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톨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지역 문화의 중심에서 완성된 최적화된 공연 환경 

by구현모 기자, 자료제공:(주)이노시스, KMT, d&b audiotechnik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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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무안군은 바다와 갯벌이 길게 이어진 지형과 풍요로운 토양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무안갯벌은 대한민국 최초의 습지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된 곳으로, 갯벌 보전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자 무안군은 무안황토갯벌랜드를 조성하고,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하여 지역의 갯벌 문화를 생태와 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안군은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로서 정치·행정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농어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양파 주산지로서 농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갯벌에서 생산되는 낙지와 어패류 등 수산자원을 기반으로 어업 역시 지역 경제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풍부한 농수산 자원은 지역의 식문화를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식도락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역적 기반 위에서 무안군의 중심인 무안읍에 위치한 승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공연과 전시, 각종 지역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단순한 공연 관람 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교육,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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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바라본 대공연장


다양한 예술의 시작과 끝 

2001년 개관한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은 519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150석의 소공연장, 전시실로 구성된 복합 문화시설이다. 회관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문구가 있다. “未來의 人類糧食은 文化藝術이다.” 이는 “미래의 인류를 지탱하는 양식은 문화예술이다”라는 뜻으로, 공연장이 지향하는 역할과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 공간은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이라는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시설을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지탱하는 기반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연장에서는 특정 장르에 최적화된 시스템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용성과 일관성이 더욱 중요하다.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음향 시스템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해 올해 초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공연장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는 과정에 가깝다. 공간에 최적화된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객석 전반에 걸쳐 보다 균일한 음압과 명료도를 확보하고, 운용 유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최신 디지털 콘솔과 Dante 네트워크 기반 신호 구성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제한된 인력으로도 높은 수준의 결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선을 넘어, 공연장의 운영 방식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변화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스템 개선은 공연장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경험하는 문화 콘텐츠의 품질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대공연장 음향 시스템 리뉴얼 프로젝트는 박주헌 음향감독의 오랜 노력 끝에 실현된 결과다. 그는 수년에 걸쳐 도청과 군청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설 개선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고, 그 과정에서 이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공연장의 방향성과 운영 철학을 함께 정립해 나가는 일이기도 했다. 그 결과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 최적화된 설계와 실제 운용 경험이 결합된 형태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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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어레이 Vi8과 Vi12가 혼합 구성됐고 서브우퍼는 Vi-SUB가 설치됐다. 전면 객석 보강을 위한 프론트필로 E8이 배치됐다.


d&b 시스템 선택의 배경과 설계 방향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비교적 드라이한 음향 특성과 함께, 깊은 객석과 발코니 구조라는 복합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특정 구간에서 음이 과도하게 강조되거나, 반대로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편차를 만들어내기 쉬운 환경이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발코니 영역을 보완하기 위해 딜레이 스피커를 운용했지만, 메인 시스템과의 음색 차이로 인해 이질감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관객 입장에서는 소리가 서로 다른 지점에서 분리되어 들리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달문화예술회관 박주헌 음향감독은 “대공연장은 발코니 구조와 객석 경사 문제 때문에 음향 설계상 고민이 많은 공간이었다”면서, “예전에는 2층에 딜레이 스피커도 설치돼 있었지만, 오히려 이질감이 커서 관객 민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간 정렬을 맞췄더라도 메인 스피커와 딜레이 스피커의 톤 차이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소리가 두 군데서 들리는 듯한 불편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스피커 시스템 시공을 맡은 (주)이노시스는 딜레이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메인 시스템의 각도 설계와 에너지 분배를 통해 전체 객석을 커버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메인 스피커 시스템 시공을 담당한 (주)이노시스 김도형 부장은 “대공연장은 직사각형 구조에 흡음과 확산 설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특정 구간에서는 고역이 과도하게 강조되고, 다른 구간에서는 밸런스가 달라지는 편차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보정하기보다, 캐비닛별로 서로 다른 EQ를 적용해 공간 내 고역 분포를 균일하게 맞추는 방향으로 튜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객석 전반의 SPL 분포를 보다 균일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발코니 하부와 전면부에서 발생하던 에너지 편차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대공연장의 메인 스피커 시스템은 d&b audiotechnik의 Vi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메인 스피커는 Vi8 5통과 Vi12 2통을 혼합해 L/R로 설치했으며, 서브우퍼는 Vi-SUB 2통씩 L/R 스택으로 구성됐다. 전면 객석 보강을 위해서는 E8 2통이 무대 하부에 매립 설치됐다. 라인 어레이 하단에는 120도 지향각의 Vi12를 배치해 넓은 영역을 커버하도록 했고, 상단에는 80도 지향각의 Vi8을 구성해 에너지 집중도를 확보했다. Vi-SUB는 카디오이드 패턴 구성이 가능한 구조로, 무대 방향으로 역류하는 저역 에너지를 줄여 연주자와 아티스트의 모니터링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주)이노시스의 오제헌 차장은 “이번 설계에서는 별도의 언더발코니 딜레이 스피커 없이 메인 시스템만으로 해당 구역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도록, 어레이 높이와 각도 설정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캐비닛은 링크 방식에서 분리해 독립 채널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이는 발코니 하부로 향하는 에너지와 특정 고역대 레벨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어 그는 “프론트필 딜레이는 약 8.5ms로 설정됐다”며, “일반적인 콘서트 환경에서는 프론트필을 메인보다 뒤로 지연시켜 음상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극장형 공간에서는 오히려 프론트필이 약간 먼저 도달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음상을 무대 전면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측정 결과에서도 이러한 접근의 효과가 확인됐다. 프론트필 적용 전에는 객석 전면부 1~2열에서 약 1kHz부터 16kHz 구간이 약 3dB 정도 부족한 경향을 보였지만, 적용 이후 해당 대역이 보강되면서 앞열 청취 품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대공연장의 전체 스피커 시스템에 대해 박주헌 음향감독은 “새로 교체된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면서, “특히 댐핑감이 좋고 저역이 묵직하게 밀어주는 에너지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피치 재생에서도 실제 화자의 목소리를 보다 자연스럽고 원음에 가깝게 전달해, 전반적인 명료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객석 위치에 관계없이 음상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면서, 관객 입장에서의 청취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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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이 프로파일을 통해 메인 시스템만으로 객석 전반을 커버하려는 설계 의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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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연장의 스피커 시스템이 중고역(4kHz)에서 레벨 편차 없이 고르게 분포된 걸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와 커버리지 최적화 

이번 시스템 설계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다. 스피커의 수량과 배치, 각도는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3D 어쿠스틱 시뮬레이션을 통해 객석 전반의 SPL 분포와 커버리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특정 구역에서 음압이 과도하게 높거나, 반대로 부족해지는 문제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방지할 수 있었다. 공연장의 구조적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음향 사각지대나 반사 문제 역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피커 각도와 배열이 세밀하게 조정됐다. 

라인 어레이 설계에서도 이러한 의도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어레이 프로파일을 보면 상단 캐비닛은 원거리와 발코니 영역을, 하단 캐비닛은 근거리 객석을 커버하도록 각도가 정교하게 설정되어 있다. 이는 별도의 딜레이 스피커에 의존하지 않고도 메인 시스템만으로 객석 전반을 커버하기 위한 설계 전략이다. 

Top View 기준 커버리지에서도 객석 전 영역을 균형 있게 포괄하면서, 과도한 중첩 없이 명료도를 유지하는 배치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설계 결과는 SPL 시뮬레이션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난다. 저역(63Hz) 분포에서는 서브우퍼의 카디오이드 특성이 반영되어 무대 방향으로의 저역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객석 중심으로 에너지가 집중되는 형태를 보였다. 중고역(4kHz) 분포에서는 객석 전반에 걸쳐 비교적 균일한 SPL 분포가 형성되며, 발코니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안정적인 커버리지가 확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특정 구간에서의 급격한 레벨 편차 없이 고르게 분포된 점은 메인 시스템 중심 설계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전체 스펙트럼(Pink Noise) 기준에서도 과도한 핫스팟이나 디핑 없이 균형 잡힌 분포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청취 환경에서도 일관된 음색과 음압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거리 대비 음압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에서도 객석 전면부터 후면까지 레벨 편차가 크지 않은 안정적인 곡선을 보이며, 메인 시스템만으로도 균일한 청취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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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앰프와 네트워크 랙, FOH 전면에는 오디오 인/아웃 신호와 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패치 패널이 구성되어, 부 장비나 이동형 콘솔을 빠르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Yamaha Rio 3224-D3,  Yamaha DM7-EX


네트워크 오디오 기반 시스템 구성 

이번 시스템은 Dante 기반 네트워크 구조로 구성되어,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신호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운용 환경을 구현했다. Dante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복잡한 배선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시스템 구성 변경 또한 소프트웨어 상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공연장 환경에서는 콘솔, 앰프, 녹음 시스템, 방송 장비 간 신호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중심에는 Yamaha DM7-EX 디지털 콘솔이 위치하며, 전체 신호 흐름은 Dan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콘솔은 단순한 믹싱 장비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라우팅과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허브로 기능하며, 최대 120개 입력 채널과 48개 믹스 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터치 기반 운용 환경은 복잡한 네트워크 시스템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무대 입출력 구성에는 Yamaha Rio 3224-D3 스테이지박스가 적용되어, 무대에서 발생하는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Dante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2개의 입력과 16개의 출력 채널을 제공하며, 96kHz 기반의 고해상도 처리와 리던던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공연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고정 설치가 아닌 이동형 랙으로 구성해 무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콘솔에서 출력된 오디오는 Dante 네트워크를 통해 d&b 40D 앰프로 전달되며, 이를 통해 각 스피커 시스템이 구동된다. 여기에 d&b DS10이 포함되면서, 향후 오브젝트 기반 음향 처리 및 공간 음향 연출까지 확장 가능한 시스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오디오 환경은 단순히 배선의 효율성을 넘어, 시스템 확장성, 유연한 라우팅, 안정적인 신호 전송이라는 측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공연장에서는 운영 인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잡한 아날로그 패치 없이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실질적인 효율 개선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FOH 전면에는 다채널 오디오 입출력과 전원, Dante 네트워크를 통합한 패치 패널이 구성되어, 외부 장비나 이동형 콘솔을 신속하게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동형 Rio 랙을 결합함으로써, 본 시스템은 고정 설비와 가변형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조로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연 및 행사 상황에서도 일관된 품질과 높은 운용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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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519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소리로 완성되는 공간의 가치 

이번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음향 시스템 리뉴얼 프로젝트는 특정 장비의 도입에 머무르지 않는다. 공간의 구조를 이해하고, 지역 공연장의 운영 환경을 고려하며, 이를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구현해낸 과정이 하나의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 균일한 커버리지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운용 유연성은 다목적 공연장의 역할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공연장은 비로소 ‘더 잘 들리는 공간’으로 완성된다. 단순히 음압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객석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품질로 전달되는 소리. 그리고 그 일관된 청취 경험이야말로 이번 시스템 개선이 만들어낸 가장 본질적인 변화다.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소리’가 있다. 명확하게 전달되는 음성과 왜곡 없이 재현되는 음악, 그리고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청취 환경이 갖춰질 때, 공연장은 비로소 사람과 콘텐츠를 온전히 연결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음향 시스템 개선은 설비 교체를 넘어, 지역 문화 인프라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사례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술이 아닌 경험의 형태로, 앞으로 이 공간을 찾는 관객들에게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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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이노시스 김도형 부장, 승달문화예술회관 박주헌 음향감독, (주)이노시스 오제헌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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