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웅장한 스케일로 ‘공연 끝판왕’의 매력을 발산하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SM Entertainment, (주)서울음향, (주)사운드솔루션

(SM Entertainment 제공)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그룹이 만들어지며, K-POP의 중심인 서울을 대표하는 NCT127과 중화권 멤버로 구성된 WayV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NCT Tokyo 등이 차례로 선보였다.
NCT DREAM은 결성 당시 10대 멤버들로 구성되어, 나이에 따라 졸업하는 시스템으로 기획되었다. 2016년에 7인조 보이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에는 리더인 마크가 졸업하면서 6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멤버들이 연이어 졸업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서 NCT DREAM의 활동 지속성이 불투명해졌고, 이에 따라 NCT DREAM의 운영방향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팬들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2020년 마크의 복귀가 결정되었고 기존의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등이 고정 멤버로서 NCT DREAM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원래의 7드림 체제가 복원되었다.
이로써 ‘졸업’이라는 굴레를 벗어난 NCT DREAM은 명실상부하게 SM Entertainment와 K-POP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정규 2집과 리패키지 앨범, 스페셜 앨범 등을 발매해 56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23년에는 정규 3집 앨범이 365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2024년 4월에 발매한 미니앨범은 246만장 판매를 기록했고, 같은 해 11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DREAMSCAPE’에서도 인기 행진을 이어가면서 서클 주간 차트에서 다운로드와 리테일 앨범 차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싱글 다운로드 2위, 싱글 세일즈 4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서울스카이고척돔 전경

이번 콘서트는 가로 34미터, 세로 15미터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2대와 방사형 확장된 돌출 무대 등을 활용한 규모감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SM Entertainment 제공)
6만 관객의 함성이 고척돔을 찢다
얼마전 NCT DREAM은 6만 관객과 함께한 고척돔 앙코르 콘서트를 마치면서, 세 번째 월드 투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스케이프> 피날레 인 서울)은 총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6만 관객을 동원해 NCT DREAM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5월 서울 고척돔에서 출발해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한 후 서울 고척돔 앙코르 공연까지 전 세계 25개 지역 총 37회 규모로 펼쳐진 세 번째 월드 투어를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NCT DREAM은 이번 공연에서 ‘Smoothie’, ‘ISTJ’, ‘Broken Melodies’, ‘Hello Future’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발자국’, ‘북극성’, ‘숨’ 등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섹션, ‘Candy’, ‘Dream Run’, ‘Fireflies’ 등 관객과 함께 뛰어놀며 교감할 수 있는 무대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 끝판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타이틀 곡 ‘When I’m With You’를 비롯해 ‘No Escape’, ‘하늘을 나는 꿈’, ‘Rains in Heaven’ 등 11월 발표한 정규 4집 수록곡은 물론, 호버보드를 타고 등장한 데뷔곡 ‘Chewing Gum’,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Beatbox’, ‘Trigger the fever’ 등 앙코르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의 무대 구성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가로 34M×세로 15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2대, 방사형으로 확장된 돌출 무대, 3~4층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한 열기구 모양의 업&다운 스테이지, 가로 8.8M×세로 7.5M의 대형 무지개 세트 등을 활용한 규모감 있는 연출, 조명 및 레이저, 고척돔을 화려하게 물들인 팬 라이트 불빛 등이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이 완성됐다. 이에 고척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장내가 떠나갈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을 터뜨리고 전곡을 따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함께라서 가능해진 우리의 꿈들에 닿으러 가자’, ‘바람 가는 대로 너를 맡기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는 거야’, ‘오랜 후에도 변함없을 너와 나의 마음’ 등 NCT DREAM을 향한 애정이 담긴 응원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해 감동을 자아냈다.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매력을 발산한 NCT DREAM (SM Entertainment 제공)

가로 8.8미터, 세로 7.5미터의 대형 무지개 세트 (SM Entertainment 제공)
공연 끝판왕의 사운드를 책임지다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은 67.59미터의 높이와 2만 9,120제곱미터의 면적 규모를 갖춘 돔형 야구장이다. 평소 야구경기가 열릴 때는 1만 6,601석으로 운영되며, 공연 및 행사를 치를 때는 2만 석으로 확장된다. 또한 돔구장 특성상 바람, 비, 계절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으며, 창문 개폐, 제트팬, 공기정화기 등 체계화된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오히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는 내부 공기의 질이 외부보다 더 좋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콘서트의 전체 사운드 시스템 설치 및 운영은 국내 최대 음향장비 렌탈 및 운영 전문 기업 (주)서울음향이 맡았다. (주)서울음향은 오랜 역사만큼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수많은 뮤지션의 공연을 담당하며,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또한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집단으로서 조화로운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빼어난 음향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음향장비를 운용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주)서울음향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을 접목하여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었다.

객석 가운데 FOH가 자리하여, 원활한 사운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서울음향 송부겸 차장은 이번 공연에서 FOH(Front Of House) 엔지니어를 담당하며 공연전 음향시스템을 설치하고, 리허설동안의 사운드체크, 공연중에도 실시간으로 음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송부겸 차장은 공연의 소회를 밝히면서, “저에게도 이 큰 공연장에서 엔지니어로서 설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더 욕심을 부릴수 밖에 없다보니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관객을 100% 만족시킬수는 없겠지만,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이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더 좋은 시스템 디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죠”라면서 늘 고민하면서 더 나은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전체 사운드 시스템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먼저 L-Acoustics 라인 어레이 스피커를 메인으로 활용했고, DiGiCo QUANTUM 338과 SD10 콘솔을 각각 FOH와 모니터 섹션에 배치했다. 그리고 무선 마이크 시스템은 Shure와 Sennheiser 그리고 Wisycom을 혼합 운용했으며, 주파수 스펙트럼 관리가 까다로운 고척돔 특성상 Wisycom의 RF 장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팬과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사운드 완성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RF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메인 스피커는 L-Acoustics의 K1과 K2가 8통씩 총 16통, 서브우퍼는 K1 sub가 6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아웃필 스피커는 K1 8통과 KARA 3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딜레이 스피커는 KARA가 12통씩 6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다.
NCT DREAM의 음악을 보다 정확하게 확성하다
고척스카이돔은 돔형 야구장으로 지어진 만큼 높은 천장과 철골 구조물 등으로 인해 사운드 측면에서 컨트롤이 용이하지 않은 환경이다. 고척돔의 공간 특성에 대해 송부겸 차장은 “고척돔은 매우 넓고, 반사음이 많은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음향 설계와 세팅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천장 높이와 관객석의 배열에 따라 사운드의 퍼짐과 반사음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난반사로 인해서 아무래도 소리의 선명도는 떨어지고, 기분 나쁜 고역대의 소리가 반사되어 돌아옵니다”라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이에 고척돔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여 메인 스피커는 그라운드 플로어, 1층 그리고 2층까지만 지향하고 3층과 4층에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콘서트의 메인 스피커는 L-Acoustics의 K1과 K2가 8통씩 총 16통이 L/R로 리깅 설치되었으며, 서브우퍼는 K1 sub가 6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아웃필 스피커는 K1 8통과 KARA 3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으며, KS28 서브우퍼가 12통씩 L/R로 스택 설치되었다. 딜레이 스피커는 KARA가 12통씩 6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고 바깥쪽 2포인트에는 ARCS II가 2통씩 리깅 설치되었다. 프론트 필 스피커는 KARA가 2통씩 6개 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고 ARCS II가 3통씩 2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다. 메인 스피커와 아웃필 스피커 외에도 상당히 많은 포인트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난반사를 최소화하면서 구석구석 사운드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

NCT DREAM 공연 이미지 15 열기구 모양 스테이지.jpg: (SM Entertainment 제공)
K1은 L-Acoustics의 플래그쉽 라인 어레이 모델로 15인치 LF유닛 2개, 6.5인치 MF유닛 4개, 3인치급 컴프레션 드라이버 3개가 조합되어 35Hz~20kHz의 대역을 149dB/SPL로 출력한다. 컴프레션 드라이버의 에너지를 모으는 웨이브가이드는 V-DOSC에서 정평난 DOSC 기술을 채용해 L-Acoustics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L-Acoustics의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도 K2는 특별한 위치를 갖는데, K1과 함께 리깅되는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좀 더 작은 크기와 적은 무게로 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K2의 PANFLEX 기술은 최소 70˚, 비대칭으로 90˚, 최대 110˚까지 조절 가능한 수평지향각 기능을 제공해 전체 시스템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거리에 따른 Long-throw 능력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다량의 스피커를 리깅할 때 보다 유용하다.
KS28은 L-Acoustics에서 ‘Reference Subwoofer’로 지칭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서브우퍼다. 기술적으로는 L-Vent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서 혼이 돋보이는 독특한 외형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지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KARA 시스템은 8인치 LF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며, 통당 141dBSPL를 출력하는 높은 음압을 갖추고 있다. 저음 반응은 55Hz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 현자에서나 충분한 저음 능력을 제공한다.
송부겸 차장은 “공연 관계자분들의 L-Acoustics 스피커에 대한 선호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특히 L-Acoustics 스피커의 Low Range가 NCT음악을 잘 표현해주며, 음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스 악기들이나 멤버들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음악, 영상, 조명, 특수효과 등이 한 자리에서 컨트롤 되었다.
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위한 노력
이번 콘서트의 FOH는 스테이지 앞 VIP석과 돌출 무대 뒤쪽에 자리했다. 객석 가운데 자리하여 음악, 영상, 조명, 특수효과 등이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 및 컨트롤 되었다. FOH 믹싱에 사용된 콘솔은 DiGiCo Quantum 338로 SD에서 Quantum으로의 전환기 중 초기에 나온 모델이다. 기존의 SD10을 대체하는 규모의 믹싱 콘솔로 128개의 입력과 64개의 Aux/버스 출력을 갖고 있어서 대부분의 대형 공연, 메인 이벤트, 글로벌급 페스티벌 규모에서 활용되고 있다.

FOH 믹싱에 사용된 DiGiCo Quantum 338

모니터 콘솔로 사용된 DiGiCo SD10
모니터 콘솔은 DiGiCo SD10이 사용되었고, 송출 콘솔로는 DiGiCo SD8이 운용되었다. SD10은 어퍼-미드레인지에 속지만 144개의 입력 채널과 64개의 Aux 및 서브그룹 출력은 이미 타사의 플래그십 모델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이를 위한 송출 콘솔이 추가되었다. SD8은 120개의 입력 채널과 48개의 Aux 및 서브그룹 출력을 갖춘 미드레인지 콘솔로서, Stealth Digital Processing™ 기술을 통해 뛰어난 오디오 품질과 정밀한 디지털 믹싱이 가능하다.
송부겸 차장은 NCT DREAM의 월드 투어를 함께 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면서,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DiGiCo 콘솔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에 서울공연을 하고 난 뒤, 6개월정도 투어를 하고 다시 서울에서 앵콜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투어동안 세팅 시간이나 리허설 시간이 충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DiGiCo 콘솔을 사용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DiGiCo 콘솔의 채널 확장성이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인해 변화된 상황에 대한 대처를 빠르게 할수 있었습니다.”

(주)사운드솔루션 조재우 실장이 직접 현장에서 무선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구축했다. 사진의 제품은 리모트 와이드밴드 액티브 안테나 Wisycom LFA

무지향성 패시브 안테나 Wisycom ADB2 / ADN2
최상의 RF 환경을 위한 노력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은 Shure와 Sennheiser의 무선 마이크와 인이어(송수신기)를 제외하고 모든 안테나와 전송선로(옵티컬), 안테나, 컴바이너가 Wisycom 제품으로 설치되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Wisycom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고품질 무선 오디오 전송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RF 전문 기업으로서 무선 오디오 송수신 장치와 관련된 RF 기술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옵티컬 전송 시스템, 무선 마이크 시스템, 안테나 분배기, 송신기, 수신기, 안테나 시스템 그리고 관련 액세서리를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
Wisycom 제품은 탁월한 신호 안정성과 품질을 자랑하며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유지할 수 있는 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특정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 IFB/IEM, 리포타주(Reportage) 시스템을 위한 가장 정교한 RF 솔루션을 설계하여, 전세계 TV, 라디오 방송국, 오디오 운영자, 라이브 사운드 등의 엔지니어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Wisycom의 안테나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정확한 신호 전송을 보장하기 위한 높은 유전체 강도와 신호 전송 향상을 위한 절연재질 조건인 ‘유전율’과 ‘유전손실’이 낮은 유전 특성을 가진 우수한 재질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전율은 물질이 전기장을 저장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물리적 특성으로, Wisycom의 안테나는 타사대비 작은 크기에도 더 넓은 주파수 대역폭과 게인 값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 기획부터 재료 선정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내열성 및 내습성을 갖고 있는 재질은 날씨 변화가 심한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안테나 각도 조절을 간단히 버튼을 눌러서 움직이고 레버를 올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하여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치가 간편하다. 또한 RF over Fiber는 방송 스튜디오 또는 대형 라이브 공연장, 대형 아레나와 같이 FOH와 스테이지의 거리가 멀거나 송출 및 녹화를 위한 방송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 무선 주파수 손실 없는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이를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장비 구성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경우 RF over Fiber(RoF)는 좋은 해결방법이 된다.

넓은 무대 공간 곳곳에서 안정적인 RF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송부겸 차장은 “초대형 스크린과 무대장비로 인해 아무래도 RF 상황이 좋을 수 없었고, 고척돔이 워낙 넓다 보니 공연을 할 때마다 RF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사운드솔루션의 Wisycom RF 장비를 활용해서 주파수 대역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간섭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무선환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라면서, RF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Wisycom의 RF 장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땠을까? 그는 “Wisycom의 RF 장비 덕분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점점 RF 장비의 사용 갯수도 계속 늘어나고, 더 넓은 공연장 혹은 간섭주파수가 많은 곳들에서 공연을 하는데, 여기서도 Wisycom RF 장비를 이용하여 더 효과적으로 RF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M Entertainment 제공)
마치며
NCT DREAM은 데뷔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극적인 서사 과정 속에서 멤버들 간의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많은 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로 손꼽히는 SM Entertainment의 지원 아래 세계적인 작곡가, 작사가, 안무가, 음향감독, 공연 기획자 등과 다양한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세련된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을 꿈꾸며 땀방울을 흘려온 7명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노력은 고스란히 노래와 춤으로 빛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어느덧 데뷔 9년차를 맞는 NCT DREAM은 무르익은 음악 완성도와 강력한 무대 장악력을 통해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최고의 자리에서 더 오래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더 크고 웅장한 스케일로 ‘공연 끝판왕’의 매력을 발산하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SM Entertainment, (주)서울음향, (주)사운드솔루션
(SM Entertainment 제공)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그룹이 만들어지며, K-POP의 중심인 서울을 대표하는 NCT127과 중화권 멤버로 구성된 WayV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NCT Tokyo 등이 차례로 선보였다.
NCT DREAM은 결성 당시 10대 멤버들로 구성되어, 나이에 따라 졸업하는 시스템으로 기획되었다. 2016년에 7인조 보이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에는 리더인 마크가 졸업하면서 6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멤버들이 연이어 졸업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서 NCT DREAM의 활동 지속성이 불투명해졌고, 이에 따라 NCT DREAM의 운영방향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팬들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2020년 마크의 복귀가 결정되었고 기존의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등이 고정 멤버로서 NCT DREAM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원래의 7드림 체제가 복원되었다.
이로써 ‘졸업’이라는 굴레를 벗어난 NCT DREAM은 명실상부하게 SM Entertainment와 K-POP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정규 2집과 리패키지 앨범, 스페셜 앨범 등을 발매해 56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23년에는 정규 3집 앨범이 365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2024년 4월에 발매한 미니앨범은 246만장 판매를 기록했고, 같은 해 11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DREAMSCAPE’에서도 인기 행진을 이어가면서 서클 주간 차트에서 다운로드와 리테일 앨범 차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싱글 다운로드 2위, 싱글 세일즈 4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서울스카이고척돔 전경
이번 콘서트는 가로 34미터, 세로 15미터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2대와 방사형 확장된 돌출 무대 등을 활용한 규모감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SM Entertainment 제공)
6만 관객의 함성이 고척돔을 찢다
얼마전 NCT DREAM은 6만 관객과 함께한 고척돔 앙코르 콘서트를 마치면서, 세 번째 월드 투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스케이프> 피날레 인 서울)은 총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6만 관객을 동원해 NCT DREAM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5월 서울 고척돔에서 출발해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한 후 서울 고척돔 앙코르 공연까지 전 세계 25개 지역 총 37회 규모로 펼쳐진 세 번째 월드 투어를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NCT DREAM은 이번 공연에서 ‘Smoothie’, ‘ISTJ’, ‘Broken Melodies’, ‘Hello Future’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발자국’, ‘북극성’, ‘숨’ 등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섹션, ‘Candy’, ‘Dream Run’, ‘Fireflies’ 등 관객과 함께 뛰어놀며 교감할 수 있는 무대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 끝판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타이틀 곡 ‘When I’m With You’를 비롯해 ‘No Escape’, ‘하늘을 나는 꿈’, ‘Rains in Heaven’ 등 11월 발표한 정규 4집 수록곡은 물론, 호버보드를 타고 등장한 데뷔곡 ‘Chewing Gum’,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Beatbox’, ‘Trigger the fever’ 등 앙코르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의 무대 구성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가로 34M×세로 15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2대, 방사형으로 확장된 돌출 무대, 3~4층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한 열기구 모양의 업&다운 스테이지, 가로 8.8M×세로 7.5M의 대형 무지개 세트 등을 활용한 규모감 있는 연출, 조명 및 레이저, 고척돔을 화려하게 물들인 팬 라이트 불빛 등이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이 완성됐다. 이에 고척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장내가 떠나갈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을 터뜨리고 전곡을 따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함께라서 가능해진 우리의 꿈들에 닿으러 가자’, ‘바람 가는 대로 너를 맡기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는 거야’, ‘오랜 후에도 변함없을 너와 나의 마음’ 등 NCT DREAM을 향한 애정이 담긴 응원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해 감동을 자아냈다.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매력을 발산한 NCT DREAM (SM Entertainment 제공)
가로 8.8미터, 세로 7.5미터의 대형 무지개 세트 (SM Entertainment 제공)
공연 끝판왕의 사운드를 책임지다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은 67.59미터의 높이와 2만 9,120제곱미터의 면적 규모를 갖춘 돔형 야구장이다. 평소 야구경기가 열릴 때는 1만 6,601석으로 운영되며, 공연 및 행사를 치를 때는 2만 석으로 확장된다. 또한 돔구장 특성상 바람, 비, 계절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으며, 창문 개폐, 제트팬, 공기정화기 등 체계화된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오히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는 내부 공기의 질이 외부보다 더 좋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콘서트의 전체 사운드 시스템 설치 및 운영은 국내 최대 음향장비 렌탈 및 운영 전문 기업 (주)서울음향이 맡았다. (주)서울음향은 오랜 역사만큼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수많은 뮤지션의 공연을 담당하며,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또한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집단으로서 조화로운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빼어난 음향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음향장비를 운용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주)서울음향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을 접목하여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었다.
객석 가운데 FOH가 자리하여, 원활한 사운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서울음향 송부겸 차장은 이번 공연에서 FOH(Front Of House) 엔지니어를 담당하며 공연전 음향시스템을 설치하고, 리허설동안의 사운드체크, 공연중에도 실시간으로 음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송부겸 차장은 공연의 소회를 밝히면서, “저에게도 이 큰 공연장에서 엔지니어로서 설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더 욕심을 부릴수 밖에 없다보니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관객을 100% 만족시킬수는 없겠지만,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이 더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더 좋은 시스템 디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죠”라면서 늘 고민하면서 더 나은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전체 사운드 시스템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먼저 L-Acoustics 라인 어레이 스피커를 메인으로 활용했고, DiGiCo QUANTUM 338과 SD10 콘솔을 각각 FOH와 모니터 섹션에 배치했다. 그리고 무선 마이크 시스템은 Shure와 Sennheiser 그리고 Wisycom을 혼합 운용했으며, 주파수 스펙트럼 관리가 까다로운 고척돔 특성상 Wisycom의 RF 장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팬과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사운드 완성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RF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메인 스피커는 L-Acoustics의 K1과 K2가 8통씩 총 16통, 서브우퍼는 K1 sub가 6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아웃필 스피커는 K1 8통과 KARA 3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딜레이 스피커는 KARA가 12통씩 6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다.
NCT DREAM의 음악을 보다 정확하게 확성하다
고척스카이돔은 돔형 야구장으로 지어진 만큼 높은 천장과 철골 구조물 등으로 인해 사운드 측면에서 컨트롤이 용이하지 않은 환경이다. 고척돔의 공간 특성에 대해 송부겸 차장은 “고척돔은 매우 넓고, 반사음이 많은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음향 설계와 세팅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천장 높이와 관객석의 배열에 따라 사운드의 퍼짐과 반사음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난반사로 인해서 아무래도 소리의 선명도는 떨어지고, 기분 나쁜 고역대의 소리가 반사되어 돌아옵니다”라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이에 고척돔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여 메인 스피커는 그라운드 플로어, 1층 그리고 2층까지만 지향하고 3층과 4층에는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콘서트의 메인 스피커는 L-Acoustics의 K1과 K2가 8통씩 총 16통이 L/R로 리깅 설치되었으며, 서브우퍼는 K1 sub가 6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다. 아웃필 스피커는 K1 8통과 KARA 3통씩 L/R로 리깅 설치되었으며, KS28 서브우퍼가 12통씩 L/R로 스택 설치되었다. 딜레이 스피커는 KARA가 12통씩 6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고 바깥쪽 2포인트에는 ARCS II가 2통씩 리깅 설치되었다. 프론트 필 스피커는 KARA가 2통씩 6개 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고 ARCS II가 3통씩 2포인트에 리깅 설치되었다. 메인 스피커와 아웃필 스피커 외에도 상당히 많은 포인트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난반사를 최소화하면서 구석구석 사운드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걸 확인할 수 있었다.
NCT DREAM 공연 이미지 15 열기구 모양 스테이지.jpg: (SM Entertainment 제공)
K1은 L-Acoustics의 플래그쉽 라인 어레이 모델로 15인치 LF유닛 2개, 6.5인치 MF유닛 4개, 3인치급 컴프레션 드라이버 3개가 조합되어 35Hz~20kHz의 대역을 149dB/SPL로 출력한다. 컴프레션 드라이버의 에너지를 모으는 웨이브가이드는 V-DOSC에서 정평난 DOSC 기술을 채용해 L-Acoustics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L-Acoustics의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도 K2는 특별한 위치를 갖는데, K1과 함께 리깅되는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좀 더 작은 크기와 적은 무게로 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K2의 PANFLEX 기술은 최소 70˚, 비대칭으로 90˚, 최대 110˚까지 조절 가능한 수평지향각 기능을 제공해 전체 시스템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거리에 따른 Long-throw 능력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다량의 스피커를 리깅할 때 보다 유용하다.
KS28은 L-Acoustics에서 ‘Reference Subwoofer’로 지칭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서브우퍼다. 기술적으로는 L-Vent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서 혼이 돋보이는 독특한 외형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지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KARA 시스템은 8인치 LF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며, 통당 141dBSPL를 출력하는 높은 음압을 갖추고 있다. 저음 반응은 55Hz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 현자에서나 충분한 저음 능력을 제공한다.
송부겸 차장은 “공연 관계자분들의 L-Acoustics 스피커에 대한 선호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특히 L-Acoustics 스피커의 Low Range가 NCT음악을 잘 표현해주며, 음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스 악기들이나 멤버들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음악, 영상, 조명, 특수효과 등이 한 자리에서 컨트롤 되었다.
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위한 노력
이번 콘서트의 FOH는 스테이지 앞 VIP석과 돌출 무대 뒤쪽에 자리했다. 객석 가운데 자리하여 음악, 영상, 조명, 특수효과 등이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 및 컨트롤 되었다. FOH 믹싱에 사용된 콘솔은 DiGiCo Quantum 338로 SD에서 Quantum으로의 전환기 중 초기에 나온 모델이다. 기존의 SD10을 대체하는 규모의 믹싱 콘솔로 128개의 입력과 64개의 Aux/버스 출력을 갖고 있어서 대부분의 대형 공연, 메인 이벤트, 글로벌급 페스티벌 규모에서 활용되고 있다.
FOH 믹싱에 사용된 DiGiCo Quantum 338
모니터 콘솔로 사용된 DiGiCo SD10
모니터 콘솔은 DiGiCo SD10이 사용되었고, 송출 콘솔로는 DiGiCo SD8이 운용되었다. SD10은 어퍼-미드레인지에 속지만 144개의 입력 채널과 64개의 Aux 및 서브그룹 출력은 이미 타사의 플래그십 모델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이를 위한 송출 콘솔이 추가되었다. SD8은 120개의 입력 채널과 48개의 Aux 및 서브그룹 출력을 갖춘 미드레인지 콘솔로서, Stealth Digital Processing™ 기술을 통해 뛰어난 오디오 품질과 정밀한 디지털 믹싱이 가능하다.
송부겸 차장은 NCT DREAM의 월드 투어를 함께 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면서,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DiGiCo 콘솔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에 서울공연을 하고 난 뒤, 6개월정도 투어를 하고 다시 서울에서 앵콜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투어동안 세팅 시간이나 리허설 시간이 충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DiGiCo 콘솔을 사용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DiGiCo 콘솔의 채널 확장성이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인해 변화된 상황에 대한 대처를 빠르게 할수 있었습니다.”
(주)사운드솔루션 조재우 실장이 직접 현장에서 무선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구축했다. 사진의 제품은 리모트 와이드밴드 액티브 안테나 Wisycom LFA
무지향성 패시브 안테나 Wisycom ADB2 / ADN2
최상의 RF 환경을 위한 노력
‘2024 NCT DREAM WORLD TOUR FINALE in SEOUL’은 Shure와 Sennheiser의 무선 마이크와 인이어(송수신기)를 제외하고 모든 안테나와 전송선로(옵티컬), 안테나, 컴바이너가 Wisycom 제품으로 설치되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Wisycom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고품질 무선 오디오 전송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RF 전문 기업으로서 무선 오디오 송수신 장치와 관련된 RF 기술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옵티컬 전송 시스템, 무선 마이크 시스템, 안테나 분배기, 송신기, 수신기, 안테나 시스템 그리고 관련 액세서리를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
Wisycom 제품은 탁월한 신호 안정성과 품질을 자랑하며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유지할 수 있는 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특정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 IFB/IEM, 리포타주(Reportage) 시스템을 위한 가장 정교한 RF 솔루션을 설계하여, 전세계 TV, 라디오 방송국, 오디오 운영자, 라이브 사운드 등의 엔지니어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Wisycom의 안테나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정확한 신호 전송을 보장하기 위한 높은 유전체 강도와 신호 전송 향상을 위한 절연재질 조건인 ‘유전율’과 ‘유전손실’이 낮은 유전 특성을 가진 우수한 재질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전율은 물질이 전기장을 저장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물리적 특성으로, Wisycom의 안테나는 타사대비 작은 크기에도 더 넓은 주파수 대역폭과 게인 값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 기획부터 재료 선정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내열성 및 내습성을 갖고 있는 재질은 날씨 변화가 심한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안테나 각도 조절을 간단히 버튼을 눌러서 움직이고 레버를 올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하여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치가 간편하다. 또한 RF over Fiber는 방송 스튜디오 또는 대형 라이브 공연장, 대형 아레나와 같이 FOH와 스테이지의 거리가 멀거나 송출 및 녹화를 위한 방송실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 무선 주파수 손실 없는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고 이를 적절하게 지원할 수 있는 장비 구성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경우 RF over Fiber(RoF)는 좋은 해결방법이 된다.
넓은 무대 공간 곳곳에서 안정적인 RF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송부겸 차장은 “초대형 스크린과 무대장비로 인해 아무래도 RF 상황이 좋을 수 없었고, 고척돔이 워낙 넓다 보니 공연을 할 때마다 RF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사운드솔루션의 Wisycom RF 장비를 활용해서 주파수 대역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고 간섭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무선환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라면서, RF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Wisycom의 RF 장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땠을까? 그는 “Wisycom의 RF 장비 덕분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점점 RF 장비의 사용 갯수도 계속 늘어나고, 더 넓은 공연장 혹은 간섭주파수가 많은 곳들에서 공연을 하는데, 여기서도 Wisycom RF 장비를 이용하여 더 효과적으로 RF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M Entertainment 제공)
마치며
NCT DREAM은 데뷔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극적인 서사 과정 속에서 멤버들 간의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많은 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로 손꼽히는 SM Entertainment의 지원 아래 세계적인 작곡가, 작사가, 안무가, 음향감독, 공연 기획자 등과 다양한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세련된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을 꿈꾸며 땀방울을 흘려온 7명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열정과 노력은 고스란히 노래와 춤으로 빛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어느덧 데뷔 9년차를 맞는 NCT DREAM은 무르익은 음악 완성도와 강력한 무대 장악력을 통해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최고의 자리에서 더 오래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