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AV 솔루션으로 새롭게 완성한 예배 공간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 (주)테크데이타피에스

오늘날 교회의 AV 시스템은 단순히 설교와 찬양을 잘 들려주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설교와 찬양을 전달하는 음향 시스템은 물론, 예배 자료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 온라인 예배 송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카메라, 각종 AV 신호의 전송과 제어까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특히 일반 예배뿐만 아니라 청년 예배와 찬양 집회 등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하나의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교회에서는 개별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음향과 영상, LED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영지교회의 AV 시스템 리뉴얼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메인 스피커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중심으로 메인 음향 시스템을 전면 재구성하는 동시에 기존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교체했으며, 4K 촬영 환경에 대응하는 Canon의 CR-N300 PTZ 카메라를 새롭게 도입했다. 음향과 영상, LED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예배 공간 전반의 AV 환경을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통합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영지교회 AV 시스템 리뉴얼을 맡은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그동안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품 공급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프로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지교회는 이러한 역량이 실제 하나의 예배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JBL Professional을 중심으로 한 음향 시스템부터 Canon PTZ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시스템, LED 디스플레이까지 각기 다른 AV 요소를 하나의 관점에서 제안하고 구축함으로써 예배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V 환경을 완성했다.

미래를 준비하며 시작된 AV 시스템의 변화
영지교회는 ‘신령할 영(靈)’, ‘못 지(池)’ 자를 사용해 ‘신령한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다. 교회 이름에는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는 ‘실로암 연못’의 의미가 담겨 있다. 성경에는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따라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은 뒤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영지교회는 눌리고 갇히고 어두워진 이들에게 빛을 비추고 영혼을 살리며 회복을 돕는 ‘실로암과 같은 교회’를 지향한다.
1990년 창립된 영지교회는 광명시 소하동에 자리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성장해 왔다.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한편, 시대의 흐름과 세대의 변화 속에서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있다. 또한 ‘축복의 근원지, 부흥의 진원지, 성령의 거점지’를 지향하며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고 그 능력이 삶 속에서 이어지는 신앙 공동체를 추구한다. 예배를 통해 감격과 감동, 영과 혼의 깨어남을 경험하는 교회를 세우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사회정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교회 인근에는 청소년부 등 교육부서가 사용하는 별도의 더드림센터가 마련돼
있으며, 청년부는 주일 오후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본관 3층 역시 본래 교인들의 식사를 위한 식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지만, 교육부서의 예배 공간이 부족해지자 과감하게 용도를 변경해 새로운 예배 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공간의 활용보다 교육부서와 다음 세대를 위한 예배 환경 확보를 우선했다는 점에서도 영지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김일형 부목사는 이번 AV 시스템 리뉴얼 역시 단순히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도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예배 환경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정도환 담임목사의 판단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예배와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역시 변화해야 성도들이 더욱 편안하고 집중도 높은 환경에서 예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장비를 단순히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본당 어느 위치에서도 말씀과 찬양을 명료하게 듣고 영상 콘텐츠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예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좌)영지교회 본당에는 JBL SRX906LA와 SRX915SF 구성의 라인 어레이 스피커가 설치됐다.
(우)강단 모니터 스피커 SRX900 Series의 포인트소스 신제품 SRX912M
Venue Synthesis로 예측하고 SRX900 Series로 구현하다
음향 시스템의 중심에는 JBL Professional의 SRX900 Series가 자리한다. 메인 시스템에는 JBL SRX906LA가 L/R에 각각 6통씩, 총 12통 리깅됐다. SRX906LA는 듀얼 6.5인치 저역 드라이버와 1.5인치 출구의 고역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탑재한 2웨이 액티브 라인어레이로, 소형부터 중형 규모의 투어링 및 고정 설치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주파수 범위는 어레이 프리셋 기준 63Hz~17kHz(-10dB), 최대 음압은 134dB SPL이며 500Hz~16kHz에서 120°의 넓은 수평 지향 특성을 제공한다. 내장 Class-D 앰프는 LF 400W와 HF 200W를 합쳐 총 600W의 연속 출력을 제공한다. SRX906LA는 파워 앰프뿐 아니라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DSP도 자체 내장하고 있다. DSP는 24개의 사용자 조절 필터와 최대 2,000ms의 딜레이 등 시스템 튜닝에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저역 재생을 위해서는 JBL Professional SRX915SF 2통이 적용됐다. SRX915SF는 SRX900 Series 풀레인지 시스템과 조합하도록 설계된 싱글 15인치 액티브 플라잉 서브우퍼다. 듀얼 보이스코일과 듀얼 갭 구조를 적용해 발열과 파워 컴프레션을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주파수 범위는 80Hz 프리셋 기준 36Hz~100Hz(-10dB), 최대 음압은 130dB SPL이며 내장 Class-D 앰프는 1,100W의 연속 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SRX915SF는 SRX906LA와 동일한 폭과 호환 가능한 서스펜션 하드웨어를 적용해 두 모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이러한 시스템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기에 앞서 JBL의 3D 음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Venue Synthesis를 활용해 영지교회 본당의 구조와 객석을 모델링하고 라인어레이 시스템의 커버리지와 음압 분포를 사전에 검토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본당 뒤쪽과 상부 일부 좌석에서 설교 음성이 충분히 들리지 않거나 명료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SRX906LA 각 캐비닛의 수직 각도를 세분화해 객석 영역을 달리하고, 공간 구조에 맞춰 어레이 전체의 곡률을 설정했다. 상단부 캐비닛은 상대적으로 먼 거리와 후방 객석을 향하도록 하고, 하단부 캐비닛은 전방과 근거리 객석을 커버하도록 지향각을 조절했다. 이를 통해 전방 좌석에 음압이 과도하게 집중되거나 후방으로 갈수록 레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간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명료도를 높이다
영지교회 본당에는 벽돌을 비롯한 반사성 마감재가 사용돼 있다. 기존에는 설교 중 소리가 많이 울린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교회는 예배당이 지닌 건축적 분위기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해 새로운 구조물을 추가하거나 외관을 크게 변경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규모 건축음향 개선보다는 새로운 스피커 시스템의 지향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설치 위치와 각도 설정, 현장 튜닝을 세밀하게 조정해 주요 객석에서 직접음 대 잔향음의 비율을 높이고 음성 전달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새로운 음향 시스템 설치 이후 교회가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음성 전달의 균일성과 명료도였다. 기존에는 본당 뒤쪽과 상부 일부 객석에서 설교 음성이 충분히 들리지 않거나 명료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기반으로 메인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전체적인 튜닝을 다시 진행하면서 객석 위치에 따른 청취 편차가 크게 줄었다. 특히 후방과 상부 객석에서도 설교 음성을 이전보다 분명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교회 측의 평가다. 과거 자주 제기됐던 울림과 명료도에 대한 의견 역시 시스템 교체 이후 크게 감소했다.
영지교회는 설교와 찬양에서 요구하는 사운드의 성격도 분명하다. 정도환 담임목사는 설교에서는 지나치게 가공되거나 부풀려지지 않은 담백하면서도 명료한 음성을 선호하는 반면, 찬양에서는 음악의 에너지와 저역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를 요구한다. 새로운 SRX900 Series 도입 이후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춰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는 폭도 한층 넓어졌다. 설교에서는 음성의 명료도와 자연스러운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찬양과 집회에서는 충분한 에너지와 저역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강단 모니터 역시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됐다. 특히 JBL Professional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SRX900 Series 라인업의 신제품 SRX912M 2통이 강단 모니터로 설치돼 눈길을 끈다. SRX912M은 12인치 2웨이 파워드 포인트 소스 스피커로, 메인 PA와 스테이지 모니터, 프런트 필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지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42°의 모니터 각도를 제공하는 로우 프로파일 구조를 갖춰 무대 위에서도 비교적 낮은 높이로 설치할 수 있다.
강단 모니터의 개선은 회중에게 전달되는 메인 음향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설교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적절한 크기와 명료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불필요하게 발성에 힘을 주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말씀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일형 부목사 역시 직접 강단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해본 뒤 자신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분명하게 들리면서 말하기도 한결 편안해졌다고 평가했다. 메인 시스템을 통해 회중에게 전달되는 사운드뿐만 아니라 설교자가 강단에서 직접 체감하는 모니터 환경까지 함께 개선했다는 점도 이번 음향 리뉴얼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JBL Venue Synthesis를 활용해 분석한 거리에 따른 음압 분포. 객석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음압을 확보할 수 있도록
SRX900 Series의 배열과 지향각을 최적화했다.

영지교회 본당을 모델링한 3D 음압 분포 시뮬레이션. 1층과 상층 객석에 걸쳐 비교적 균일한 음압 분포가 형성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4K PTZ 카메라로 강화한 영상 제작 환경
본당 영상 시스템에는 캐논(Canon) CR-N300 PTZ 카메라 1대도 새롭게 추가됐다. CR-N300은 약 829만 유효화소의 1/2.3형 CMOS 센서와 DIGIC DV 6 이미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4K UHD 30p 영상을 지원하는 PTZ 카메라다. 20배 광학 줌과 Hybrid AF를 지원해 카메라와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강단과 예배 진행 장면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3G-SDI와 HDMI, USB-C, IP를 통한 영상 출력과 함께 NDI HX, SRT, RTMP/RTMPS, RTP/RTSP 등 다양한 스트리밍 및 제어 프로토콜에도 대응해 예배 중계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폭넓은 영상 워크플로에 활용할 수 있다.
PTZ 카메라의 장점은 고정된 위치에서도 팬과 틸트, 줌을 원격으로 조작해 필요한 구도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강단의 설교자부터 찬양팀과 예배 진행 장면까지 상황에 따라 촬영 구도를 변경할 수 있어 제한된 인력으로 영상 시스템을 운용해야 하는 교회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주일예배뿐 아니라 청년예배와 찬양,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영지교회에서는 하나의 카메라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R-N300의 원격 운용을 위해 PUS-MKB10 Mini Pro PTZ Controller도 함께 구성됐다. PUS-MKB10은 조이스틱과 별도의 줌 레버를 갖춘 소형 PTZ 컨트롤러로, 팬&틸트와 줌은 물론 포커스와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 주요 카메라 기능을 컨트롤러에서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 선택과 프리셋 호출 기능도 지원해 예배나 행사 진행 중 미리 설정한 구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지교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예배와 디지털 콘텐츠 활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제 영상 시스템은 단순히 현장 예배를 기록하기 위한 설비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에서 만들어지는 예배와 다양한 콘텐츠를 외부 성도들과 연결하는 또 하나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PTZ 카메라의 도입 역시 이러한 영상 제작 및 송출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본당 전면의 LED 디스플레이가 예배 공간 안에서 성도들에게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캐논 CR-N300은 예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담아 송출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PTZ 컨트롤러를 통한 원격 운용 환경까지 갖추면서 영상 시스템의 활용성과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음향 시스템 교체에 머무르지 않고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관점에서 구성한 토탈 AV 리뉴얼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좌)Canon CR-N300, (우)PUS-MKB10 Mini Pro PTZ Controller
프로젝터를 넘어 LED로, 달라진 예배의 시각 환경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당 전면이다. 기존 영지교회는 천장에 설치된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이용해 찬송 가사와 성경 구절,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예배 중 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화면의 밝기와 명암 표현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세부 내용을 선명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천장 높은 곳에 설치된 프로젝터의 점검과 유지보수 역시 쉽지 않아 운용 측면에서 불편이 뒤따랐다.
새롭게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는 1.86mm 픽셀 피치, 약 190인치 규모로 구성됐다. 기존 스크린 영역을 단순히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면 크기 자체를 확대해 본당 전면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발광 방식의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프로젝터 방식에 비해 주변 조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예배당 조명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화면 크기까지 확대되면서 후방 객석에서도 찬송 가사와 성경 구절, 영상 콘텐츠를 보다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변화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김일형 부목사는 “기존에는 조명이 밝을 경우 영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LED 설치 이후 이러한 불편이 크게 줄었으며 특히 화면의 선명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LED 디스플레이 도입은 단순히 화면의 크기와 선명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배 중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환경 자체를 한 단계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설교 자료와 찬양 가사는 물론 영상 콘텐츠의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최근 예배 환경을 고려할 때, 대형 LED 디스플레이는 향후 영지교회가 다양한 예배 및 영상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입력되는 영상 신호를 실제 LED 화면의 해상도와 구성에 맞게 처리하고 전달하는 컨트롤 시스템도 중요하다. 영지교회는 이를 위해 NovaStar VX600 올인원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VX600은 비디오 프로세싱과 LED 디스플레이 제어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제품으로, 최대 390만 픽셀의 LED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6개의 Gigabit Ethernet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HDMI, DVI, 3G-SDI 등 다양한 영상 입력을 지원해 예배용 PC를 비롯한 여러 영상 소스를 LED 디스플레이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좌)1.86mm 픽셀 피치, 약 190인치 LED 디스플레이, (우)LED 디스플레이의 영상 처리와 제어는 NovaStar VX600로 이뤄진다.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
광명 영지교회의 이번 시스템 구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개별 장비의 교체 자체가 아니다.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중심으로 한 음향 시스템과 약 190인치 LED 디스플레이, Canon PTZ 카메라까지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예배 환경 안에서 통합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있다.
이는 (주)테크데이타피에스가 지향하는 토탈 AV 솔루션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오랜 기간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품 공급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전문성을 넓혀 온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현재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AV 시스템 전반을 하나의 관점에서 제안하고 구현하고 있다. 각각의 시스템을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공간의 목적과 실제 사용 환경을 중심에 두고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시스템 구축은 물론 향후 운용과 유지관리, 확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강점이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부터 장년과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설교 중심의 주일예배부터 찬양집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예배와 행사가 이어지는 교회에서 AV 시스템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객석 위치에 관계없이 말씀과 찬양을 명료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밝은 예배 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영지교회의 이번 리뉴얼은 이러한 요구를 개별 장비의 성능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AV 환경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음 세대의 성장과 변화하는 예배 환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한 영지교회와, 프로 오디오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을 구현한 (주)테크데이타피에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단순히 스피커와 화면, 카메라를 새롭게 설치한 사례를 넘어 오늘날 예배 공간이 요구하는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지교회의 이번 AV 시스템 리뉴얼은 하나의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영지교회 김일형 부목사
토탈 AV 솔루션으로 새롭게 완성한 예배 공간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 (주)테크데이타피에스
오늘날 교회의 AV 시스템은 단순히 설교와 찬양을 잘 들려주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설교와 찬양을 전달하는 음향 시스템은 물론, 예배 자료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 온라인 예배 송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카메라, 각종 AV 신호의 전송과 제어까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특히 일반 예배뿐만 아니라 청년 예배와 찬양 집회 등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하나의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교회에서는 개별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음향과 영상, LED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영지교회의 AV 시스템 리뉴얼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메인 스피커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중심으로 메인 음향 시스템을 전면 재구성하는 동시에 기존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교체했으며, 4K 촬영 환경에 대응하는 Canon의 CR-N300 PTZ 카메라를 새롭게 도입했다. 음향과 영상, LED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예배 공간 전반의 AV 환경을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통합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영지교회 AV 시스템 리뉴얼을 맡은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그동안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품 공급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프로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영지교회는 이러한 역량이 실제 하나의 예배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JBL Professional을 중심으로 한 음향 시스템부터 Canon PTZ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시스템, LED 디스플레이까지 각기 다른 AV 요소를 하나의 관점에서 제안하고 구축함으로써 예배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V 환경을 완성했다.
미래를 준비하며 시작된 AV 시스템의 변화
영지교회는 ‘신령할 영(靈)’, ‘못 지(池)’ 자를 사용해 ‘신령한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다. 교회 이름에는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는 ‘실로암 연못’의 의미가 담겨 있다. 성경에는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따라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은 뒤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영지교회는 눌리고 갇히고 어두워진 이들에게 빛을 비추고 영혼을 살리며 회복을 돕는 ‘실로암과 같은 교회’를 지향한다.
1990년 창립된 영지교회는 광명시 소하동에 자리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성장해 왔다.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한편, 시대의 흐름과 세대의 변화 속에서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있다. 또한 ‘축복의 근원지, 부흥의 진원지, 성령의 거점지’를 지향하며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고 그 능력이 삶 속에서 이어지는 신앙 공동체를 추구한다. 예배를 통해 감격과 감동, 영과 혼의 깨어남을 경험하는 교회를 세우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사회정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교회 인근에는 청소년부 등 교육부서가 사용하는 별도의 더드림센터가 마련돼
있으며, 청년부는 주일 오후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본관 3층 역시 본래 교인들의 식사를 위한 식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지만, 교육부서의 예배 공간이 부족해지자 과감하게 용도를 변경해 새로운 예배 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공간의 활용보다 교육부서와 다음 세대를 위한 예배 환경 확보를 우선했다는 점에서도 영지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김일형 부목사는 이번 AV 시스템 리뉴얼 역시 단순히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도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예배 환경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정도환 담임목사의 판단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예배와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역시 변화해야 성도들이 더욱 편안하고 집중도 높은 환경에서 예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장비를 단순히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본당 어느 위치에서도 말씀과 찬양을 명료하게 듣고 영상 콘텐츠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예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좌)영지교회 본당에는 JBL SRX906LA와 SRX915SF 구성의 라인 어레이 스피커가 설치됐다.
(우)강단 모니터 스피커 SRX900 Series의 포인트소스 신제품 SRX912M
Venue Synthesis로 예측하고 SRX900 Series로 구현하다
음향 시스템의 중심에는 JBL Professional의 SRX900 Series가 자리한다. 메인 시스템에는 JBL SRX906LA가 L/R에 각각 6통씩, 총 12통 리깅됐다. SRX906LA는 듀얼 6.5인치 저역 드라이버와 1.5인치 출구의 고역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탑재한 2웨이 액티브 라인어레이로, 소형부터 중형 규모의 투어링 및 고정 설치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주파수 범위는 어레이 프리셋 기준 63Hz~17kHz(-10dB), 최대 음압은 134dB SPL이며 500Hz~16kHz에서 120°의 넓은 수평 지향 특성을 제공한다. 내장 Class-D 앰프는 LF 400W와 HF 200W를 합쳐 총 600W의 연속 출력을 제공한다. SRX906LA는 파워 앰프뿐 아니라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DSP도 자체 내장하고 있다. DSP는 24개의 사용자 조절 필터와 최대 2,000ms의 딜레이 등 시스템 튜닝에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저역 재생을 위해서는 JBL Professional SRX915SF 2통이 적용됐다. SRX915SF는 SRX900 Series 풀레인지 시스템과 조합하도록 설계된 싱글 15인치 액티브 플라잉 서브우퍼다. 듀얼 보이스코일과 듀얼 갭 구조를 적용해 발열과 파워 컴프레션을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주파수 범위는 80Hz 프리셋 기준 36Hz~100Hz(-10dB), 최대 음압은 130dB SPL이며 내장 Class-D 앰프는 1,100W의 연속 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SRX915SF는 SRX906LA와 동일한 폭과 호환 가능한 서스펜션 하드웨어를 적용해 두 모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이러한 시스템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기에 앞서 JBL의 3D 음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Venue Synthesis를 활용해 영지교회 본당의 구조와 객석을 모델링하고 라인어레이 시스템의 커버리지와 음압 분포를 사전에 검토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본당 뒤쪽과 상부 일부 좌석에서 설교 음성이 충분히 들리지 않거나 명료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SRX906LA 각 캐비닛의 수직 각도를 세분화해 객석 영역을 달리하고, 공간 구조에 맞춰 어레이 전체의 곡률을 설정했다. 상단부 캐비닛은 상대적으로 먼 거리와 후방 객석을 향하도록 하고, 하단부 캐비닛은 전방과 근거리 객석을 커버하도록 지향각을 조절했다. 이를 통해 전방 좌석에 음압이 과도하게 집중되거나 후방으로 갈수록 레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간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명료도를 높이다
영지교회 본당에는 벽돌을 비롯한 반사성 마감재가 사용돼 있다. 기존에는 설교 중 소리가 많이 울린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교회는 예배당이 지닌 건축적 분위기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해 새로운 구조물을 추가하거나 외관을 크게 변경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규모 건축음향 개선보다는 새로운 스피커 시스템의 지향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설치 위치와 각도 설정, 현장 튜닝을 세밀하게 조정해 주요 객석에서 직접음 대 잔향음의 비율을 높이고 음성 전달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새로운 음향 시스템 설치 이후 교회가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음성 전달의 균일성과 명료도였다. 기존에는 본당 뒤쪽과 상부 일부 객석에서 설교 음성이 충분히 들리지 않거나 명료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기반으로 메인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전체적인 튜닝을 다시 진행하면서 객석 위치에 따른 청취 편차가 크게 줄었다. 특히 후방과 상부 객석에서도 설교 음성을 이전보다 분명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교회 측의 평가다. 과거 자주 제기됐던 울림과 명료도에 대한 의견 역시 시스템 교체 이후 크게 감소했다.
영지교회는 설교와 찬양에서 요구하는 사운드의 성격도 분명하다. 정도환 담임목사는 설교에서는 지나치게 가공되거나 부풀려지지 않은 담백하면서도 명료한 음성을 선호하는 반면, 찬양에서는 음악의 에너지와 저역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를 요구한다. 새로운 SRX900 Series 도입 이후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춰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는 폭도 한층 넓어졌다. 설교에서는 음성의 명료도와 자연스러운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찬양과 집회에서는 충분한 에너지와 저역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강단 모니터 역시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됐다. 특히 JBL Professional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SRX900 Series 라인업의 신제품 SRX912M 2통이 강단 모니터로 설치돼 눈길을 끈다. SRX912M은 12인치 2웨이 파워드 포인트 소스 스피커로, 메인 PA와 스테이지 모니터, 프런트 필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지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42°의 모니터 각도를 제공하는 로우 프로파일 구조를 갖춰 무대 위에서도 비교적 낮은 높이로 설치할 수 있다.
강단 모니터의 개선은 회중에게 전달되는 메인 음향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설교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적절한 크기와 명료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불필요하게 발성에 힘을 주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말씀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일형 부목사 역시 직접 강단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해본 뒤 자신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분명하게 들리면서 말하기도 한결 편안해졌다고 평가했다. 메인 시스템을 통해 회중에게 전달되는 사운드뿐만 아니라 설교자가 강단에서 직접 체감하는 모니터 환경까지 함께 개선했다는 점도 이번 음향 리뉴얼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JBL Venue Synthesis를 활용해 분석한 거리에 따른 음압 분포. 객석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음압을 확보할 수 있도록
SRX900 Series의 배열과 지향각을 최적화했다.
영지교회 본당을 모델링한 3D 음압 분포 시뮬레이션. 1층과 상층 객석에 걸쳐 비교적 균일한 음압 분포가 형성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4K PTZ 카메라로 강화한 영상 제작 환경
본당 영상 시스템에는 캐논(Canon) CR-N300 PTZ 카메라 1대도 새롭게 추가됐다. CR-N300은 약 829만 유효화소의 1/2.3형 CMOS 센서와 DIGIC DV 6 이미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4K UHD 30p 영상을 지원하는 PTZ 카메라다. 20배 광학 줌과 Hybrid AF를 지원해 카메라와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강단과 예배 진행 장면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3G-SDI와 HDMI, USB-C, IP를 통한 영상 출력과 함께 NDI HX, SRT, RTMP/RTMPS, RTP/RTSP 등 다양한 스트리밍 및 제어 프로토콜에도 대응해 예배 중계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폭넓은 영상 워크플로에 활용할 수 있다.
PTZ 카메라의 장점은 고정된 위치에서도 팬과 틸트, 줌을 원격으로 조작해 필요한 구도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강단의 설교자부터 찬양팀과 예배 진행 장면까지 상황에 따라 촬영 구도를 변경할 수 있어 제한된 인력으로 영상 시스템을 운용해야 하는 교회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주일예배뿐 아니라 청년예배와 찬양,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영지교회에서는 하나의 카메라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R-N300의 원격 운용을 위해 PUS-MKB10 Mini Pro PTZ Controller도 함께 구성됐다. PUS-MKB10은 조이스틱과 별도의 줌 레버를 갖춘 소형 PTZ 컨트롤러로, 팬&틸트와 줌은 물론 포커스와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 주요 카메라 기능을 컨트롤러에서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 선택과 프리셋 호출 기능도 지원해 예배나 행사 진행 중 미리 설정한 구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지교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예배와 디지털 콘텐츠 활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제 영상 시스템은 단순히 현장 예배를 기록하기 위한 설비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에서 만들어지는 예배와 다양한 콘텐츠를 외부 성도들과 연결하는 또 하나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PTZ 카메라의 도입 역시 이러한 영상 제작 및 송출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본당 전면의 LED 디스플레이가 예배 공간 안에서 성도들에게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캐논 CR-N300은 예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담아 송출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PTZ 컨트롤러를 통한 원격 운용 환경까지 갖추면서 영상 시스템의 활용성과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음향 시스템 교체에 머무르지 않고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관점에서 구성한 토탈 AV 리뉴얼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좌)Canon CR-N300, (우)PUS-MKB10 Mini Pro PTZ Controller
프로젝터를 넘어 LED로, 달라진 예배의 시각 환경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당 전면이다. 기존 영지교회는 천장에 설치된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이용해 찬송 가사와 성경 구절,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예배 중 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화면의 밝기와 명암 표현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세부 내용을 선명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천장 높은 곳에 설치된 프로젝터의 점검과 유지보수 역시 쉽지 않아 운용 측면에서 불편이 뒤따랐다.
새롭게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는 1.86mm 픽셀 피치, 약 190인치 규모로 구성됐다. 기존 스크린 영역을 단순히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면 크기 자체를 확대해 본당 전면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발광 방식의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프로젝터 방식에 비해 주변 조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예배당 조명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화면 크기까지 확대되면서 후방 객석에서도 찬송 가사와 성경 구절, 영상 콘텐츠를 보다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변화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김일형 부목사는 “기존에는 조명이 밝을 경우 영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LED 설치 이후 이러한 불편이 크게 줄었으며 특히 화면의 선명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LED 디스플레이 도입은 단순히 화면의 크기와 선명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배 중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환경 자체를 한 단계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설교 자료와 찬양 가사는 물론 영상 콘텐츠의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최근 예배 환경을 고려할 때, 대형 LED 디스플레이는 향후 영지교회가 다양한 예배 및 영상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입력되는 영상 신호를 실제 LED 화면의 해상도와 구성에 맞게 처리하고 전달하는 컨트롤 시스템도 중요하다. 영지교회는 이를 위해 NovaStar VX600 올인원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VX600은 비디오 프로세싱과 LED 디스플레이 제어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제품으로, 최대 390만 픽셀의 LED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6개의 Gigabit Ethernet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HDMI, DVI, 3G-SDI 등 다양한 영상 입력을 지원해 예배용 PC를 비롯한 여러 영상 소스를 LED 디스플레이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좌)1.86mm 픽셀 피치, 약 190인치 LED 디스플레이, (우)LED 디스플레이의 영상 처리와 제어는 NovaStar VX600로 이뤄진다.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
광명 영지교회의 이번 시스템 구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개별 장비의 교체 자체가 아니다. JBL Professional SRX900 Series를 중심으로 한 음향 시스템과 약 190인치 LED 디스플레이, Canon PTZ 카메라까지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예배 환경 안에서 통합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있다.
이는 (주)테크데이타피에스가 지향하는 토탈 AV 솔루션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오랜 기간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품 공급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전문성을 넓혀 온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현재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AV 시스템 전반을 하나의 관점에서 제안하고 구현하고 있다. 각각의 시스템을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공간의 목적과 실제 사용 환경을 중심에 두고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시스템 구축은 물론 향후 운용과 유지관리, 확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강점이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부터 장년과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설교 중심의 주일예배부터 찬양집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예배와 행사가 이어지는 교회에서 AV 시스템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객석 위치에 관계없이 말씀과 찬양을 명료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밝은 예배 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와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영지교회의 이번 리뉴얼은 이러한 요구를 개별 장비의 성능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AV 환경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음 세대의 성장과 변화하는 예배 환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한 영지교회와, 프로 오디오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영상과 LED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토탈 AV 솔루션을 구현한 (주)테크데이타피에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단순히 스피커와 화면, 카메라를 새롭게 설치한 사례를 넘어 오늘날 예배 공간이 요구하는 음향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지교회의 이번 AV 시스템 리뉴얼은 하나의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영지교회 김일형 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