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2026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FUTURE THE DREAM>

새롭게 시작하는 미래를 함께 꿈꾸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SM Entertainment, (주)서울음향, (주)사운드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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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은 K-POP 안에서도 유독 서사가 많은 팀이다. NCT 내 10대 중심 유닛이라는 독특한 출발선에서 시작해 성장과 변화, 체제 개편과 재정비를 거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사랑받아 온 팀이지만, 그 시간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2026년 봄, NCT DREAM은 다시 한번 큰 변곡점을 맞았다. 리더 마크가 SM Entertainment와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NCT 및 NCT DREAM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팀은 또 하나의 전환점 앞에 서게 됐다. 

결과적으로 2026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FUTURE THE DREAM>은 단순한 투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투어 종료 후 전해진 소식을 돌아보면, 이 공연은 마크와 함께한 마지막 무대이자 7인 체제의 마지막 장면 가운데 하나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무대 위 퍼포먼스는 여전히 화려하고 견고했지만, 마크의 담담한 표정과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이전과는 다른 감정의 밀도로 맞물렸다. 마크의 탈퇴는 투어가 끝난 뒤 발표됐지만, 당시 공연에 남아 있던 쉽게 규정하기 어려운 여운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팀의 호흡과 그 한 시기의 끝맺음을 떠올리게 했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 역시 결국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완성한 무대 위에서 비로소 구현될 수 있었다. 이번 NCT DREAM TOUR 현장은 그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객석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형 키네시스 구조물과 워터 커튼, 돌출 무대와 역동적인 퍼포먼스였지만, 그 장면들이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무대 뒤편에서 음향 시스템과 RF 운용이 치밀하게 맞물려야 했다. 팀이 어느 때보다 예민하고 상징적인 순간 위에 서 있었던 만큼, 그 무대를 지탱한 음향 및 RF 엔지니어의 역할 역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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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리더 마크의 전속계약 종료로 7인 체제가 막을 내렸다. (SM Entertainment 제공)


KSPO DOME 공연 환경이 던진 과제 

이번 공연이 열린 KSPO DOME은 대형 공연 연출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실내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대규모 관객 수용 능력과 폭넓은 무대 운용 조건을 갖춘 공간이지만, 음향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보면 큰 내부 체적과 넓은 반사면, 층별 객석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까다로운 장소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단순히 출력이 큰 시스템만으로 균일한 사운드를 확보하기 어렵다. 객석 전역에서 명료도와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메인 시스템의 지향 제어를 비롯해 저역 분포 관리, 구역별 커버리지 설계까지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다수의 무선 채널과 복잡한 무대 연출이 동시에 운용되는 K-POP 공연의 특성까지 더해지면, 음향 시스템과 RF 환경을 함께 설계하는 접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번 공연에서 RF 환경 구축과 모니터링 사운드를 맡은 (주)서울음향 김혁래 음향감독은 “지난해 NCT DREAM TOUR에서는 무대 전면으로 돌출된 키네시스 LED 구조물이 RF 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지만, 이번에는 구조물 위치가 조정되면서 전반적인 RF 환경은 오히려 더 수월했다”며 “LED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방해 전파나 간섭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RF 측면에서는 한결 편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롭게 도입된 워터 커튼은 또 다른 변수였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물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테나 위치를 조정하고, 방수 실링이 적용된 Wisycom 안테나를 사용해 대응했다. 여기에 커넥터 부위까지 별도로 랩핑 처리해 한층 더 주의를 기울였고, 그 결과 큰 문제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RF 환경이 일부 개선됐다고 해서 현장 운용 전반이 곧바로 단순해진 것은 아니었다. KSPO DOME이라는 공간이 가진 반사 특성과 객석 구조, 그리고 돌출 무대와 대형 구조물이 만드는 변수는 여전히 메인 시스템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번 공연의 핵심은 RF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비교적 컴팩트한 실내 공간에서 직접음과 반사음, 저역 에너지와 구역별 커버리지를 어떻게 균형 있게 제어하느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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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 라인 어레이는 각각 K1 8통과 K2 8통이 플라잉됐고, LL/RR 사이드에는 각각 K3 12통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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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는 KS28을 3통씩 8포인트로 프론트 구역에 나눠 배치됐다.


간결해진 시스템, 더 정교해진 운용 

사실 이번 공연은 2025 NCT DREAM TOUR 고척돔 공연과 비교하면 시스템 구성이 한층 간결해진 편이었다. 공연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별도의 딜레이 스피커 없이도 충분한 음압과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메인 시스템은 L-Acoustics K1, K2, K3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서브우퍼는 프론트 구역에 분산 배치해 카디오이드 방식으로 운용됐다. 외형적인 구성만 놓고 보면 이전보다 단순해진 셈이지만, 실제 운용 환경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메인 스피커만으로 공간 전체를 커버하는 경우 직접음 비중이 더 높아지는 만큼, 돌출 무대나 천장 구조에 따른 반사음의 영향도 더욱 예민하게 드러날 수 있다. 특히 고척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천장이 낮고 반사음이 빠르게 돌아오는 편이어서, 대형 실내 공연장 특유의 또 다른 음향 변수를 안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직접음에 더해 2차, 3차 반사음이 마이크로 겹쳐 들어오면 멤버들이 느끼는 피로도는 물론, 무대 위 모니터링의 정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건 속에서 메인 시스템은 딜레이 타워 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L/R 라인 어레이는 각각 K1 8통과 K2 8통으로 플라잉됐고, LL/RR 사이드에는 각각 K3 12통이 배치됐다. 서브우퍼는 KS28을 3통씩 8포인트로 프론트 구역에 분산 배치하고 카디오이드 방식으로 운용해, 저역 에너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무대 위로 올라오는 저역의 영향을 제어하도록 구성했다. 스테이지 측에는 X15 풋필과 Kara II, SB28 기반의 사이드필이 마련됐다. 원래는 보다 높은 위치에 사이드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무대 디자인과 공간 제약을 고려해 현재의 형태로 절충했다고 한다. 

라인 어레이에 사용된 L-Acoustics K 시리즈의 조합 역시 이번 시스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K1은 대규모 공간의 메인 커버리지를 담당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강력한 출력과 안정적인 롱스로우 성능을 바탕으로 공연의 중심축을 맡았다. K2는 보다 컴팩트한 크기와 PANFLEX 기반의 가변형 수평 지향 제어를 통해 공연장 구조와 객석 형상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더했다. K3는 K 시리즈의 설계 개념을 한층 더 컴팩트한 형태로 구현한 모델로, 이번 공연에서는 사이드 영역을 비롯한 보조 커버리지 구성에서 장점을 발휘했다. 즉, 이번 시스템은 K1의 장거리 커버리지, K2의 설계 유연성, K3의 보조 영역 대응 능력을 조합해 KSPO DOME이라는 공간의 조건에 맞춘 입체적인 해법을 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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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콘솔과 모니터 콘솔 모두 DiGiCo Quantum338이 투입됐다. (주)서울음향 김혁래 음향감독


무대 위에서 완성되는 사운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부분은 객석을 향한 메인 시스템뿐 아니라,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가 실제로 듣는 모니터 환경 역시 상당히 정교하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대형 공연에서는 객석 커버리지를 위한 PA 시스템과 별개로, 무대 위에서의 청취 환경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공연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처럼 돌출 무대와 대형 구조물, 빠르게 되돌아오는 반사음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멤버들이 듣는 신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퍼포먼스의 체감 난이도는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메인 콘솔과 모니터 콘솔 모두 DiGiCo Quantum338이 투입됐으며, 스테이지와 모니터 시스템은 랙 쉐어링 방식으로 운영됐다. 별도의 송출 시스템은 스플리터를 통해 소스를 분기해 독립적으로 구성했고, 해당 쪽은 ST10과 Waves 기반 시스템으로 운용됐다고 한다. 전체 시스템은 AVB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메인, 모니터, 송출이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일관된 신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구성은 단순히 장비를 병렬로 늘어놓는 방식과는 다르다. 같은 공연 안에서도 FOH와 모니터, 송출은 서로 다른 목적과 판단 기준을 갖기 마련인데, 랙 쉐어링 방식을 통해 여러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하면서도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K-POP 공연처럼 소스 수가 많고, 무대 위와 객석, 송출 환경이 동시에 중요해지는 현장에서는 콘솔과 스테이지 랙 운용의 안정성이 전체 시스템의 기본 골격이 된다. 

이 과정에서 중심이 된 장비가 바로 DiGiCo Quantum338이다. Quantum338은 대형 라이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채널 처리 능력과 유연한 버스 구성, 직관적인 멀티스크린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춘 디지털 콘솔로, 복잡한 소스 운용과 빠른 현장 대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공연 현장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특히 세밀한 채널 프로세싱과 스냅샷 운용, 빠른 레이어 전환이 중요한 K-POP 공연에서는 다수의 소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무대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Quantum338의 특성이 메인과 모니터 양쪽 운용에 모두 반영됐고, 랙 쉐어링 방식과 AVB 중심의 시스템 설계를 통해 FOH, 모니터, 송출이 각자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일관된 신호 체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결국 이번 현장에서 Quantum338은 단순한 메인 콘솔이 아니라, 무대와 객석, 송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심 장비로 기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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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곳곳에 안정적인 RF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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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ycom MAT244


보이지 않는 무대를 지탱한 핵심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RF 시스템의 운용 방식이었다. (주)서울음향 김혁래 음향감독은 디지털 시스템이 가진 장점은 분명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장비 조합과 아티스트의 운용 환경을 고려하면 아날로그 기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사운드 안정성과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아날로그 시스템이 단순히 신호 세기만으로 안정성을 판단하기 쉬워, 실제로는 잡음이나 환경 노이즈가 섞여 있어도 겉으로는 괜찮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RF 운용에서는 장비 자체의 성능 못지않게, 사람이 얼마나 세심하게 개입해 환경을 읽고 조정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이번 현장에서는 안테나를 본무대와 돌출 동선, 상부 구역까지 고려한 복수 포인트로 나눠 배치하되, 어디를 가더라도 A/B 다이버시티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안테나 수를 늘리는 접근과는 결이 다르다. 엔지니어는 오히려 안테나를 무작정 늘리는 방식이 케이블 손실과 오버로드, 간섭 가능성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안테나를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위치에 효율적으로 안테나를 배치하는데 있다. 

이번 현장에서는 모니터 쪽 안테나로 LFA 6개가 투입됐고, 여기에 IEM용 Wisycom 안테나가 추가된 구성이었다. 이 과정에서 Wisycom 시스템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6개의 안테나 신호를 매트릭스로 운용하는 데에는 MAT244가 사용됐고, RF 스캐닝 툴로는 Shure AD600이 투입됐다. MAT244는 복수의 안테나 신호를 유연하게 조합하고 분배할 수 있는 RF 매트릭스 장비로, 대형 공연처럼 안테나 포인트가 여러 곳으로 나뉘는 환경에서 효율적인 신호 관리에 강점을 갖는다. 이번 현장에서도 단순한 안테나 분배기를 넘어, 넓은 무대 동선과 구조물 변수 속에서 안정적인 RF 운용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Shure UA860SWB 무지향성 광대역 안테나를 별도로 세워 실시간 스캐닝을 계속 돌리면서, LED 구조물이나 폭죽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특정 대역에 영향이 발생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즉 이번 RF 운용은 단지 주파수를 한 번 잡아두는 방식이 아니라, 공연 중에도 환경 변화를 계속 감시하면서 신호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에 가까웠다. 김혁래 감독은 “센 신호가 반드시 좋은 신호는 아니다”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신호가 강해 보여도 내부에 잡음이 섞여 있거나, 오버로드 직전의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무조건 높은 RF 레벨이 아니라, 필요한 범위 안에서 가장 깨끗하고 예측 가능한 신호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RF 운용 역시 이러한 접근을 잘 보여줬다. 

IEM 운용 역시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이번 현장에서는 Wisycom MTK 982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백업으로는 Shure PSM 계열을 병행하는 이중 구조를 구성했다. MTK 982는 듀얼 채널 구조의 스테레오 IEM/IFB 송신기로, 아날로그 입력과 AES3 디지털 입력을 모두 지원하며, 넓은 주파수 스위칭 대역과 낮은 스퓨리어스 방사를 강점으로 내세운 장비다. 또한 스테레오, 모노, 인터컴 등 다양한 오디오 모드를 지원해 복잡한 라이브 환경에서도 유연한 주파수 운용에 대응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MTK 982는 AES 입력 기반으로 운용됐고, 백업용 PSM은 같은 소스를 아날로그로 받아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혁래 감독은 “아날로그와 AES 운용을 모두 테스트한 끝에, 레벨 측면이나 전체적인 인상에서 AES 쪽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MTK 982를 주력으로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연에서는 MTK 982가 안정적으로 동작했고, 백업 PSM은 동일 프로그램 소스를 받아 필요 시 RF 뮤트 방식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IEM 시스템은 주력과 백업을 분명히 나누면서도, 공연 중단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이중화 구조로 구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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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운드솔루션 조재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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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ycom MPR50-IEM 수신기(좌), Wisycom MTK 982(우)


변화의 순간을 지탱한 음향 시스템 설계 

NCT DREAM은 끊임없이 변화했고, 앞으로도 같은 자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공연 현장은 그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하나의 무대가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객석에서 먼저 보이는 것은 화려한 연출과 퍼포먼스이지만, 그 장면들이 흔들림 없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그 뒤에서 치밀한 시스템 설계와 안정적인 현장 운용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NCT DREAM TOUR는 바로 그 점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장면들이 관객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면, 그 감정 역시 결국은 보이지 않는 기술적 기반 위에서 가능했던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연은 음향 시스템과 RF, 모니터링 운용이 단지 무대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공연의 완성도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확인하게 한 현장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번 투어를 뒷받침한 음향 및 RF 엔지니어링의 의미 역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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