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Shure 신제품 런칭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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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X-D+, KSM, MV88 USB-C가 선보이다

by 이무제, 자료제공: 삼아사운드(유), Sh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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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사운드와 슈어(Shure)가 함께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26년 2월 26일, 서울 H-Stage에서 진행되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Shure SLX-D+ Wireless 신제품 런칭 쇼케이스]라는 공식 명칭 아래, 업계 관계자 및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슈어의 차세대 중가형 디지털 무선 시스템과 전면 개편된 마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의 주된 초점은 현대 RF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엔지니어들의 실질적인 워크플로우를 스마트하게 개선하는 데 맞춰졌으며, 디지털 무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본 기사에서는 현장에서 다뤄진 기술적 핵심 사항들과 함께, 새롭게 재편된 KSM 스튜디오 마이크 시리즈, 그리고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신 솔루션을 상세히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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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X-D+의 블루투스를 통한 RF 콘트롤 기능 및 강력한 피드백 제어 능력이 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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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무선 마이크 시스템 SLX-D+.


디지털 무선 시장의 계보와 SLX-D+의 등장이 갖는 의미

슈어의 중가형 무선 시스템은 2004년 아날로그 방식의 SLX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0년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SLX-D를 선보이며 24비트 오디오와 안정적인 RF 성능을 제공해 왔고, 2024년에는 휴대용 수신기인 SLXD5와 플러그인 송신기 SLXD3를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2026년 새롭게 등장한 SLX-D+는 이러한 계보를 잇는 정점에 있는 제품으로, 단순히 마이너 업데이트에 그치지 않고 RF 성능, 오디오 품질, 제어 및 관리, 하드웨어 설계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혁신적인 향상을 이루어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겪는 실질적인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RF 성능의 한계 극복과 확장된 주파수 운용 환경

SLX-D+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약적으로 확장된 튜닝 범위다. 기존 SLX-D가 44MHz의 튜닝 대역폭을 가졌던 것과 달리, SLX-D+는 이를 최대 148MHz까지 확장하여 주파수 혼잡이 극심한 현대 RF 환경에 완벽히 대응한다. 이를 통해 6MHz 대역폭 내에서 11개 채널, 8MHz 내에서 14개 채널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전체 대역에서 동일 공간 내 최대 85개 채널까지 운용이 가능한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 시장을 위해 기존 비허가 대역뿐만 아니라 G64 밴드(470~616MHz)인 허가 대역을 지원하게 되어 총 146MHz의 광대역 튜닝 폭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은 대규모 공연 및 렌탈 시장에서 큰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상위 모델인 ULX-D나 Axient Digital에서만 제공되던 AES 256비트 암호화 기능을 탑재하여, 보안이 필수적인 기업 회의나 정부 기관 등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


인공지능형 피드백 억제와 강화된 오디오 인터페이스

오디오 품질 면에서는 디지털 피드백 억제(DFR, Digital Feedback Reducer) 기능이 새롭게 탑재되어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능은 다이나믹 노치 필터를 사용하여 피드백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거하며, 전담 엔지니어가 없는 교육 시설이나 다목적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다. DFR은 자동으로 대응하는 어댑티브(Adaptive) 모드와 설정된 주파수를 고정하는 필터 락(Filter Lock) 모드 등 총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16개의 노치 필터가 가청 품질의 손상 없이 안정적인 확성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SLX-D4Q+ 쿼드 수신기에는 단테(Dante) 출력이 기본 탑재되어 디지털 오디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러 채널의 오디오를 합쳐서 출력하는 오디오 서밍(Audio Summing) 기능이 추가되어 믹서의 입력 채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지연 시간(Latency) 역시 기존 3.2ms에서 2.8ms로 더욱 단축되어 라이브 퍼포먼스의 몰입감을 높였다. 


ShowLink Ease를 통한 워크플로우의 혁명

가장 핵심적인 혁신은 ShowLink Ease 기술의 도입이다. 이는 BLE 기반의 무선 제어 기술로, 송신기와 수신기 간의 실시간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에는 주파수나 파라미터를 변경할 때마다 송수신기를 일일이 마주 보게 하여 IR 싱크를 진행해야 했으나, 이제는 수신기나 모바일 앱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원격에 있는 송신기에 즉시 반영된다. 특히 '와이어리스 워크벤치 모바일(WWB Mobile)' 앱을 통해 별도의 IP 네트워크 구성 없이도 블루투스만으로 그룹 스캔을 수행하고 전체 시스템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점은 현장 셋업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다. 또한 간섭 발생 시 시스템이 스스로 새로운 주파수를 찾아 송신기에 전달하는 간섭 완화 기능과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서드파티 제어 콘솔을 통한 원격 페어링 기능 등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강력한 도구다.


하드웨어 설계의 확장성과 상호 호환성

하드웨어 라인업은 하프 랙 사이즈의 싱글 및 듀얼 채널, 1U 사이즈의 쿼드 채널 수신기, 그리고 휴대용 수신기까지 폭넓게 구성되었다. 특히 쿼드 수신기인 SLXD4Q+의 경우 최대 3대까지 안테나 캐스케이드(Cascade) 연결이 가능하여, 별도의 안테나 분배기 없이 단 한 쌍의 안테나만으로 최대 12채널을 구성할 수 있어 랙 공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기존 SLX-D 시스템과의 완벽한 상호 호환성이다. SLX-D+ 송신기는 기존 SLX-D 수신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비록 구형 기기와 혼용 시 쇼링크 이즈 기능은 제한되지만, 안테나 분배 시스템이나 충전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어 기존 사용자들의 점진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배려했다.


현장 데모 및 Q&A를 통한 실성능 검증

이어진 데모 세션에서는 Shure Asia 소속 엔지니어가 직접 모바일 앱을 통한 그룹 스캔과 실시간 파라미터 제어를 시연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증명했다. 특히 의도적인 주파수 간섭 상황을 연출했을 때 시스템이 3~5초 내외로 깨끗한 주파수를 찾아내어 오디오를 복구하는 모습과 마이크를 스피커 바로 앞에 가져갔을 때 DFR 기능이 피드백을 신속히 억제하는 과정은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간 Q&A 시간에도 Shure 측은 기술에 있어 정직하고도 성실하게 답변하여 참석한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전달했다.

이번 런칭 쇼케이스는 슈어가 중가형 무선 시스템 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SLX-D+는 전문가 수준의 편의 기능과 강력한 RF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함으로써, 라이브 공연장부터 종교 시설, 교육 현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무선 마이크 시스템의 표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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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 시리즈는 Shure가 아날로그 스튜디오급 마이크 시장에서 여전히 최강자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KSM 시리즈의 라인업 통합과 현대적 재설계

Shure SLX-D+가 ShowLink Ease를 통해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면,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사운드의 근간이 되는 마이크 캡슐 기술과 하이엔드 라인업인 KSM 시리즈의 전면적인 재편이 다뤄졌다. Shure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복잡했던 라지 다이어프램 콘덴서 마이크 라인업을 정리하고, 현대적인 레코딩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성능을 갖춘 신규 KSM 스튜디오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형 KSM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운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하드웨어의 물리적 설계를 현대화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설계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하여 폼팩터의 무게를 대폭 줄였는데, 이는 실제 필드에서 마이크 마운팅과 세밀한 포지셔닝을 수행할 때 엔지니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이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현대 레코딩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마트폰 등의 RF 간섭 노이즈를 차단할 수 있도록 RF 차폐 성능을 개선하여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24K 금도금 마일라 다이어프램과 캡슐 제조 공정

마이크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캡슐은 슈어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설계하고 수작업으로 제작한 커스텀 24K 금도금 마일라(Mylar) 다이어프램이 적용되었다. 슈어는 기성품이나 OEM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대형 롤 형태의 마일라 필름을 수작업으로 정밀하게 가공하여 캡슐을 생산한다. 마일라는 가벼우면서도 인장 강도가 뛰어나고 온도나 습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다양한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다이어프램 표면에 수천 개의 미세한 패턴을 새기는 엠보싱(Embossing) 처리는 주파수 응답 범위를 확장하고 사운드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여기에 부식과 산화에 강한 24K 금도금을 입혀 시간이 지나도 초기 녹음 결과물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정밀한 캡슐 설계는 결과적으로 극도로 낮은 셀프 노이즈를 구현하여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재즈나 클래식 녹음에서 디테일을 포착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한다.


모델별 특성 및 활용 분야 분석

KSM 32c는 0.75인치 다이어프램을 채택하여 소구경 마이크의 빠른 트랜지언트(Transient) 반응과 대구경 마이크의 풍성한 질감을 동시에 지향한다. 20Hz에서 20kHz까지 플랫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보이며, 180도 방향에서 최대 -37dB의 뛰어난 오프 축(Off-axis) 감소 성능을 제공해 주변 소음 유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15dB 패드와 3단계 로우컷 스위치를 갖춰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라이브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 구성은 스테이지용 키트(HM)와 스튜디오 키트(SM)로 나뉘어 용도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KSM 40c는 1인치 대구경 싱글 다이어프램을 탑재하여 중저역대의 따스함과 개방감 있는 고역대를 제공한다. 특히 근접 효과(Proximity Effect)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튜닝되어 믹싱 과정에서 추가적인 작업 없이도 즉각적인 앨범 퀄리티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셀프 노이즈는 7.5dBA로 매우 낮으며, 킥 드럼이나 베이스 앰프, 그리고 두툼한 질감이 필요한 보컬 녹음에 적합하다.

라인업의 정점인 KSM 44 MP는 1인치 대구경 듀얼 다이어프램 구조를 통해 지향성 패턴의 균일성과 높은 감도를 확보했다. 단일 지향성, 무지향성, 양지향성의 세 가지 패턴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패턴 마이크로, 룸 사운드 녹음이나 미드 사이드(M/S) 스테레오 마이킹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특히 동급 마이크 중 최저 수준인 5-8dBA(패턴 셋팅에 따라 다름)의 초저 셀프 노이즈를 달성하여 극도로 투명한 녹음 결과물을 제공하며, 넓은 스위트 스팟을 통해 움직임이 많은 보컬 녹음에서도 안정적인 수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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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88 USB-C는 가장 간편하게 고음질을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MV88 USB-C-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테레오 솔루션

마지막 세션에서는 모바일 크리에이터를 위한 MV88 USB-C가 공개되었다. 90년대 전문가용 스테레오 마이크였던 VP88의 기술적 토대 위에 현대적인 디지털 프로세싱을 결합한 제품이다. 미드 사이드(Mid-Side) 스테레오 설계를 통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담아낼 수 있으며, 별도의 배터리 없이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하여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한 플러그인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올 메탈 바디로 내구성을 높였으며, 90도 기울기 조절과 마이크 방향 전환 기능을 통해 촬영 상황에 맞는 정밀한 지향점 설정이 가능하다. 내장된 DSP는 슈어의 최신 기술인 오토 레벨(Auto Level) 모드와 리얼타임 디노이저(Denoiser)를 포함하고 있어, 야외 촬영이나 다이나믹한 소음 환경에서도 일정한 레벨과 깨끗한 음질을 유지한다. 또한 모티브(MOTIV) 오디오 및 비디오 앱을 통해 스테레오 폭 조정, 5밴드 EQ, 리미터 등 고도의 사운드 제어 기능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프리셋 형태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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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증명한 Shure의 쇼케이스

이번 쇼케이스는 Shure가 클래식한 마이크 제조 전통을 어떻게 현대적인 디지털 기술 및 모바일 환경과 결합하고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무선 마이크로폰 시스템에 있어 명실상부한 1인자인 Shure는 메인스트림 제품인 SLX-D+를 통해 여전히 업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또한 KSM 시리즈는 전문가용 레코딩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고, MV88 USBC는 고품질 사운드를 지향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하드웨어의 경량화와 성능의 향상, 그리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은 슈어가 추구하는 사운드 퍼스트-Sound First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모든 기술 세션과 시연이 끝난 후,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 순서는 포스터에 예고된 대로 ‘라이브 데모 시연 [밴드 Ruiz]’으로 장식되었다. 이 세션은 앞선 시간에서 소개된 신형 KSM 스튜디오 콘덴서 마이크들의 실제 성능을 라이브 공연 환경에서 검증하는 무대였다. 시연에 나선 2인조 밴드 Ruiz는 기타와 보컬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는 음량이 크지 않아 넓지 않은 공연장인 H-Stage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까 우려되었지만 이 날 KSM 마이크로폰은 삼아사운드(유) 직원들의 유능한 셋업 및 믹싱과 어우러져 완벽한 성능을 뽐내는데 성공했다. KSM 시리즈 특유의 낮은 셀프 노이즈와 커스텀 24K 금도금 다이어프램은 밴드의 섬세한 기타 터치와 역동적인 보컬의 질감을 현장 스피커를 통해 왜곡 없이 명확하게 전달했다.

이번 슈어 쇼케이스는 디지털 무선 기술의 진화(SLX-D+)와 클래식 마이크의 현대적 재편(KSM), 그리고 모바일 솔루션(MV88 USBC)까지 아우르며, 현대 오디오 시장의 전 영역에서 슈어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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