케이블을 디바이스와 연결하면, 필요한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설치한다. 필자의 경우 iPad OS 태블릿과 윈도우11 노트북, 윈도우10 데스크탑 PC에서 연결하여 사용했는데, 모든 디바이스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크 각도는 힌지를 통해 앞뒤로 기울일 수 있고, 90도와 45도 각도 사이에서 프리스탑 방식으로 원하는 지점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 고려할 점은 카디오이드 패턴 특성상 마이크 전면부를 수음하기 때문에 마이크 후면부 혹은 상단부에 대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충분한 사운드 레벨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음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3/8” 및 5/8” 커넥터를 지원해 타사의 액세서리와 호환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는 ‘스탠드 세트’와 3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붐 암(Boom arm)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배치와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스트리밍 세트’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두 버전의 가격은 각각 19만 4,000원과 29만 9,000원으로, 메탈 피니쉬와 고성능 캡슐이 탑재된 제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공격적인 가격이 책정되었다. 붐 암의 경우도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활용도를 높여주는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한다. 붐 암은 조절식 데스크 클램프를 통해 책상에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3미터의 USB C 타입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수음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 붐암의 끝 부분에 있는 연결부는 기울여서 위를 보도록 하거나, 아래를 보도록 하여 마이크 위치를 정할 수 있다. 또한 붐 암의 베이스와 관절, 마이크 연결 지점은 셀프 락킹을 지원하여 간단한 조작만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붐 암은 키보드 소음 및 진동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데, 지면과 떨어져 소음이 수음되지 않는 곳에 손쉽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상적인 사운드 퀄리티를 경험하다
먼저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테스트를 위해 마이크 설정을 몇 가지 조정했다. 게인 설정은 필요에 따라 중간 지점 혹은 조금 오른쪽으로 이동한 상태를 유지했고, 믹스 노브는 왼쪽으로 돌려서 마이크 신호만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든 USB 마이크를 통틀어 이정도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주는 마이크가 언뜻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부드럽고 명료도 좋은 소리를 잘 담아내, 좋은 사운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욕심을 좀 더 내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현악기 계통의 연주를 녹음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내줄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들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깔끔하면서 매력적인 중저음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최적의 게인 값은 중간 지점에서 조금 더 노브를 돌려야 했고, 이 경우 적당한 사운드 볼륨 레벨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선명한 보이스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이크와 입의 수음 거리는 30cm를 넘어서면 사운드의 명료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20cm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클리어한사운드를 들려준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ASMR에 적합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이 경우에는 치찰음과 호흡을 정리해 줄 수 있는 팝필터를 별도로 연결하여 사운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USB 타입의 마이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노이즈 플로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필자가 원하는 소리만을 깔끔하게 수음하고 잡음은 최소하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사운드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믹스 컨트롤 노브를 활용하여 원하는 만큼 더하거나 덜 수 있었다. 이처럼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인 물리 버튼과 노브를 조작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필요성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멋진 외관에서 느껴지는 심미적인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세련된 블랙 피니쉬와 슬림한 바디 라인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지금 바로 고품질 사운드가 필요하다면 젠하이저의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적극 추천한다.
글 구현모 기자
검증된 KE 10 캡슐을 탑재한 고음질 USB 마이크 Sennheiser Profile USB Microphone
팟캐스트를 처음 시작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준비 중인 초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컨텐츠도, 메이크업도 아닌 제대로 사운드를 송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사운드 관련한 문제는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PC,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은 오디오 입출력과 관련하여 많은 초심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데, 어찌해서 이를 벗어나면 곧 룸 환경과 컴퓨터 셋팅에 따른 소음이 함께 수음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솔루션이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마이크와 안정적인 거치 액세서리다. 얼마전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Sennheiser)에서 ‘프로파일 USB 마이크(Profile USB Microphone)’를 출시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유튜브, 트위치,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고품질의 음성입력과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방의 음원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후방에서 들리는 노이즈는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는 카디오이드(Cardioid) 패턴을 채택하여, 초심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의 콘덴서 캡슐인 ‘KE10’를 내장하여 전문적인 녹음이나 실시간 스트리밍 진행 시 화자의 목소리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특히 KE 10은 프로페셔널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젠하이저의 방송용 마이크 MKE 시리즈에 탑재된 콘덴서 캡슐로서, 수많은 전시회 및 해외 주요 매거진에서 다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고 따듯하게 담아내는 특유의 성향을 갖고 있어 화자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프로파일 스트리밍 세트’를 선택하거나 별도로 판매되는 붐 암(Boom arm)의 조절식 데스크 클램프를 연결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마이킹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만큼 바닥면과 거리를 두고 높여서 사용할 수 있고, 최대한 입과 가깝게 마이크를 셋팅하여 안정적으로 소리를 수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처럼 별다른 룸 트리트먼트에 대한 고민 없이 사용환경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기만 해도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프로페셔널 사운드를 손쉽게 누리다
최근 영상과 음향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늘어나면서 프로페셔널과 컨슈머 유저를 아우르는 ‘프로슈머’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페셔널 장비는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유저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슈머 장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젠하이저의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말 그대로 USB 마이크에 이력을 제대로 남기려고 젠하이저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된 제품이다. 오디오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유저라면,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통해 고품질 사운드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어떤 특징이 있고, 실제로 제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패키지를 살펴보면, 경박단소한 구성으로 제품 사용에 필요한 것들이 군더더기 없이 갖춰져 있다. 패키지는 최근 친환경 추세에 맞춰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100% 제작되었으며, 내부 박스에는 간단 매뉴얼과 안전지침, 1.2미터 USB C 타입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외관을 살펴보면, 메탈 소재의 원통 하우징으로 제작되어 견고한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블랙의 바디 컬러와 동작 시 켜지는 LED 조명의 조합에서 잘 차려 입은 수트에 행커치프가 마무리된 듯한 절제미가 느껴진다. 본체 전면에는 상단부터 ‘음소거 버튼’과 볼륨을 조절하는 ‘게인(gain) 컨트롤 노브’, 디바이스의 오디오와 마이크 입력 간 균형을 조절하는 ‘믹스 컨트롤 노브’, 사운드 모니터링을 위한 ‘헤드폰 볼륨 컨트롤 노브’ 등이 위치하여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마이크의 작동 상태는 LED 인디케이터로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는데, 마이크에 전원이 공급되면 녹색, 신호가 멈추면 노란색, 음소거 되면 빨간색으로 빛난다. 본체 후면에는 3.5mm 모니터 단자와 USB C 타입 전원 단자가 위치해 있다. 혹자는 XLR 단자를 지원하는 마이크를 사용하면, 보다 많은 제품을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XLR을 지원하는 마이크의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고, 입출력 단자를 확인하여 케이블을 연결하고, 볼륨 레벨을 맞추는 등 이러한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용자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USB 타입의 마이크는 대부분의 포터블 디바이스와 PC 등에 연결할 수 있는데, 특히 별다른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USB-C 타입을 지원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사용성으로 유저층을 확장하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디바이스와 연결하기에 앞서 스탠드와 연결해야 하는데, 볼트를 홀에 맞춰서 간단히 손으로 돌려주면 끝난다. 마이크를 스탠드에 세우고 USB C 타입 케이블을 디바이스와 연결하면, 필요한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설치한다. 필자의 경우 iPad OS 태블릿과 윈도우11 노트북, 윈도우10 데스크탑 PC에서 연결하여 사용했는데, 모든 디바이스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크 각도는 힌지를 통해 앞뒤로 기울일 수 있고, 90도와 45도 각도 사이에서 프리스탑 방식으로 원하는 지점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 고려할 점은 카디오이드 패턴 특성상 마이크 전면부를 수음하기 때문에 마이크 후면부 혹은 상단부에 대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충분한 사운드 레벨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음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3/8” 및 5/8” 커넥터를 지원해 타사의 액세서리와 호환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는 ‘스탠드 세트’와 3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붐 암(Boom arm)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배치와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스트리밍 세트’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두 버전의 가격은 각각 19만 4,000원과 29만 9,000원으로, 메탈 피니쉬와 고성능 캡슐이 탑재된 제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공격적인 가격이 책정되었다. 붐 암의 경우도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활용도를 높여주는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한다. 붐 암은 조절식 데스크 클램프를 통해 책상에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3미터의 USB C 타입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수음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 붐암의 끝 부분에 있는 연결부는 기울여서 위를 보도록 하거나, 아래를 보도록 하여 마이크 위치를 정할 수 있다. 또한 붐 암의 베이스와 관절, 마이크 연결 지점은 셀프 락킹을 지원하여 간단한 조작만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붐 암은 키보드 소음 및 진동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데, 지면과 떨어져 소음이 수음되지 않는 곳에 손쉽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상적인 사운드 퀄리티를 경험하다
먼저 프로파일 USB 마이크의 테스트를 위해 마이크 설정을 몇 가지 조정했다. 게인 설정은 필요에 따라 중간 지점 혹은 조금 오른쪽으로 이동한 상태를 유지했고, 믹스 노브는 왼쪽으로 돌려서 마이크 신호만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든 USB 마이크를 통틀어 이정도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주는 마이크가 언뜻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부드럽고 명료도 좋은 소리를 잘 담아내, 좋은 사운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욕심을 좀 더 내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현악기 계통의 연주를 녹음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내줄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들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깔끔하면서 매력적인 중저음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최적의 게인 값은 중간 지점에서 조금 더 노브를 돌려야 했고, 이 경우 적당한 사운드 볼륨 레벨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선명한 보이스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이크와 입의 수음 거리는 30cm를 넘어서면 사운드의 명료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20cm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클리어한사운드를 들려준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ASMR에 적합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이 경우에는 치찰음과 호흡을 정리해 줄 수 있는 팝필터를 별도로 연결하여 사운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USB 타입의 마이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노이즈 플로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필자가 원하는 소리만을 깔끔하게 수음하고 잡음은 최소하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사운드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믹스 컨트롤 노브를 활용하여 원하는 만큼 더하거나 덜 수 있었다. 이처럼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인 물리 버튼과 노브를 조작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필요성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프로파일 USB 마이크는 멋진 외관에서 느껴지는 심미적인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세련된 블랙 피니쉬와 슬림한 바디 라인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지금 바로 고품질 사운드가 필요하다면 젠하이저의 프로파일 USB 마이크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