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별은 어둠 속에서만 밝게 빛난다: 서도밴드(sEODo BAND) 단독 온라인 콘서트


구현모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자료제공 서도밴드, PLAN24


지난 12월 19일 저녁 8시, LIVE24 HALL에서 서도밴드의 단독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다.



서도밴드만의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다

LIVE24 HALL의 기본 스피커 시스템 구성은 YAMAHA DXR10이 L/R로 1통씩 리깅되고, 서브우퍼는 dB Technologies SUB 18H가 L/R로 1통씩 스택된다. 하지만 서도밴드에서 미니앨범 발매와 연말 콘서트를 겸한 단독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기본 세팅에도 변화가 있었다. 일단 메인 스피커를 PLAN24의 주력 브랜드인 프랑스 NEXO社의 제품으로 설치했다. NEXO P12 1통에 MSUB18 2통을 연결해 L/R로 설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경신 실장은 “현장에 관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조명 감독님을 위해 설치했다”며, “특히 조명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노래를 들어야 큐를 넘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셋팅했다”고 소개했다.


무대구역 천장에 검은 천으로 마감하여 더욱 다양한 앵글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블랙 천 안에는 흡음재를 추가 시공하여 무대 내 사운드 울림을 줄였다.


스테이지 모니터는 Questaudio QM12DC가 4통 놓였다. 검은 천으로 덮고 안에 흡음처리를 했더라도 기본적으로 샌드위치 판넬이다 보니까 포커스를 센터에 맞춰서 설치되었다. 천장 상부에는 (주)인터엠 컬럼 스피커가 설치되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안내방송 시 카운트다운이나 비상방송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온라인 공연인데 메인 스피커를 놓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메인 스피커가 없으면 가장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연주자와 가수이다. 아무래도 울림이 다르다 보니까 메인 스피커가 빠진 사운드를 들으면 맥이 빠져서 공연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서도밴드 미니앨범에 실린 곡 STARINTHENIGHT는 빛나는 무대 위 스타를 빛내기 위해 어둠을 자청한 공연 스태프를 떠올리게 한다.


메인 스피커 교체와 함께 객원 연주자가 추가되어 악기도 늘었다. 여기에 객원 연주자도 코러스를 함께 하여 마이크 채널 수를 보강해야 했다. 이에 박경신 실장은 “서도밴드와는 지난 전라감영 조선팝 
콘서트를 비롯하여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서 마이킹 구성을 몇 번이나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객원 멤버가 있고, MTR이나 퍼커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신규앨범에 포함된 곡을 연주하다 보니까 몇몇 추가된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라이더가 넘어온 걸 확인하니, 저희가 보유한 Midas M32의 32채널을 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전주 공연에서는 27채널을 사용했고 이번에는 45채널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M32R을 한 대 더 붙여서 비중이 낮은 코러스를 한 채널 믹스로 빼서 사용하는 것으로 정했죠. 여기에 채널 수가 늘어난 김에 라이브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레코딩에서 사용하기 위한 포인트를 몇 군데 더 추가했습니다. 후반 편집할 때는 소스가 많을 수록 좋으니까 이렇게 설치했습니다”라고 마이킹에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LIVE24 HALL의 기본 믹싱 콘솔은 범용성 높은 Behringer X32이다. 아무래도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곳인 만큼 X32를 설치하여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메인 스피커는 L/R로 각각 NEXO P12 1통과 MSUB18 2통이 설치되었다.


PLAN24도 지난 겨울부터 올 초 사이에 현재 M32 메인 콘솔을 교체하기로 정하고 몇몇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COVID-19로 인하여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상급 콘솔을 추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아마도 내년 중에는 메인 콘솔을 교체할 것 같은데, 몇몇 제품군을 후보군에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많은 현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Allen&Heath의 Avantis와 Waves의 eMotion LV1 Live Mixer에 대한 호감이 높아 보였다.


모니터 스피커는 Questaudio QM12DC가 4통이 설치되었다.


앞서 소개한 무대 구성을 업그레이드한 상황과 별개로 상당히 아름답게 꾸며진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리허설 공연을 관람하면서 장면의 분위기가 크게 달려져 이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박경신 실장은 “서도밴드와 함께 일하는 미술팀이 참여하여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먼저 1부는 오가닉(Organic) 느낌으로 연출하려는 목적으로 조화(造花)를 많이 셋팅했습니다. 그리고 2부 시작 전 20분 간의 인터미션 시간에는 뉴욕 재즈바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 이에 맞춤 소품을 준비했고 음악 분위기도 다르게 꾸몄습니다. 서도밴드는 국악을 기반으로 서약악기 구성을 더해 퓨전 전통음악을 하는데, 이 음악들은 1부에 나옵니다. 그리고 음원발매되지 않은 공연으로만 진행한 곡들과 신규 앨범의 2곡을 더해서 2부로 구성했습니다”라며 이번 공연의 무대 구성을 설명했다.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로 Focal Alpha 80이 설치되었다.


리허설 간 아무래도 새로 발매된 앨범의 곡들이 연주되는 만큼 서도밴드도 더 많은 신경을 써서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리허설 중 요청 대부분은 뮤지션이 모니터링 하는 범위 내에서 악기 볼륨을 키우거나 내려 달라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무래도 신곡이 있는 데다 풀 밴드 라이브 무대라서 더 많이 신경 쓰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신곡은 스튜디오에서 레코딩하고 나서 PA 장비에 물려서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에 합을 맞추면서 여러 제안이나 수정이 이뤄지죠. 서도밴드가 저희와 작업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방송에 나간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방송 믹스를 진행하는데, 이때 멀티트랙 녹음한 결과물을 리허설이 끝나면 같이 들어보면서 또 한 번 의견을 나눌 수 있죠. 실제 방송에는 어떤 사운드로 송출되는지, 이에 따른 수정사항은 없는지 한 번 더 수정할 수 있죠.”




온택트 공연의 기본, 영상 제작과 중계

메인 캠은 Sony의 XDCAM PMW-200가 2대 설치되었고, 사이드 캠 2대와 천장에 액션 캠이 1대 추가되었다. 라이브 송출용으로는 액션 캠을 제외한 4대의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이 이용된다. 상부 구조물에 설치한 액션 캠은 녹화용으로 설치되었다. 메인 캠 PMW-200은 동급 제품 중에서는 우수한 감도 및 피사계 심도를 제공하는 새로 개발된 대형 1/2인치 Exmor CMOS 센서 3개가 탑재된 핸드헬드 카메라이다. Full-HD 422를 50Mbps로 레코딩하는 PMW-200은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작동성,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제공하여 많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는다.


천장 상부 구조물에 액션 캠을 설치하기 위해 기획영업부 이호철 실장이 직접 나섰다.


기획영업부 이호철 실장은 청장 상부 구조물에 액션캠을 설치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이호철 실장은 콘서트 리허설 중에도 여러 현장지원을 위해 바쁜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번에 서도밴드와 처음 같이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하여 유튜브에 업르드한 영상이 있는데, 어느새 조회수가 5만 명을 넘어 너무 기뻤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서도밴드에서 직접 본인들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해 조회수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영상과 사운드를 위해 후반작업도 더 열심히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투프로덕션 정장이 대표가 중계 작업을 진행했다.


중계 작업은 그동안 협력사로 함께 하고 있는 제이투프로덕션 정장이 대표가 담당했다. 정장이 대표는 “비디오 스위처에 오디오 2TR을 입력시켜 Embeded하여 녹화, 송출단에 모두 활용하고 있습니다. Embeded 된 신호는 싱크 틀어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OBS 송출 PC에 따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놓고 2TR을 받아 사용하는 것 보다 안정적일 수 있죠. 송출 PC에서는 Waves의 L2, WLM Plus 플러그인을 통해 각 플랫폼에 맞는 LUFS 미터 값을 타겟으로하여 실시간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송출합니다. 각 플랫폼에 맞는 LUFS로 실시간 마스터링을 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큰 음압으로 송출할 수 있어 다양한 시청자의 환경(모바일, PC, TV)에 맞게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생방송 전용으로 인터넷 라인을 하나 더 설치하여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효과는 확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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