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Yamaha Immersive Sound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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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Image & Enhance를 공연장/교회에서 사용하다

by 이무제, 자료제공: 야마하뮤직코리아(주)



가정용 및 극장, 엔터테인먼트용 Immersive Sound 포맷은 Dolby Atmos로 정리되는 모양새이며, 최근 Google과 삼성전자 및 그 외의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연합하여 Eclipsa를 통해 대항하는 형국 정도여서 판세는 복잡하지 않다. 사실, 중요한 점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가 아니라 ‘어쨌든 Immersive Sound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는 결론 아닐까.

그런데 라이브 분야는 이야기가 다르다. Immersive Sound라고 하는 것은 사운드 배치의 자유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결국 하나의 노브로 간단히 콘트롤 가능한 스테레오 패너 대신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는 별도의 프로세서, 그리고 별도의 콘트롤 체계 등 뭔가 복잡한 것이 시스템에 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스피커를 더욱 많이 설치하는 것 정도였다면 이렇게 일이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라이브 환경이 결국 ‘실시간 콘트롤’을 해야하기에 생겨나는 당연한 딜레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제조사들은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누구 하나 뚜렷한 승자는 아직 없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야마하는 AFC(Active Field Control)라고 하는 라이브 Immersive Sound 콘트롤 시스템을 일찍이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변잔향 시스템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3D 음향객체 패닝 시스템까지 추가하여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전자는 AFC Enhance로,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AFC Image로 이원화하여 3D 패닝과 오토메이션, 그리고 가변잔향 및 공간 향상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합리적으로 제공하여 현 시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Immersive Sound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미 몇 군데에서 야마하 AFC 시스템이 활약하고 있으며, 그 중 이번 [Yamaha Immersive Sound 세미나]가 열린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허브교회’는 특별히 야마하뮤직코리아(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인해 교회 측은 지금까지 없던 생생한 해상도와 분리도, 공간감의 사운드를 경험하고 있으며, 또한 야마하 측 역시 매 주 예배 환경에서 AFC를 교회 환경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노하우를 취득해 서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세미나는 허브교회가 AFC를 적용한지 10개월이 지나 충분히 시스템이 충분히 검증되고 사운드 역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무르익었다고 판단된 후에 진행되었다. 이에 2월 24일, 허브교회에는 교회 및 라이브 환경에서 야마하 AFC 시스템의 적용에 대해 관심있는 많은 음향인들이 모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또 국내의 라이브 Immersive Sound 전문가인 이수용 교수의 강의, 그리고 국내 정상급의 CCM 건반 연주자이자 작곡가, 뮤지션인 이삼열 교수의 연주, 마지막으로 야마하뮤직코리아의 일원이면서도 허브교회에 출석하며 사운드 믹싱 및 엔지니어링과 AFC 시스템 콘트롤을 맡고 있는 김민석 과장대리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 및 AFC Image와 AFC Enhance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맡아 진행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주)의 김태민 팀장이 세미나 전반에 대한 취지와 개요를 설명했다.


현실적 여건으로 다양한 클래식 악기 연주자의 섭외는 어렵기에 무지향 스피커로 다양한 음원을 플레이하며 AFC Enhance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수용 교수의 설명과 이삼열 교수의 연주가 세미나를 풍성하게 하다

야마하뮤직코리아의 김태민 팀장은 현장을 찾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세미나의 개요에 대해 “이론은 물론, 다양한 음원과 사례들을 소개하며 교회 및 라이브 사운드에서 Immersive Sound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를 알려주는 세미나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에게 이번 세미나의 강사를 소개했는데, 바로 이수용 교수와 이삼열 교수다.

이수용 교수는 라이브 사운드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포인트소스에서 라인어레이로 전환되는 시기, 그리고 국내 라이브 사운드 저변이나 여건이 후진적에서 선진적으로 발전되어나가는 시기의 핵심 인물로서 수많은 국내 투어링 및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의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맡으며 유명세를 얻었고, 특히 Immersive Sound 도입의 초창기부터 각종 상업용, 라이브 시스템의 구축과 사운드 디자인의 사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전문가 중 전문가이다.

이삼열 교수는 한국의 CCM계에서 레전드 연주자 및 작곡자, 음악감독, 뮤지션으로 활약해왔다. 처음에는 가요 세션계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CCM씬에서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면서, 그리고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 CCM의 세련됨과 정교함을 한층 발전시켰다. 현재는 세종대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그리고 일선 교회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가 최근에 관심갖고 있는 분야가 바로 Immersive Sound다. 한 사람의 작곡자, 편곡자로서 Immersive Sound만이 줄 수 있는 훨씬 폭넓은 표현 범위에 주목한 것.

이번 세미나에서 이수용 교수는 AFC Image / AFC Enhance 시스템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설명을, 그리고 이삼열 교수는 Immersive Sound만의 표현력을 극대화한 인상적인 음악과 연주를 선보이며 라이브 및 교회 음향에 있어서 Immersive Sound의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선명하게 제시했다.

 

이수용 교수는 자신의 경험, 사례에 근거하여 Immersive Sound에 대해 깊은 내용들을 풀어 설명했다. 


이삼열 교수는 자신이 만든 멀티트랙과 함께 명연주를 하여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Immersive Sound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

이수용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히 AFC 시스템에 대한 제품 설명을 넘어 Immersive Sound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 및 정보 전달을 우선시했다.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대부분 Immersive Sound 그 자체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업계 관계자들이지만 실제 운용 및 경험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할 수 밖에 없으며, 대부분 극장에서 Dolby Atmos 정도를 경험한 것이 다이기에 라이브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정립할 필요가 있었던 것. “평소보다 남다른 집중력이 느껴진다”며 참석자들의 열정을 칭찬한 이수용 교수는 “이론적으로 구구절절히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소리를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그는 “Immersive Sound는 청자를 중심으로 360도 방향의 오디오를 전달하는게 핵심”이라면서 결국 “스테레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레오 방식은 두 개의 스피커 혹은 스피커 클러스터를 사용하기에 인간이 두 개의 귀를 가졌다는 것과 연결되기에 합리적인 방식으로 생각되고, 또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쓰여오긴 했으나 실제로는 Immersive Sound가 사람이 소리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본성에 훨씬 가깝다고. 실제로 두 눈은 시야각 안에서만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지만 소리는 360° 전 방향을 받아들이고 위치와 공간감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생존을 위해 중요한 감각 능력이다. 결국 Immersive Sound는 업계의 상술이 아닌, 기존의 포맷 대비 아쉬운 점이 있어서 등장한 것.

이수용 교수는 Immersive Sound의 실무적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 청취 경험으로 국한해봐도 Immersive Sound는 현재 실시간 바이노럴 렌더링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기에 이어폰/헤드폰의 한계-음상이 머리 속에 제한적으로 맺히는 단점을 극복하여 눈 앞에 정위감이 펼쳐지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의 스테레오 배치의 경우 정면 60° 각도에서 두 스피커를 동시에, 같은 음량으로 들을 수 있어야만 이상적인 팬텀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제작자 및 사운드 엔지니어가 의도한 정위감, 위치감이 실현되는데 대부분의 극장, 교회, 공연장을 보면 실제로 이러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좌석은 기껏해야 30~40% 정도라는 것. 상당수의 좌석에서는 아무리 애써 사운드 엔지니어가 패닝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시각과 소리의 방향이 잘 일치하지 않아 몰입도를 해치게 된다. 이 경우 360° 스피커 배치가 아닌, 전면에 배치되는 스피커의 수를 늘리는 Frontal 방식의 Immersive Sound 배치만 해도 정위감을 느낄 수 있는 스윗-스팟 영역이 훨씬 늘어나게 되며 기존 스테레오 방식에 비해 훨씬 선명한 정위감과 해상도가 구현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체의 귀가 가지는 능력-360° 의 소리를 듣고 방향을 알아내고 공간의 분위기를 느끼는 능력을 100% 활용하여 미디어 콘텐츠의 표현력을 훨씬 확장할 수 있다. 음원이나 효과음의 자유로운 배치는 물론 잔향의 표현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공간이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다.

 

허브교회의 천장. 메인 스피커와 함께 AFC를 위한 스피커들이 추가 배치되었다. 


바깥쪽 벽면에 배치된 보조 스피커들이 허브교회의 공간감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Immersive Sound에는 아주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Immersive Sound에는 아주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허브교회의 시스템을 보면 하이엔드 브랜드나 최상급의 스피커를 사용한 것은 아니라서 아주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최소한의 확성만 하는 상황과 비교한다면 더 큰 예산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많은 교회에서 실제로 하이엔드의 믹싱 콘솔이나 유럽의 고가 브랜드 스피커들이 종종 사용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약간의 비용 추가로 Immersive Sound 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허브교회의 경우 야마하 PM5 믹싱 콘솔이 시그널의 프로세싱을 맡으며 PM5에 입력된 시그널은 인라인으로 개별 채널의 사운드가 야마하 AFC Image 및 AFC Enhance 프로세서에 전달되어 3D 패닝 작업이 이뤄진 후 개별 스피커에 전달된다.

스피커 시스템은 야마하 CZR12 스피커가 5통이 Frontal 메인으로 배치되며 딜레이 스피커로 CZR10이 4통 배치되었다. 또한 공간감을 담당하는 바깥쪽의 스피커는 VXS8이 16통, 상단 이미지를 담당하는 스피커로는 VXH6가  4통, VXC8이 4통 설치되었다. 결국 사이즈가 큰 스피커는 5통의 Frontal이 전부로 이 스피커가 핵심 확성을 담당하며 나머지의 비싸지 않고 작은 스피커들이 다수 배치되어 공간감을 형성하는 구조다. 야마하 CZR12는 분명 고성능의 좋은 스피커는 맞지만 유럽의 유명 브랜드 하이엔드 스피커와 비교할 때 현저히 합리적인 가격이며, 구축 비용의 경우 좀 더 대형의 라인어레이나 포인트소스어레이 등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잔향 가변을 위한 마이크로폰까지 포함된다. 마이크로폰은 지향성 4개, 무지향성 4개가 곳곳에 배치되었는데, 무대의 음을 포착한 후 각 스피커의 배치에 맞춰 야마하 AFC Enhance 프로세서가 인공 잔향을 출력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무대 위에서 굳이 확성을 하지 않더라도 공간 전체가 잘 울리는 클래식 홀이나 성당과 같은 잔향으로 변할 수 있는 것.

 

김영은 교수는 이삼열 교수와의 콜라보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전설적인 CCM 연주자들의 명연으로 AFC 시스템이 시연되다

이수용 교수의 강의 후 이삼열 교수는 별도의 소개 없이 바로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했다. 그가 특별히 건반 연주를 위해 편곡한 곡은 혼자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멀티트랙으로 이수용 교수에게 반주 트랙이 전달되었는데, 이수용 교수는 단 하루 전에 간단히 AFC Image 및 AFC Enhance에 멀티트랙들을 배치, 공간감이 극대화된 믹싱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 상황에서 이삼열 교수는 홀로 공간 전체를 압도하는 연주를 해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서울신대의 김영은 교수가 보컬로 참석해 이삼열 교수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는데 화려하며 장엄한 Immersive Sound 트랙과 함께 어느 위치에서든 정위감이 선명한 김영은 교수의 폭발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교회라는 공간에서 실현 가능한 Immersive Sound에 대해 밝고 선명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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