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JBL Professional Venue Synthesis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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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남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Venue Synthesis 실무 교육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주)테크데이타피에스, 지오디오(G-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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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동부교회 4층에서 ‘Venue Synthesis Training’ 세미나가 진행됐다. 


(주)테크데이타피에스와 영남권 주요 VTX 파트너사인 지오디오(G-AUDiO)가 공동 주관·주최하는 ‘JBL Professional Venue Synthesis Training’이 지난 3월 3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동부교회 교육관 4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JBL Professional의 3D 음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Venue Synthesis’의 기능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과 영남 지역에서 처음 진행된 Venue Synthesis Training인 만큼, 지역 음향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전문 오디오 설계 교육을 지역 실무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Venue Synthesis는 공연장과 교회, 다양한 공연 공간에서 스피커 시스템의 설치 위치와 각도, 커버리지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JBL의 음향 설계 소프트웨어다. 기존 2D 기반 설계 툴(LAC-3)을 넘어선 차세대 3D 어쿠스틱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며, 보다 높은 정밀도의 음향 예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JBL VTX 시리즈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며, 공간의 음향 특성과 스피커 배치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트레이닝에서는 참가자들이 개인 노트북에 Venue Synthesis를, 스마트폰에는 Array Link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설치한 상태에서 교육이 진행돼, 설명과 동시에 실제 기능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세미나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주)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이장원 사원이 ‘Venue Synthesis 개요와 기본 기능’을 소개하며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와 시뮬레이션 개념, 그리고 설계 과정에서의 활용 방식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연구소 김동한 차장이 ‘Venue Synthesis 실무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커버리지와 음압 분포를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스피커 배열과 각도 설정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을 진행하며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오디오의 실제 시공 현장인 동부교회에서 진행되어 실무적인 의미를 더했다. 지오디오는 자사에서 보유한 JBL VTX 시스템 라인업을 행사장 내에 직접 전시함은 물론, 원활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시스템 셋업과 기술 오퍼레이팅 전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공동 주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시스템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제품의 구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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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이장원 사원 


공간을 그리고, 소리를 예측하고, 설치를 준비하다 

이번 JBL Venue Synthesis Training은 Venue Synthesis를 중심으로 공간 모델링부터 음향 예측, 설치 검토, 실제 시스템 운용 연동까지 이어지는 설계 워크플로우가 단계적으로 소개됐다. 기능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순서로 검토하고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먼저 (주)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이장원 사원은 “좋은 소리는 단순히 좋은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공간 구조와 설치 위치, 스피커 각도, 청취 영역과의 관계가 적절히 설계되지 않으면 기대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Venue Synthesis는 이러한 변수들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도구로, 3D 공간 안에 스피커 시스템을 배치하고 관객석에서 나타나는 음압 분포와 주파수 특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Venue Synthesis는 단순한 음향 예측을 넘어 실제 설치 과정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피커 간 거리 차이로 발생하는 딜레이 값이나 그룹 레벨 조정, 서브우퍼 패턴 검토 같은 음향 요소뿐 아니라 리깅 조건과 하중 분배 같은 기계적 요소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JBL Performance Manager와 Array Link 같은 운용 도구와 연동돼 설계 단계에서 만든 데이터가 실제 셋업과 운영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Venue Synthesis는 Venue, Acoustics, Mechanics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Venue 모드는 공간을 정의하는 단계이며, Acoustics 모드는 스피커를 배치해 음향 결과를 분석하는 단계다. Mechanics 모드는 실제 설치가 가능한지 하중과 리깅 조건을 확인하는 단계다. 먼저 Venue 모드에서는 공간 구조를 모델링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사각형이나 다각형 도구를 이용해 플레인을 직접 그리거나, PDF와 이미지 도면을 불러와 이를 기준으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CAD나 3D 파일을 가져와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각 면의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다. Venue Synthesis에서는 플레인을 Architecture, Audience, Virtual로 나눠 설정할 수 있다. Architecture는 건축 구조를 의미하며, Audience는 실제 청취 영역으로 음향 계산의 대상이 된다. Audience는 좌석형 공간과 스탠딩 공간을 구분해 청취 높이를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Virtual은 LED 월이나 무대 구조물처럼 참고용 요소를 표시하는 용도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실제 설계에서 어떤 면이 계산 대상인지 명확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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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김동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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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e 모드 예시.jpg: Venue 모드에서 다양한 샘플 가운데 선택하여 연습할 수 있다. 


정확한 공간 모델링의 출발점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Venue Synthesis를 이용해 공간을 모델링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주)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김동한 차장은 실제 업무에서는 CAD 도면이나 PDF, 현장 사진,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실습에서는 PDF 도면을 불러온 뒤, 도면의 특정 구간 길이를 기준으로 스케일을 지정하고 좌표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러한 작업은 이후 스피커 배치와 거리 계산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프로그램의 테이프 메저 기능을 이용해 입력한 수치가 실제와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됐다. 

오디언스 영역 모델링에서는 펜 툴(Pen Tool)과 Special Object Creator 기능이 소개됐다. 펜 툴은 도면 윤곽을 따라 포인트를 찍으며 플레인을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단층 구조의 오디언스 면이나 비정형 공간을 만들 때 자주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는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에 따라 면이 뒤집혀 보이지 않거나, 포인트 조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됐다. 이런 경우 Reverse 기능이나 포인트 수정 기능으로 방향과 형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 

또 하나 강조된 설명 내용은, 태그(Tag) 관리의 중요성이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평면도와 단면도, 층별 구조, 건축물, 오디언스 면이 한 화면 안에 복합적으로 쌓이게 된다. 이때 태그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으면 필요한 요소만 켜고 끄며 검토하기 어려워지고, 작업 화면은 빠르게 복잡해진다. 김동한 차장은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만큼이나 데이터를 잘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ecial Object Creator, 즉 SOC 기능은 Venue Synthesis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로 소개됐다. Straight, Curved, Revolution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된 이 기능은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보다 빠르게 모델링할 수 있게 해준다. Straight는 직선형 구조를 만드는 도구로, 전체적인 윤곽을 빠르게 잡는 데 유리하다. Curved는 부채꼴 형태의 구조를 만드는 기능으로, 중심점으로부터 일정한 거리와 일정한 두께를 갖는 공간을 표현할 때 적합하다. Revolution은 단면 형상을 기준축으로 회전시켜 반원형이나 원형 구조를 만드는 도구로, 세그먼트 수를 조절해 보다 부드러운 곡면 표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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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오디오 시공 현장에 JBL VTX 시스템 라인업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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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미리 개인 노트북에 Venue Synthesis를 설치하여, 설명을 듣는 동시에 실제 기능을 실습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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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ustics 모드를 통해 현장 셋업 시간을 줄이고 기본 상태를 정돈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예측을 실제 셋업으로 연결하다 

공간 모델링이 완료되면 Acoustics 모드에서 실제 스피커 시스템을 배치하고 음향 결과를 분석하게 된다. 사용자는 JBL 스피커 라이브러리에서 제품을 선택해 클러스터 구성과 설치 위치, 각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커버리지와 음압 분포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coustics 모드에서 특히 중요한 기능으로는 SPL over Distance와 Measurement가 소개됐다. SPL over Distance는 객석 앞에서 뒤까지 음압이 얼마나 균일하게 전달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도구다. 다만 김동한 차장은 “단순히 dB 수치가 비슷하다고 해서 청감상 동일한 결과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좌석은 저역이 더 많이 느껴질 수 있고, 뒤쪽은 중고역 인지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레벨 편차뿐 아니라 저역과 중고역의 밸런스가 얼마나 비슷하게 전달되는지 함께 봐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Measurement 기능은 이러한 결과를 보다 세밀하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러 지점에 가상의 측정 마이크를 배치해 각 위치의 응답과 평균 응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현장에서 측정 마이크를 옮겨가며 검토하는 과정과 유사한 개념이다. 설계 단계에서 미리 이러한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은 시스템 예측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큰 장점이 된다. 동시에 비전문가나 클라이언트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자료로도 활용하기 좋다는 점이 언급됐다. 

Delay Optimizer와 Line Array Control Panel, 그리고 Performance Manager 연동은 실무적 관점에서 특히 큰 관심을 끈 부분이었다. Delay Optimizer는 스피커 그룹 간 시간차를 분석해 필요한 딜레이 값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기능으로, 적용된 값은 DSP 설정으로 바로 반영된다. 현장에서는 세밀한 튜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능은 셋업 시간을 줄이고 기본 상태를 정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Venue Synthesis 안에서 정리한 레벨과 EQ, 필터, DSP 설정을 JBL의 시스템 운용 소프트웨어인 Performance Manager로 넘길 수 있다는 점은, 시뮬레이션 결과가 단순한 검토 자료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영 데이터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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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많은 부산과 영남의 음향 관계자들이 모여 높은 관심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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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s 모드를 통해 설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브우퍼 설계와 설치 검토 

세미나 후반부에서는 서브우퍼 설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카디오이드 구성과 엔드파이어 배열, 서브우퍼 간 간격 설정이 저역 커버리지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카디오이드 서브우퍼는 전후방으로 퍼지는 저음을 제어해 무대 뒤쪽으로 가는 에너지를 줄이고 전방 지향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이다. 여기서 많은 사용자가 단순히 극성을 뒤집는 개념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Venue Synthesis 안에서는 방향 전환과 딜레이, 위상 반전이 하나의 프리셋 안에서 함께 동작하기 때문에 그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대의 서브우퍼를 나란히 배치했을 때는 스피커 간 간격이 패턴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간격이 달라지면 합산과 상쇄가 일어나는 지점도 달라지고, 그 결과 커버리지 패턴 자체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엔드파이어 배열 역시 별도의 자동 기능에 의존하기보다 개별 박스를 조정하며 의도한 패턴을 만들어야 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이 부분은 단순히 제품을 늘어놓는다고 원하는 저역 제어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저역 설계 역시 매우 의도적인 판단과 검토가 필요한 영역임을 보여줬다. 

음향 검토가 끝난 뒤에는 Mechanics 모드를 통한 설치 가능성 확인이 이어졌다. 이 단계에서는 스피커를 어떤 방식으로 리깅할지, 싱글 포인트와 듀얼 포인트 가운데 어느 방식이 적절한지, 각 포인트에 하중이 어떻게 분산되는지를 검토할 수 있다. Absolute 기능을 이용하면 천장 기준으로 스피커가 어느 정도 내려오는지, 바닥과의 거리는 충분한지, 뒤벽과의 간섭은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Array Link와 Export Manual 기능은 설계 결과를 실제 현장으로 가져갈 수 있다. Venue Synthesis에서 생성한 QR 코드를 JBL의 모바일 앱 Array Link로 스캔하면, 스피커 각도와 위치, 설치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PDF 매뉴얼을 출력하면 스피커 모델과 좌표, 각도, 포인트 정보 등 설치에 필요한 내용을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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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Venue Synthesis Training이 열린 부산 동부교회 교육관 전경 


Well-made 시뮬레이션 툴이 만드는 시스템 설계의 변화 

Venue Synthesis Training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소개를 넘어, 오늘날 시스템 설계 현장에서 스피커 시뮬레이션 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Venue Synthesis를 중심으로 공간 모델링부터 음향 예측, 설치 검토, 그리고 실제 시스템 운용 연동까지 이어지는 설계 워크플로우가 단계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순서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어떤 판단이 필요한지를 실무 흐름에 맞춰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Venue Synthesis는 공간 모델링과 음향 분석, 설치 검토, 시스템 운용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현대 음향 시스템 설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사운드는 단지 장비 성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공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합리적인 예측, 그리고 그것을 실제 설치와 운용으로 이어주는 준비 과정이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이번 Venue Synthesis Training은 바로 그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보여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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