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무제 기자 자료제공 CCC, (주)프릭스미디어시스템즈,
CM Media Group, 좋은공간
2020 CCC 여름 수련회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애터미파크 드림홀을 스튜디오로 삼아 100%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애터미파크 드림홀의 인프라를 100% 활용하다
메인 음향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애터미 파크 드림홀의 인프라를 100% 사용함으로써 높은 방송 퀄리티를 달성했다. 고 퀄리티의 방송 송출과 실시간 소통, 100명의 Zoom 접속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성능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이미 공주 애터미파크는 최상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상태라서 추가 증설 없이 대응이 가능했다.
애터미파크 드림홀은 풍부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넓은 무대, 대형 LED 스크린으로 방송에 최적화된 포맷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애터미파크가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는 각 애터미센터와 연계한 각종 행사 및 교육과 세미나등을 이미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터미파크에서는 400명 이상의 Zoom 화상회의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CCC의 온라인 수련회 규모로는 오히려 인프라가 남아돈다고 하겠다.
또한 LED 스크린의 경우도 Zoom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참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띄우는 용도로 활용중이다. 거기에 더해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무대와 운용측을 어느 정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FOH는 본격적인 라이브 송출용 분위기다. / 방송 믹싱 콘솔로 SSL L200이 사용되었다.
스테이지 모니터와 방송 믹스를 분리하다
사실 CCC의 여름 수련회는 오랫동안 실시간 방송을 해왔다. 이에 따라 음향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일이 간소해진 면도 있다. CCC 여름수련회만 15년 가까이 음향으로 섬겨온 방송 믹싱을 맡은 조명연 실장(CM Media Group)은 “스플릿을 통해 원래부터 방송 믹스는 해 왔던 부분이었기에 기존 포맷에서 FOH 믹싱이 빠진 구성이라서 오히려 간소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존의 CCC 수련회의 규모가 지나치게 방대하다보니 무대 사이즈도 엄청났고 합창단이나 콰이어도 섰고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많았기 때문에 입력 채널도 굉장히 많았죠. 현재는 그런 요소들이 다 빠졌기 때문에 입력 채널은 40채널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FOH 확성이 없다는 점도 일을 크게 더는 요인입니다. 피드백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니까요”라며 현재의 음향 시스템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모니터 믹싱 콘솔로는 Midas M32가 사용되었다.
먼저 시그널 구성을 보면 스테이지에서 모인 시그널에 더해 Zoom 화상채팅 플랫폼에서 전달받은 2트랙을 합쳐 아날로그 스플리터에 입력한다. 그리고 이 신호를 분기하여 방송 믹스를 맡은 SSL L200 콘솔과 모니터 믹스를 맡은 Midas M32에 입력한다.
Sound Devices의 970 64트랙 레코더를 메인 녹음 장비로 사용했다.
SSL L200콘솔에서 프리앰프를 거쳐 비로소 라인레벨로 증폭된 신호는 멀티트랙 레코딩을 위해 다시 Sound Devices의 970 64트랙 멀티트랙 레코더로 입력된다. 또한 백업 녹음용으로는 Midas M32에서 PC를 연결하여 멀티트랙 녹음을 수행한다. 한편 SSL L200 콘솔에서 믹싱된 최종 출력은 총 4트랙으로, 2트랙은 방송용으로, 2트랙은 Zoom 화상회의 참여자들에게 리턴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Zoom 화상회의 참여자들의 소리가 들어가게 되면 루프 현상이 발생해 피드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용 모니터링 스피커는 LSS의 LT60이 사용되었다. 눈에 띄는건 4인치 유닛 4개가 장착된 새틀라이트 유닛 뿐이지만 실은 바닥에 서브우퍼가 있어서 넓은 레인지의 음역을 가감없이 들려준다.
방송 믹싱용으로 사용한 SSL L200 콘솔에 대해서 조명연 실장은 “널리 사용되는 야마하, 그리고 DiGiCo와는 또 다른 조작 체계를 갖고 있는 콘솔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이 쉬었고, 한번 적응하고나면 독특한 인터페이스와 시그널 플로우 구조를 통해 빠르고 편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충실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이제는 반응도 상당히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무엇보다 사운드 면에서 매우 큰 만족감을 주는 콘솔입니다”라고 평했다.
스테이지는 온라인 방송에 최적화되도록 구성했다.
방송에 최적화된 스테이지 구성
스테이지 구성 역시 방송 포맷에 최적화되어 있다. 화면에 아름답게 잡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 했으며 후면에는 커브드 LED 스크린을 통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대부분의 무대 소스가 다이렉트로 입력된다는 점이다. 악기에 한정한다면 100% 다이렉트 입력이다. 어쿠스틱 드럼이나 각종 악기 앰프로 인해 무대 사운드가 지저분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송출 사운드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또한 무대의 사운드를 더욱 조용하게 유지하기 위해 싱어와 메신저에게만 모니터 스피커를 셋업했으며 나머지 연주자들에게는 Behringer P16 퍼스널 믹서로 인이어 모니터링을 하게끔 했다.
스테이지는 싱어와 메신저에게만 모니터 스피커를 들려주는 구성이다. 모니터 스피커는 LSS TSM14.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된 LSS TSM14는 독특한 14인치 유닛의 동축 스피커로 최대 132dBSPL의 출력을 자랑한다. 스테이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크기와 형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조명연 실장은 “모든 악기를 다이렉트로 받기 때문에 DI박스의 수량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습니다. 전자 드럼을 사용했는데요, 다행히 Roland TD-20 모듈이 개별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믹싱의 자유도를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스테이지 입력 소스에 관해 설명했다.
신호는 아날로그 스플릿 후 각 콘솔에 배분되어 게인을 따로 운용할 수 있었다.
모니터 믹스를 맡은 김판수 감독은 “아무래도 메인 스피커가 없다보니 우퍼 등으로 전해지는 에너지도 없고 그래서 인이어 상황이라고 해도 더욱 깔끔한 모니터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장에서의 참석자들과의 피드백이라는 요소에서 연주자들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다소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라이브 상황 특유의 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면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무대 입력 소스는 다이렉트로 받았다. 악기의 경우는 100% 다이렉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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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무제 기자 자료제공 CCC, (주)프릭스미디어시스템즈, CM Media Group, 좋은공간
2020 CCC 여름 수련회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애터미파크 드림홀을 스튜디오로 삼아 100%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애터미파크 드림홀의 인프라를 100% 활용하다
메인 음향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애터미 파크 드림홀의 인프라를 100% 사용함으로써 높은 방송 퀄리티를 달성했다. 고 퀄리티의 방송 송출과 실시간 소통, 100명의 Zoom 접속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성능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했지만 이미 공주 애터미파크는 최상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상태라서 추가 증설 없이 대응이 가능했다.
애터미파크 드림홀은 풍부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넓은 무대, 대형 LED 스크린으로 방송에 최적화된 포맷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애터미파크가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는 각 애터미센터와 연계한 각종 행사 및 교육과 세미나등을 이미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터미파크에서는 400명 이상의 Zoom 화상회의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CCC의 온라인 수련회 규모로는 오히려 인프라가 남아돈다고 하겠다.
또한 LED 스크린의 경우도 Zoom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참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띄우는 용도로 활용중이다. 거기에 더해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무대와 운용측을 어느 정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FOH는 본격적인 라이브 송출용 분위기다. / 방송 믹싱 콘솔로 SSL L200이 사용되었다.
스테이지 모니터와 방송 믹스를 분리하다
사실 CCC의 여름 수련회는 오랫동안 실시간 방송을 해왔다. 이에 따라 음향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일이 간소해진 면도 있다. CCC 여름수련회만 15년 가까이 음향으로 섬겨온 방송 믹싱을 맡은 조명연 실장(CM Media Group)은 “스플릿을 통해 원래부터 방송 믹스는 해 왔던 부분이었기에 기존 포맷에서 FOH 믹싱이 빠진 구성이라서 오히려 간소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존의 CCC 수련회의 규모가 지나치게 방대하다보니 무대 사이즈도 엄청났고 합창단이나 콰이어도 섰고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많았기 때문에 입력 채널도 굉장히 많았죠. 현재는 그런 요소들이 다 빠졌기 때문에 입력 채널은 40채널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FOH 확성이 없다는 점도 일을 크게 더는 요인입니다. 피드백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니까요”라며 현재의 음향 시스템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모니터 믹싱 콘솔로는 Midas M32가 사용되었다.
먼저 시그널 구성을 보면 스테이지에서 모인 시그널에 더해 Zoom 화상채팅 플랫폼에서 전달받은 2트랙을 합쳐 아날로그 스플리터에 입력한다. 그리고 이 신호를 분기하여 방송 믹스를 맡은 SSL L200 콘솔과 모니터 믹스를 맡은 Midas M32에 입력한다.
Sound Devices의 970 64트랙 레코더를 메인 녹음 장비로 사용했다.
SSL L200콘솔에서 프리앰프를 거쳐 비로소 라인레벨로 증폭된 신호는 멀티트랙 레코딩을 위해 다시 Sound Devices의 970 64트랙 멀티트랙 레코더로 입력된다. 또한 백업 녹음용으로는 Midas M32에서 PC를 연결하여 멀티트랙 녹음을 수행한다. 한편 SSL L200 콘솔에서 믹싱된 최종 출력은 총 4트랙으로, 2트랙은 방송용으로, 2트랙은 Zoom 화상회의 참여자들에게 리턴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Zoom 화상회의 참여자들의 소리가 들어가게 되면 루프 현상이 발생해 피드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용 모니터링 스피커는 LSS의 LT60이 사용되었다. 눈에 띄는건 4인치 유닛 4개가 장착된 새틀라이트 유닛 뿐이지만 실은 바닥에 서브우퍼가 있어서 넓은 레인지의 음역을 가감없이 들려준다.
방송 믹싱용으로 사용한 SSL L200 콘솔에 대해서 조명연 실장은 “널리 사용되는 야마하, 그리고 DiGiCo와는 또 다른 조작 체계를 갖고 있는 콘솔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이 쉬었고, 한번 적응하고나면 독특한 인터페이스와 시그널 플로우 구조를 통해 빠르고 편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충실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이제는 반응도 상당히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무엇보다 사운드 면에서 매우 큰 만족감을 주는 콘솔입니다”라고 평했다.
스테이지는 온라인 방송에 최적화되도록 구성했다.
방송에 최적화된 스테이지 구성
스테이지 구성 역시 방송 포맷에 최적화되어 있다. 화면에 아름답게 잡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 했으며 후면에는 커브드 LED 스크린을 통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대부분의 무대 소스가 다이렉트로 입력된다는 점이다. 악기에 한정한다면 100% 다이렉트 입력이다. 어쿠스틱 드럼이나 각종 악기 앰프로 인해 무대 사운드가 지저분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송출 사운드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또한 무대의 사운드를 더욱 조용하게 유지하기 위해 싱어와 메신저에게만 모니터 스피커를 셋업했으며 나머지 연주자들에게는 Behringer P16 퍼스널 믹서로 인이어 모니터링을 하게끔 했다.
스테이지는 싱어와 메신저에게만 모니터 스피커를 들려주는 구성이다. 모니터 스피커는 LSS TSM14.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된 LSS TSM14는 독특한 14인치 유닛의 동축 스피커로 최대 132dBSPL의 출력을 자랑한다. 스테이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크기와 형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조명연 실장은 “모든 악기를 다이렉트로 받기 때문에 DI박스의 수량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습니다. 전자 드럼을 사용했는데요, 다행히 Roland TD-20 모듈이 개별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믹싱의 자유도를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스테이지 입력 소스에 관해 설명했다.
신호는 아날로그 스플릿 후 각 콘솔에 배분되어 게인을 따로 운용할 수 있었다.
모니터 믹스를 맡은 김판수 감독은 “아무래도 메인 스피커가 없다보니 우퍼 등으로 전해지는 에너지도 없고 그래서 인이어 상황이라고 해도 더욱 깔끔한 모니터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장에서의 참석자들과의 피드백이라는 요소에서 연주자들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다소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라이브 상황 특유의 에너지가 줄어들었다는 면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무대 입력 소스는 다이렉트로 받았다. 악기의 경우는 100% 다이렉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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