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art 중급 과정, 국내 첫 발을 내딛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사운드포스

사운드포스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중앙교회 선교센터에서 Rational Acoustics의 음향 측정 소프트웨어 Smaart v9를 주제로 한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중급 과정을 진행했다. 강의는 Rational Acoustics의 공인 Smaart Instructor인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가 맡아, Smaart의 주요 기능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역사와 구조, 운용 철학, 측정 데이터 해석 원리까지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의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과정이라는 점에서, Smaart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국내 음향 실무자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규철 대표는 세미나에서 Smaart의 각 창과 기능을 단순한 메뉴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인터페이스 화면이 측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사용자가 그 안에서 어떤 정보를 읽어내야 하는지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기능을 개별적으로 익히는 데서 나아가, 측정과 분석의 흐름 속에서 Smaart의 구조와 운용 논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avMIX 취재진은 세미나 첫날 현장을 찾아 강의를 청취하고,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Rational Acoustics의 공인 Smaart Instructor인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가 세미나 강의를 맡았다.

다양한 프로 음향 분야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세미나가 진행됐다.
Smaart의 배경과 측정의 좌표를 짚다
첫 시간에는 Smaart가 어떤 흐름을 거쳐 현재의 V9 버전에 이르렀는지가 소개됐다.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1995년 Sam Berkow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이후, 오늘날 Rational Acoustics 체제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측정 툴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짚었다. 이어 Smaart V9에 대해서는 “V8의 DNA를 그대로 가져온 버전”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작업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과 실무 효율을 강화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UI를 전면적으로 바꾸기보다, 축적된 워크플로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 현장 실무 중심의 도구로서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무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라이선스 운용 방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하나의 라이선스로 두 대의 PC에 설치 가능하며, 각 PC와 라이선스가 서버를 통해 연결되는 액티베이션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PC를 교체하거나 포맷하기 전에는 반드시 디액티베이션을 먼저 진행해야 하며, 이 과정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Rational Acoustics의 공식 교육 체계 안에서 이번 과정이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도 소개됐다. Level 1이 개별 기능을 익히는 기초 과정이라면, Level 2는 각 기능이 실제 시스템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조작법 습득을 넘어, 측정 툴의 구조와 해석 논리를 이해하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측정 환경 구성과 기본 개념이 다뤄졌다. 정규철 대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내부 루프백이 편의성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레이턴시나 위상 특성 왜곡 가능성 때문에 측정 정확도 측면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리적 루프백 방식이 보다 안정적인 선택지로 제시됐으며, 장비 선택 역시 단순한 사양 경쟁보다는 실제 측정 워크플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시간 영역과 주파수 영역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소개됐다. 소리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타임 도메인이라면, 이를 주파수 성분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관점은 프리퀀시 도메인이다. 정규철 대표는 사용자가 화면에 나타나는 그래프를 단순한 선이나 곡선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시간축의 정보를 보여주는 것인지, 주파수축의 성분을 분석한 것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는 푸리에 변환과 FFT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여기에 DFT와 FFT의 차이까지 덧붙이며, Smaart가 보여주는 다양한 그래프와 수치 역시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계산 구조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4월 출간된 정규철 대표의 저서 ‘Sound System Engineering’

세미나 현장에는 국내 대표 프로페셔널 스피커 브랜드 Kooon의 제품이 설치돼, 측정 실습에 활용됐다.
TF 모드와 위상 해석, Smaart의 핵심으로 들어가다
다음 시간에는 TF 모드의 구조와 위상 해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스펙트럼 모드가 시간 영역의 신호를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해 보여주는 비교적 직관적인 구조라면, TF 모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호의 크기뿐 아니라 위상 정보까지 함께 다루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즉, 특정 주파수 대역에 에너지가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에너지가 기준 신호에 대해 어떤 시간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까지 함께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TF 모드의 화면 구성은 스펙트럼 모드보다 더 복합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TF 모드에서 매그니튜드와 페이즈가 함께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한 화면 배치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응답을 해석하는 방식 자체가 확장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 모드에서는 주파수와 레벨 중심으로 정보를 읽어낼 수 있지만, TF 모드에서는 각 주파수별 크기와 함께 기준 신호에 대한 위상 각도까지 동시에 다뤄야 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TF 모드의 화면을 복잡한 그래프의 집합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시스템 응답을 두 개의 축에서 함께 읽어내기 위한 구조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점에서 강의는 자연스럽게 복소수 개념으로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위상을 수학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하나의 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크기와 각도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복소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F 모드 안에는 Complex와 Polar라는 두 가지 표현 방식이 존재하며, 두 방식은 같은 정보를 서로 다른 좌표 체계로 나타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위상과 전달 특성을 보다 엄밀하게 이해하려면 Complex 표현이 연산과 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Polar는 사용자가 크기와 각도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쉽도록 정리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레퍼런스와 매저먼트, 측정의 언어를 익히다
마지막 시간에는 Smaart 측정의 핵심 전제가 되는 레퍼런스와 매저먼트의 관계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 화면에 나타나는 위상과 크기 정보가 모두 기준 신호와의 비교를 통해 도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그래프 역시 절대적인 수치라기보다 기준과의 상대적 차이 위에서 형성된 결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Smaart의 측정은 단순히 어떤 신호를 받아 적는 과정이 아니라, 기준 신호와 측정값 사이의 관계를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트랜스퍼 펑션’이라는 개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이를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를 비교해, 신호가 시스템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읽어내는 기능이라고 풀어 설명했다. 레퍼런스 신호와 스피커 시스템을 거쳐 측정 마이크로 들어온 신호를 비교함으로써 시간, 위상, 레벨의 차이를 계산하고, 이를 시각화한 것이 TF 모드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TF 모드가 단순히 복잡한 그래프를 보여주는 화면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달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측정 구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실제 시스템 정렬에서는 딜레이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EQ를 비롯한 다른 수단과 함께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측정 마이크와 캘리브레이터, 보정 파일 활용법 등 실제 측정 장비 운용과 캘리브레이션 과정도 함께 다뤄졌다. 94dB와 114dB 기준을 활용한 캘리브레이션 선택, 측정 마이크별 보정 파일 적용 등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자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변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측정의 신뢰도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입력 장비와 측정 체인을 얼마나 정확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이날 세미나를 마치고 수강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운드포스 제공)
Smaart를 다루는 시야를 넓히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단순히 하나의 화면에 머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펙트럼, TF 모드, 라이브 IR 등 서로 다른 측정 영역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도구라는 점도 다시 강조했다. 여전히 많은 사용자가 RTA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시스템 엔지니어는 TF 모드와 IR까지 포함한 더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이번 교육은 특정 기능 한두 가지를 익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측정 툴 전체를 어떤 관점으로 이해하고 운용할 것인가를 확장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Smaart는 단순히 그래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스템의 상태를 해석하고 판단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곡선을 읽는 일은 곧 시스템의 시간 관계와 위상 관계,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의 차이, 그리고 입력부터 출력까지 이어지는 전체 경로의 응답을 해석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측정 툴의 조작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왜 그 기능이 존재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실무 판단으로 연결해야 하는지를 짚어준 알찬 교육이었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분리하지 않고, 엔지니어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중급 과정은 국내 음향 실무자들에게 측정의 원리를 다시 정리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수강생 인터뷰

김영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부터 Smaart는 꼭 배워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순히 툴을 다루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Fundamentals Level 1 세미나를 통해 기초를 다진 후, Level 2 세미나 소식을 접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사실 ‘수포자’인 저로써 복소수나 전달함수(Transfer Function)와 같은 수학적 개념이 등장했을 때 내심 적잖이 당황했는데 오히려 더욱 더 기억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Smaart를 운영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았다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이론적 토대 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게 된 것이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처럼, 그동안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특정한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전체적인 시스템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는 그런 저의 작업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 시스템을 조망하며 판단하는 시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앞으로는 더 넓은 시야로 현장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술 세미나는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는 어려운 이론적 내용을 인문학적 접근 방식으로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론 설명 이후 바로 실습으로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머리로 이해한 내용을 손으로 직접 확인하며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우선은 다양한 현장에서의 튜닝과 측정 작업에 Smaart를 보다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제가 아직 많은 경험이 없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배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간 음향 측정 분야에도 Smaart를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실내 음향 환경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Smaart를 활용한 공간 음향 측정과 그 실무 적용 방법을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음향 산업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정규철 대표님을 비롯한 사운드포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내 음향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빛나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백보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운드포스를 통해 처음 Smaart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분석 도구의 깊이와 정교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것이 단순한 측정 도구를 넘어 음향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깊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으며, Level 2 세미나는 그러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더욱 신뢰도 높은 시스템 튜닝을 실현하고자 하는 직업적 책임감이 이번 참여의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이번 세미나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강사님의 “레퍼런스는 신(GOD)이다”라는 표현이 단순한 유머를 넘어, 정확한 기준점 설정이 음향 측정 작업의 근간임을 유쾌하게 전달해 주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Cosine 및 Sine 함수로 표현되는 Phase Trace Line에 관한 설명은 이론적으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이해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Signal Generator의 Pseudo Random과 Pink-Red 노이즈를 실무에서 사용해 왔으나, 이번 강의를 통해 각각의 용도와 개념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Impulse Response 파트에서 시스템 응답과 공간 응답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구분해 이해하는 시각을 갖게 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 시 어렵게 느끼셨던 부분이 있었나요? 이번 세미나가 어떤 도움이 됐나요?
현장 작업에서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부분은 측정 마이크의 위치 선정 문제였습니다. 측정 지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위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항상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불확실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의 Track 실습을 통해 이러한 의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과정에서 측정 위치 선정의 근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논리적이고 재현 가능한 방식으로 측정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실무적으로 매우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음향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전반적인 워크플로를 단계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개념적 이해가 실제 작업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으며, 각 단계의 필요성과 상호 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조작법을 넘어 엔지니어링적 사고 체계를 함께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실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Q. 앞으로의 업무나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향후에는 공간 음향 측정 분야에 Smaart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간의 음향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시스템 설계와 튜닝에 반영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심도 있게 다룬 Track 기능을 활용한 위상 측정을 현장 작업에 체계적으로 도입해, 스피커 시스템 튜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음향 서비스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최근 새롭게 발간된 관련 서적을 기반으로 한 심화 강의가 더욱 자주, 다양한 형태로 개설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론적 토대를 실제적 증명으로 충실히 다진 교재와 연계된 강의는 학습의 일관성과 깊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세미나를 위해 탁월한 강의를 준비해 주신 정규철 강사님과 행사 전반을 성실하게 운영해 주신 SAFO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진환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Smaart를 사용하면서 아무래도 기능들을 다 알지는 못하니,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능들을 익혀 좀 더 잘 사용해 보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Smaart에서 신호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 설명과 푸리에 변환(FT), 이산 푸리에 변환(DFT), FFT(고속 푸리에 변환), 시간 영역에서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복소수 개념을 수학적으로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사용하면서 원리나 기능들이 조금 헷갈렸는데, 개념들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1이 Smaart의 기능 위주의 설명이었다면,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는 각각의 기능에 대한 개념과 원리 설명과 함께 실전 노하우도 같이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발간한 Sound System Engineering 책을 함께 활용해 설명해 줌으로써 어려운 개념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중에도 다양한 질문에 대해 바로 설명하고 실제로 시연해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자주 사용해서 좀 더 익숙해지고, 여러 세부 기능도 잘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Impulse 모드 사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고, 여러 측정 마이크를 이용한 데이터 평균화 방법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이태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운드포스 회원으로서 물리음향 이론과 실습 교육에 참여해 왔고, 그 중 하나의 파트로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1을 듣게 됐습니다. 이후 꾸준히 실습과 이론 공부를 이어가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마땅한 교육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가 처음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Smaart의 Live IR Mode에서 Impulse Response Data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관점이 달라졌고, 무엇보다 공간에 대한 이해와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툴이 될 것 같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튜닝을 할 때 보통 Time Response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Raw Phase 측정은 특히 2-way 스피커에서 스피커 간의 상대적인 위상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시스템에 포함된 전체 시간 지연을 바로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추가적인 딜레이 보정 없이도 측정값 자체의 상태를 그대로 평가할 수 있어 아주 간단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네. 필드 오퍼레이팅 시 시간이 촉박할 때, 시스템 엔지니어가 없는 경우에는 음향 시스템 튜닝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배운 Raw Phase 측정이 그런 상황에서 간단하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족 같은 분위기의 세미나 현장과, 하나라도 더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려는 강사님의 열정적인 배려 덕분에 더욱 집중하면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실습 장비를 직접 가져와 실습해 보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아마도 Smaart는 음향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필드에서 음향 렌탈이나 인스톨 분야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유독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Smaart라는 툴이 잘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레코딩 스피커 측정이나 레코딩 부스, 컨트롤룸 등 공간 측정에도 많이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추가로 배우고 싶은 부분은 FIR Filter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심도 있게 배워보고 싶습니다. 또 avMIX를 통해 여러 세미나와 기술 관련 자료, 음향 관련 새로운 소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세미나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maart 중급 과정, 국내 첫 발을 내딛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사운드포스
사운드포스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중앙교회 선교센터에서 Rational Acoustics의 음향 측정 소프트웨어 Smaart v9를 주제로 한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중급 과정을 진행했다. 강의는 Rational Acoustics의 공인 Smaart Instructor인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가 맡아, Smaart의 주요 기능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역사와 구조, 운용 철학, 측정 데이터 해석 원리까지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의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과정이라는 점에서, Smaart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국내 음향 실무자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규철 대표는 세미나에서 Smaart의 각 창과 기능을 단순한 메뉴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인터페이스 화면이 측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사용자가 그 안에서 어떤 정보를 읽어내야 하는지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기능을 개별적으로 익히는 데서 나아가, 측정과 분석의 흐름 속에서 Smaart의 구조와 운용 논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avMIX 취재진은 세미나 첫날 현장을 찾아 강의를 청취하고,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Rational Acoustics의 공인 Smaart Instructor인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가 세미나 강의를 맡았다.
다양한 프로 음향 분야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세미나가 진행됐다.
Smaart의 배경과 측정의 좌표를 짚다
첫 시간에는 Smaart가 어떤 흐름을 거쳐 현재의 V9 버전에 이르렀는지가 소개됐다. 사운드포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1995년 Sam Berkow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이후, 오늘날 Rational Acoustics 체제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측정 툴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짚었다. 이어 Smaart V9에 대해서는 “V8의 DNA를 그대로 가져온 버전”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작업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과 실무 효율을 강화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UI를 전면적으로 바꾸기보다, 축적된 워크플로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 현장 실무 중심의 도구로서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무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라이선스 운용 방식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하나의 라이선스로 두 대의 PC에 설치 가능하며, 각 PC와 라이선스가 서버를 통해 연결되는 액티베이션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PC를 교체하거나 포맷하기 전에는 반드시 디액티베이션을 먼저 진행해야 하며, 이 과정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Rational Acoustics의 공식 교육 체계 안에서 이번 과정이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도 소개됐다. Level 1이 개별 기능을 익히는 기초 과정이라면, Level 2는 각 기능이 실제 시스템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조작법 습득을 넘어, 측정 툴의 구조와 해석 논리를 이해하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측정 환경 구성과 기본 개념이 다뤄졌다. 정규철 대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내부 루프백이 편의성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레이턴시나 위상 특성 왜곡 가능성 때문에 측정 정확도 측면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리적 루프백 방식이 보다 안정적인 선택지로 제시됐으며, 장비 선택 역시 단순한 사양 경쟁보다는 실제 측정 워크플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시간 영역과 주파수 영역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소개됐다. 소리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타임 도메인이라면, 이를 주파수 성분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관점은 프리퀀시 도메인이다. 정규철 대표는 사용자가 화면에 나타나는 그래프를 단순한 선이나 곡선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시간축의 정보를 보여주는 것인지, 주파수축의 성분을 분석한 것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는 푸리에 변환과 FFT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여기에 DFT와 FFT의 차이까지 덧붙이며, Smaart가 보여주는 다양한 그래프와 수치 역시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계산 구조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4월 출간된 정규철 대표의 저서 ‘Sound System Engineering’
세미나 현장에는 국내 대표 프로페셔널 스피커 브랜드 Kooon의 제품이 설치돼, 측정 실습에 활용됐다.
TF 모드와 위상 해석, Smaart의 핵심으로 들어가다
다음 시간에는 TF 모드의 구조와 위상 해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스펙트럼 모드가 시간 영역의 신호를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해 보여주는 비교적 직관적인 구조라면, TF 모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호의 크기뿐 아니라 위상 정보까지 함께 다루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즉, 특정 주파수 대역에 에너지가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에너지가 기준 신호에 대해 어떤 시간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까지 함께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TF 모드의 화면 구성은 스펙트럼 모드보다 더 복합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TF 모드에서 매그니튜드와 페이즈가 함께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한 화면 배치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응답을 해석하는 방식 자체가 확장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 모드에서는 주파수와 레벨 중심으로 정보를 읽어낼 수 있지만, TF 모드에서는 각 주파수별 크기와 함께 기준 신호에 대한 위상 각도까지 동시에 다뤄야 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TF 모드의 화면을 복잡한 그래프의 집합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시스템 응답을 두 개의 축에서 함께 읽어내기 위한 구조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점에서 강의는 자연스럽게 복소수 개념으로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위상을 수학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하나의 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크기와 각도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복소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F 모드 안에는 Complex와 Polar라는 두 가지 표현 방식이 존재하며, 두 방식은 같은 정보를 서로 다른 좌표 체계로 나타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위상과 전달 특성을 보다 엄밀하게 이해하려면 Complex 표현이 연산과 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Polar는 사용자가 크기와 각도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쉽도록 정리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레퍼런스와 매저먼트, 측정의 언어를 익히다
마지막 시간에는 Smaart 측정의 핵심 전제가 되는 레퍼런스와 매저먼트의 관계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 화면에 나타나는 위상과 크기 정보가 모두 기준 신호와의 비교를 통해 도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그래프 역시 절대적인 수치라기보다 기준과의 상대적 차이 위에서 형성된 결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Smaart의 측정은 단순히 어떤 신호를 받아 적는 과정이 아니라, 기준 신호와 측정값 사이의 관계를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트랜스퍼 펑션’이라는 개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정규철 대표는 이를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를 비교해, 신호가 시스템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읽어내는 기능이라고 풀어 설명했다. 레퍼런스 신호와 스피커 시스템을 거쳐 측정 마이크로 들어온 신호를 비교함으로써 시간, 위상, 레벨의 차이를 계산하고, 이를 시각화한 것이 TF 모드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TF 모드가 단순히 복잡한 그래프를 보여주는 화면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달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측정 구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실제 시스템 정렬에서는 딜레이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EQ를 비롯한 다른 수단과 함께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측정 마이크와 캘리브레이터, 보정 파일 활용법 등 실제 측정 장비 운용과 캘리브레이션 과정도 함께 다뤄졌다. 94dB와 114dB 기준을 활용한 캘리브레이션 선택, 측정 마이크별 보정 파일 적용 등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자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변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측정의 신뢰도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입력 장비와 측정 체인을 얼마나 정확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이날 세미나를 마치고 수강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운드포스 제공)
Smaart를 다루는 시야를 넓히다
정규철 대표는 Smaart가 단순히 하나의 화면에 머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펙트럼, TF 모드, 라이브 IR 등 서로 다른 측정 영역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도구라는 점도 다시 강조했다. 여전히 많은 사용자가 RTA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시스템 엔지니어는 TF 모드와 IR까지 포함한 더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이번 교육은 특정 기능 한두 가지를 익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측정 툴 전체를 어떤 관점으로 이해하고 운용할 것인가를 확장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Smaart는 단순히 그래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스템의 상태를 해석하고 판단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곡선을 읽는 일은 곧 시스템의 시간 관계와 위상 관계,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의 차이, 그리고 입력부터 출력까지 이어지는 전체 경로의 응답을 해석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측정 툴의 조작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왜 그 기능이 존재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실무 판단으로 연결해야 하는지를 짚어준 알찬 교육이었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분리하지 않고, 엔지니어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중급 과정은 국내 음향 실무자들에게 측정의 원리를 다시 정리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수강생 인터뷰
김영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부터 Smaart는 꼭 배워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단순히 툴을 다루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Fundamentals Level 1 세미나를 통해 기초를 다진 후, Level 2 세미나 소식을 접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사실 ‘수포자’인 저로써 복소수나 전달함수(Transfer Function)와 같은 수학적 개념이 등장했을 때 내심 적잖이 당황했는데 오히려 더욱 더 기억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Smaart를 운영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았다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이 실제로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이론적 토대 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게 된 것이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처럼, 그동안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특정한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전체적인 시스템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는 그런 저의 작업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 시스템을 조망하며 판단하는 시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앞으로는 더 넓은 시야로 현장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술 세미나는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는 어려운 이론적 내용을 인문학적 접근 방식으로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론 설명 이후 바로 실습으로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머리로 이해한 내용을 손으로 직접 확인하며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우선은 다양한 현장에서의 튜닝과 측정 작업에 Smaart를 보다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제가 아직 많은 경험이 없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배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간 음향 측정 분야에도 Smaart를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실내 음향 환경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Smaart를 활용한 공간 음향 측정과 그 실무 적용 방법을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음향 산업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오신 정규철 대표님을 비롯한 사운드포스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내 음향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빛나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백보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운드포스를 통해 처음 Smaart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분석 도구의 깊이와 정교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것이 단순한 측정 도구를 넘어 음향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깊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으며, Level 2 세미나는 그러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더욱 신뢰도 높은 시스템 튜닝을 실현하고자 하는 직업적 책임감이 이번 참여의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이번 세미나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강사님의 “레퍼런스는 신(GOD)이다”라는 표현이 단순한 유머를 넘어, 정확한 기준점 설정이 음향 측정 작업의 근간임을 유쾌하게 전달해 주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Cosine 및 Sine 함수로 표현되는 Phase Trace Line에 관한 설명은 이론적으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이해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Signal Generator의 Pseudo Random과 Pink-Red 노이즈를 실무에서 사용해 왔으나, 이번 강의를 통해 각각의 용도와 개념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Impulse Response 파트에서 시스템 응답과 공간 응답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구분해 이해하는 시각을 갖게 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 시 어렵게 느끼셨던 부분이 있었나요? 이번 세미나가 어떤 도움이 됐나요?
현장 작업에서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부분은 측정 마이크의 위치 선정 문제였습니다. 측정 지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위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항상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불확실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의 Track 실습을 통해 이러한 의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과정에서 측정 위치 선정의 근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논리적이고 재현 가능한 방식으로 측정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실무적으로 매우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음향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전반적인 워크플로를 단계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개념적 이해가 실제 작업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으며, 각 단계의 필요성과 상호 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조작법을 넘어 엔지니어링적 사고 체계를 함께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실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Q. 앞으로의 업무나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향후에는 공간 음향 측정 분야에 Smaart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간의 음향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시스템 설계와 튜닝에 반영하는 작업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심도 있게 다룬 Track 기능을 활용한 위상 측정을 현장 작업에 체계적으로 도입해, 스피커 시스템 튜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음향 서비스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최근 새롭게 발간된 관련 서적을 기반으로 한 심화 강의가 더욱 자주, 다양한 형태로 개설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론적 토대를 실제적 증명으로 충실히 다진 교재와 연계된 강의는 학습의 일관성과 깊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세미나를 위해 탁월한 강의를 준비해 주신 정규철 강사님과 행사 전반을 성실하게 운영해 주신 SAFO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진환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Smaart를 사용하면서 아무래도 기능들을 다 알지는 못하니,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능들을 익혀 좀 더 잘 사용해 보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Smaart에서 신호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 설명과 푸리에 변환(FT), 이산 푸리에 변환(DFT), FFT(고속 푸리에 변환), 시간 영역에서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복소수 개념을 수학적으로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사용하면서 원리나 기능들이 조금 헷갈렸는데, 개념들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1이 Smaart의 기능 위주의 설명이었다면,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는 각각의 기능에 대한 개념과 원리 설명과 함께 실전 노하우도 같이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발간한 Sound System Engineering 책을 함께 활용해 설명해 줌으로써 어려운 개념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중에도 다양한 질문에 대해 바로 설명하고 실제로 시연해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자주 사용해서 좀 더 익숙해지고, 여러 세부 기능도 잘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Impulse 모드 사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고, 여러 측정 마이크를 이용한 데이터 평균화 방법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이태진 수강생
Q. 이번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운드포스 회원으로서 물리음향 이론과 실습 교육에 참여해 왔고, 그 중 하나의 파트로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1을 듣게 됐습니다. 이후 꾸준히 실습과 이론 공부를 이어가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마땅한 교육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Smaart Operator Fundamentals Level 2 세미나가 처음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Q.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파트는 무엇인가요?
Smaart의 Live IR Mode에서 Impulse Response Data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관점이 달라졌고, 무엇보다 공간에 대한 이해와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툴이 될 것 같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튜닝을 할 때 보통 Time Response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Raw Phase 측정은 특히 2-way 스피커에서 스피커 간의 상대적인 위상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시스템에 포함된 전체 시간 지연을 바로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추가적인 딜레이 보정 없이도 측정값 자체의 상태를 그대로 평가할 수 있어 아주 간단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평소 음향 시스템 튜닝이나 측정 작업을 할 때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이번 세미나가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네. 필드 오퍼레이팅 시 시간이 촉박할 때, 시스템 엔지니어가 없는 경우에는 음향 시스템 튜닝을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배운 Raw Phase 측정이 그런 상황에서 간단하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강의나 실습에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족 같은 분위기의 세미나 현장과, 하나라도 더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려는 강사님의 열정적인 배려 덕분에 더욱 집중하면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실습 장비를 직접 가져와 실습해 보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Q. 앞으로의 업무, 혹은 학습 과정에서 Smaart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아마도 Smaart는 음향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필드에서 음향 렌탈이나 인스톨 분야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유독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Smaart라는 툴이 잘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레코딩 스피커 측정이나 레코딩 부스, 컨트롤룸 등 공간 측정에도 많이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 추가로 배우고 싶은 내용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추가로 배우고 싶은 부분은 FIR Filter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심도 있게 배워보고 싶습니다. 또 avMIX를 통해 여러 세미나와 기술 관련 자료, 음향 관련 새로운 소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세미나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