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소규모 프로덕션으로 
퀄리티를 달성하다: 창작 뮤지컬 
[삼거리 스-투디오 : 우리들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


구현모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자료제공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삼아사운드(유), (주)에이블커피그룹


뮤지컬 [삼거리 스-투디오]는 리딩쇼케이스 이후 이번에 처음 정식 작품으로 초연되었다.



예산과 공간을 고려한 스피커 시스템

규모가 크지 않은 공연인만큼 스피커 시스템 역시 단순하다. 먼저 메인으로 사용된 스피커 시스템은 Meyer Sound의 CQ-1이다. 전설적인 ‘Meyer Sound’의 역사를 만든 제품으로 매우 고급스러운 사운드 캐릭터와 극도로 넓은 주파수 반응, 명료한 음성 전달력, 사이즈에 비해 압도적인 최대음압 등이 이 스피커를 명품의 반열에 올려놓은 명기이다. 출력 대역을 보면 35Hz~18kHz로 최신 스피커에 비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특히 대부분의 상황에서 서브우퍼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저음 전달력은 아직도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side-fill 방식으로 설치된 모니터 스피커는 Wizsonic WST-1202이다.


메인 스피커는 Meyer Sound CQ-1을 중심으로 Wizsonic의 X1 서브우퍼의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내장된 파워앰프는 650W×2채널 구성으로 현재 기준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증명된 내구성과 파워는 결코 부족함이 없다. 지향각 면에서는 80°×40°로 라인어레이 시스템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던 과거, long-throw를 추구했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전설적인 스피커와 함께 조합된 서브우퍼는 Wizsonic의 X1 시스템의 서브 부분만 사용했다. Wiz-sonic은 현재는 안타깝게도 스피커를 제조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 최초로 ‘웰메이드 스피커’ 제조 및 개발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한 역사가 있다. 동축 CD 어레이 모듈을 독특한 웨이브가이드와 조합해 고성능 어레이 시스템으로 구현한 X1은 특히 서브우퍼 구성에서 21인치급의 스피커 유닛을 사용해 확장된 저음 반응을 실현했다.


믹싱 시스템으로 조합된 랙은 DM64로 역시 Allen&Heath dLive의 최고사양이 투입되었다. 특히 DX32 랙을 통해 Prime 카드 입출력 옵션을 넣은 점이 눈에 띈다.


배우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시스템은 side-fill 방식으로 Wizsonic WST-1202를 사용했다. 역시 현재 단종된 제품이지만 출시 당시에는 450W의 허용입력에 50Hz~18kHz의 영역을 최대 130dLSPL로 출력하는 고성능으로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제품이다. 구성된 시스템은 비록, 최신 고성능의 하이엔드 제품은 아니지만 현재 기준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규모나 음질 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스피커 시스템 콘트롤과 더불어 음향 캔버스를 구성하기 위해 Meyer Sound의 Galileo가 사용되었다.


메인 믹싱 콘솔은 지승준 감독이 극찬하는 Allen&Heath의 플래그십, dLive 시스템이다. 콘트롤 서페이스는 S7000으로 최고사양이다.



고 퀄리티를 추구하는 믹싱 및 전송 시스템

규모를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단출하게 구성했던 스피커 시스템에 비해 믹싱 및 전송 시스템은 사뭇 본격적이다. 이는 지승준 음향감독을 협찬하는 삼아사운드(유)의 전격적인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먼저 메인 믹싱 시스템은 Allen&Heath의 플래그십 콘솔인 dLive S-Class 시스템이다. dLive는 Allen&Heath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표방한 최초의 2세대 디지털 콘솔 라인업으로, 같은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는 미들급의 Avantis와 어퍼엔트리급의 SQ시리즈, 그리고 엔트리급의 QU시리즈로 탄탄하게 라인업이 짜여져 있다. 



이 중 dLive S-Class는 128개의 입력 채널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GigaAce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옵션카드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디지털/네트워크 오디오 입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투어링 그레이드의 하이엔드 콘솔에서 채택해왔던 FPGA 프로세싱을 통해 극도로 낮은 레이턴시와 높은 프로세싱 파워를 동시에 실현했다. 옵션 면에서도 다양해서 다양한 I/O 확장 옵션 뿐 아니라 ME시리즈 등 고성능의 퍼스널 믹싱 모니터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프리미엄 인스톨 환경에 적합한 특별한 옵션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환경에 대응하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렇게 완벽한 시스템에 더 뛰어난 음질을 위한 옵션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지난 달에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Prime I/O 카드이다. DX32 입출력 확장랙과 조합되어 사용되는 이 옵션은 현존 최고 사양의 32bit/96kHz의 컨버터를 장착해 놀라운 음질을 실현했으며 아날로그 파트에 있어서도 일일히 제작 단계에서 보정을 거치는 등, 높은 기준으로 제조되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시연해본 음향감독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실현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지승준 음향감독은 “Allen&Heath 콘솔은 안정성이 높은데다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현장에서의 요구가 빠르게 반영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뮤지컬에서 필수적인 씬 기능도 뮤지컬에 특화된 D사의 플래그십 제품만큼은 아니지만 꽤 편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아사운드(유)의 지원으로 매우 마음에 들게 잘 사용해오던 차에 Prime 카드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요, 기존 사운드도 매우 훌륭했지만 여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증폭하는데 있어서 매우 자연스럽고 듣기 좋은 반응이 나와줘서 좋습니다. 뮤지컬에서 많이 사용하는 라발리어 타입의 마이크로폰은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와이어리스 시스템과 더불어 콘솔의 입력단 퀄리티가 매우 중요합니다. 록 등 현대적인 음원에서 어떤 성능을 내줄지는 좀 더 써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지금까지 써본 결과로는 여전히 좋은 성능을 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조합된 와이어리스 시스템은 Sennheiser의 EW 시리즈로, 현장에서 우수한 음질로 매우 선호되는 기종이다. 지승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Sennheiser의 3000/5000 시리즈를 매우 선호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되는 현장이라면 EW 시리즈도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사운드와 주파수 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즐겨 사용합니다”라고 밝혔다.




세심한 밴드 악기 구성, 그리고 ME-1 퍼스널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 밴드 연주가 함께하는 뮤지컬인만큼 그에 대한 배려와 조치들도 눈여겨볼만하다. 먼저 모든 악기들은 기타와 베이스를 포함해 전부 앰프 없이 다이렉트로 콘솔에 입력했다. 공연이 열린 코스모40의 메인 홀은 많은 울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대 위의 음량을 최대한 조용히 유지하는 것이 명료한 확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밴드는 뮤지컬 무대의 바로 뒤에 자리잡아 관객들도 연주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다.


드럼은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위해 전자드럼과 리얼 심벌을 조합했다.


또한 드럼의 경우,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전체 확성 사운드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전자드럼과 리얼 심벌의 조합으로 구성되었다. 전자드럼은 깔끔한 사운드를 내주지만 연주자 입장에서 가장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역시 심벌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터치감 구현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드럼과 리얼심벌의 조합은 장점만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각 연주자들에게는 Allen&Heath ME-1 퍼스널 모니터링 믹서가 배치되었다.


별도의 스테이지 모니터 스피커가 없는 상황에서는 퍼스널 믹싱 시스템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이 중요한 역할은 Allen&Heath ME-1이 맡았다. 우수한 음질과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이미 현장에서 인정받은 이 제품은 표준 CAT5E, 혹은 CAT6 STP 케이블을 사용하는 ME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믹서에 전원을 공급하면서도 daisy-chain 연결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지승준 음향감독은 이 기기에 대해 “40채널을 다이렉트로 보낼 수 있는데, 채널 네임이 전부 자동으로 매칭된다는 점이 정말 편합니다. 뮤지컬에서는 전통적으로 A사 제품이 주로 사용되었는데요, ME-1은 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음질 면에서 무척이나 뛰어나서 연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습니다. 쉽게 그룹 콘트롤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죠. Allen&Heath 콘솔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 중 하나가 바로 ME-1 퍼스널 믹싱 시스템일 정도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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