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이어폰프로페셔널과 컨슈머 모두를 만족하는 헤드폰 AKG K361, K371 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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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기자

프로페셔널과 컨슈머 모두를 만족하는 헤드폰 AKG K361, K371 BT


프로페셔널 현장에서 컨슈머 기기를 쓰는게 가능한가? 믹싱콘솔이나 라우드스피커 등에서는 물론 불가능하다. 제품이 발휘해야 하는 성능이나 용량의 지향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니터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 등은 프로페셔널과 컨슈머의 구분이 상당히 희미한 분야다. 예컨대 전설적인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인 Y사의 NS-10M은 물론 이후 소소한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원래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로 개발된 것이 그 모체다. 또한 많은 프로페셔널 뮤지션을 위한 무대용 인이어 모니터 장비는 컨슈머들에게 하이파이 인이어 이어폰으로도 인기가 높다. 헤드폰은 아마 이 분야에서 가장 프로페셔널과 컨슈머의 경계가 희미한 부류일 것이다. 수많은 음향 엔지니어들이 본인의 작업에 컨슈머용의 하이엔드 헤드폰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수많은 컨슈머들은 프로페셔널 라이브용으로 개발된 컴팩트한 밀폐형 헤드폰들이 높은 차음성과 뛰어난 저음 반응과 높은 해상력을 갖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아웃도어용 헤드폰으로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시장에서는 개발자의 의도와 엇나가게 사용하고 있지만 만족도가 사뭇 높은 제품들이 많다. 그렇다면 아예 처음부터 컨슈머와 프로페셔널을 두루 만족시키는 제품은 없을까? AKGK361BT, K371BT라면 그 대답이 훌륭하게 될 것 같다. 특히 필자처럼 ‘익숙한 환경’을 가장 우선시하는 음향 엔지니어라면 반드시 눈여겨봐둬야 할 제품이다. 이 헤드폰은 믹싱 및 사운드체크를 한 뒤 케이블을 빼고 블루투스 스위치를 켬으로써 그대로 음악 감상을 하면서 퇴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퀄리티 유선 헤드폰, 그리고 완벽한 무선 헤드폰

프로페셔널 음향 환경에서 헤드폰은 그야말로 필수품이다. 각 트랙별 사운드 체크, 소스 체크 등 기본적인 용도로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 이어폰/헤드폰 청취환경이 급증하면서 방송 송출 환경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헤드폰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 즉, 예전보다 지금이 헤드폰 모니터링의 중요도가 훨씬 높다. 이 상황에서 AKG의 새로운 K3 시리즈의 등장은 매우 많은 의미를 가진다. 우선 AKG의 메인스트림 라인이 특유의 ‘더듬이’ 디자인을 포기한 것은 거의 최초이다. 뿐만 아니라 그 컴팩트함이나 폴딩 여부, 전반적인 구조면에서 상당한 혁신이 느껴진다. 말하자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세대교체가

실로 오랫만에 이뤄졌달까. 이렇게 모처럼 개발한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AKG는 매우 알뜰하게 써먹기로 작정한 것 같다. 가장 먼저는 유선 전용 버전의 K361, K371이 먼저 나왔으며, 이후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한 K361BT, K371BT가 라인업을 채웠다. 같은 디자인 및 구조로 4가지의 제품이 나온 셈인데, 생각 외로 이 정도로 커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 이는 가격에서도 드러나는데, Harman International 제품군을 취급하는 (주)뮤즈랩(harmantheshop.com)에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K361 유선버전은 12만원, K371 유선버전은 18만원이며, 여기에 블루투스가 추가된 모델은 K361BT는 17만원, 그리고 K371BT는 24만원으로 책정되어 대단히 합리적인 편에 속하며 또 폭넓은 소비자층을 모두 만족시킨다. 예컨대 12만원이라는 가격은 최근의 엔트리급 이어폰의 가격 정도에 불과하며, 또 24만원은 블루투스 기능까지 포함된 고성능 유선/무선 겸용 고품질 헤드폰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상품성이 높게 평가된다. 그리고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는 셈이지만, 필자의 의견으로는 K361과 K371 모두 프로페셔널 작업에손색없는 기능성과 퀄리티를 발휘한다.

4가지 제품으로 광범위한 필요를 충족시키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유무선 겸용의 K361BT와 K371BT이지만 좀 더 부담없는 가격으로 높은 음질과 성능을 즐기고 싶은 유저를 위해 유선 전용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가장 기본적인 K361은 12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프로페셔널 작업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정도인데다 새로운 K3 시리즈의 완성도 높은 하우징과 밴드 구조 등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척 가성비가 높다. 필자가 감히 단언컨대 12만원으로 얻어낼 수 있는 최상의 사운드가 아닐까? K361과 K361BT 모두 15Hz~28kHz를 재생하며 임피던스는 32ohm, 감도는 114dB@1V로 구동이 쉬우며 이미 가청주파수를 벗어나는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느낄 일도 없다. K371은 K361에 비해 한층 비싼 가격이지만 하우징과 헤드밴드를 연결시키는 커넥팅로드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으며 밴드의 소재도 고급스럽고 밴드 사이즈를 조절할 때나 접고 펼 때의 감각이 훨씬 부드럽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 면에서도 다소의 차이가 있다. 다른 스펙보다도 주파수 반응은 5-40kHz로 상당히 확장되어 있어서 실제로 저음과 고음의 정보량이 많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전반적인 사운드 튜닝 역시 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져 장시간의 청취에도 귀가 피곤하지 않다.

K361에서 5만원을 추가한 17만원으로는 편리한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K361BT를 구매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버전은 5.0인데 상당한 수준의 DAC와 헤드폰 앰프, 그리고 24시간의 준수한 배터리 타임이 추가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가성비가 상당하다. 더군다나 스위치로 쉽게 블루투스 기능을 끄고 유선으로 전환하여 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파생되는 단점은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장점만 있을 뿐이다. 최종 진화형인 K371BT는 가장 비싼 24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K361 유선 버전의 2배에 이르며 K371 유선 버전보다도 6만원이나 비싸지만 하이파이의 느낌마저 받는 K371 유선의 모든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음과 동시에 블루투스 버전 5.0, 그리고 배터리 타임이 무려 40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싸다고 느껴질 정도다.

앞서 언급한 소재의 차이 외에도 케이블 커넥터가 K361은 2.5mm TRS, K371은 Mini XLR로 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2.5mm TRS 방식은 인터-로킹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서 사용중에 체결이 풀리거나 커넥터가 뽑힐 염려는 없다. 다만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다양한 케이블을 구할 수 있는 범용성은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Mini XLR 방식이 좀 더 유리한 편이다. 다행인 것은 기본 제공 케이블의 퀄리티가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필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애프터마켓 케이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구성, 뛰어난 설계와 디자인

이제부터는 무선 버전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패키지는 먼저 K371BT는 다용도로 적합한 코일 케이블, 3m 케이블, 1.2m 케이블, 1/4인치 젠더, 충전용 USB 케이블, 패브릭 재질의 파우치가 제공된다. K361BT는 여기에서 코일 케이블만 빠지는 구성이니 적잖은 가격차를 생각하면 크게 아쉽지 않다. 반대로 K371BT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합당한 구성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프로페셔널 유저에 더욱 가깝게 타겟팅한 제품인만큼 폼케이스나 혹은 최소한 방수가 보장되는 인조가죽 파우치를 제공했더라면 차별화도 되고 본래의 용도에 더 적합했을 것이다. 기본적인 접고 펴고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은 K361BT와 K371BT가 동일하다. 기존의 AKG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탈피함으로써 훨씬 넓은 조절 범위를 제공하며 접었을 때의 컴팩트함이 뛰어나다. 그래서 잘 들어맞는 사제 파우치를 찾기도 굉장히 쉽고, 또 대부분의 사용자의 머리에도 잘 맞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할 것은 통화 기능인데, 두 제품 모두 탈착식 케이블에서 3극만 지원하기 때문에 유선 연결시에는 헤드셋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선 연결시에는 내장된 마이크로폰이 활성화되며 꽤 좋은 음질로 통화할 수 있다. 아쉽게도 어레이 마이크를 통한 지향성 형성 등의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PC와 USB 연결시 유선 스트리밍도 불가능하다. 물론 이 제품의 무게중심이 필자가 보기엔 아무래도 프로페셔널 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가격을 뛰어넘은 사운드와 활용성

아마 많은 사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은 K361BT와 K371BT의 사운드 차이일 것이다. 이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바로 유선버전과 유무선겸용 버전의 사운드 차이가 온라인의 리뷰 상에서 적잖게 언급된다는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자면 엄밀히 말해 차이가 없진 않으나 무시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고, 그 이유는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하기 위한 기구로 인한 하우징 내부의 체적 변화일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가 실제로 면밀히 청취해본 결과로는 ‘의도적으로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보기엔 그 차이가 너무나 미미했으며, 실제로 그렇게 일부러 차이를 만들 이유도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제품의 본연의 가치인 사운드적 성능에 대해 말한다면 K361과 K371 모두 프로페셔널 믹싱 작업에 바로 투입해도 될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각각 17만원 Vs. 24만원이지만 필자 의견으로는 제품의 소재, 그리고 무선 사용 시간에 있어서 24시간 Vs. 40시간이라는 차이가 두드러지게 느껴지며 사운드 퀄리티에 있어서는 그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생 대역에서는 K361BT가 K371BT보다 스펙상 다소 좁긴 하지만 이미 가청주파수를 한참 넘어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된다.

소리 면에서 오히려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성향의 차이이다. K371BT는 최근의 AKG 플래그십 라인들을 청취했을 때 느껴지는 바로 ‘그 소리’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말하자면 정평난 Harman International의 최신 연구 결과가 K371BT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마치 하이파이 스피커로 듣는듯한 무척 자연스럽고 풍성한 저음, 자극적이지 않은 중역, 시원하게 열린 고음으로 인해 밀폐형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거슬리는 점을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반대로 K361BT는 기존의 AKG 사운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필자가 아주 오랫동안 작업에 늘 사용하던 K271MkII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다. 과하지 않게 필요한만큼 내주는 고음과 저역대, 그리고 한번에 딱 들어도 알 수 있는 중고역의 높은 해상력은 K361BT만의 마니아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물론 이 차이를 누군가는 사운드퀄리티의 차이로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 필자도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중립성과 재생충실도라는 면으로만 본다면 371BT쪽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운드적 매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수치로만 표기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성향의 차이 외에 K371BT가 7만원이나 더 비싼 이유는 물론 합당하다. 가장 먼저 배터리 타임이 거의 70%나 우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을 감안한다면 거의 2주에 한번만 충전해줘도 충분할 정도다. 사운드는 앞서 중립적이고 충실도가 높다고 표현했는데, 실제로 청취해보면 대역폭이 확장되었다는 것이 바로 느껴질 정도여서 상당히 현대적이면서도 하이파이적이다. 하이파이 분야의 헤드폰들과 비교한다면 입문기 등급은 가볍게 넘어서고 중급기 이상의 고급스러운 질감이 표현되며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고급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 밀폐형 구조에서, 그것도 입문기 정도의 가격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익숙한 사운드 성향, 그리고 높은 가성비의 K361BT에 좀 더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확연히 긴 배터리타임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외형 질감, 그리고 현대적 모니터링에 적합한 중립적이면서도 하이파이적인 사운드로는 K371BT가 단연 우수하기 때문에 약간의 투자로 이쪽을 선택하는 것도 좋게 보인다. 어쨌든 두 제품 모두 ‘미친 가성비’를 보여주는 것은 분명하다.

현장과 일상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헤드폰

필자는 이 제품을 상당기간 개인 믹싱 작업의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해봤다. 물론 블루투스 버전인만큼 일상에서도 즐겁게 사용했다. 특히 최근의 매서운 겨울 바람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의 편리함과 따뜻함은 참으로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필자가 우선 언급하고 싶은 점은 두 제품에 내장된 헤드폰 앰프의 훌륭함이다. 유선 모드로 구동할 때는 당연히 외부의 헤드폰 앰프를 쓰게 마련이지만 무선 모드에서는 내장된 배터리로 구동되는 헤드폰 앰프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이 열악하다면 블루투스 특유의 압축 스트리밍 음질에서의 손실과 더불어 헤드폰 앰프에서의 손실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상당한 질감의 차이가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K361BT와 K371BT는 유선과 무선 연결에서의 음질 차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블루투스 페어링도 쉽고 빠르게 이뤄지며 연결 안정성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어서 대중교통시 이용에도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으며 집 안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해두면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청소나 설거지 등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더불어 통화 음질도 상당히 깨끗하게 이뤄져서 상대편이 헤드셋을 통해 통화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지하고 있지 못했을 정도였다. 물론 본격적인 사운드 퀄리티를 논하기 위해서는 유선 연결 환경에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K361BT와 K371BT 모두 낮은 임피던스, 높은 효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스마트폰이나 보급형 랩탑PC에서도 쉽게 구동된다. 물론 필자는 유선 구동은 작업 환경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퀄리티를 가진 헤드폰 앰프를 장착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테스트했지만 말이다.

우선 K361BT는 앞서 언급했듯이 사운드적 익숙함이 최대의 강점이다. 아마 AKG 헤드폰을 오래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바로 그랬다. 그래서 작업 역시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으며 원하는 결과물로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특히 치찰음 체크나 보컬 모니터링은 헤드폰이 바뀌면 상당히 적응이 어려워서 좋은 결과물을 내기까지 다소 어려움을 겪는데 K361BT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다. 사실 재생대역에서도 필자는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K361BT에 대한 사운드적 불만이 전혀 없었으며, 그 의견은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 그렇다면 비싼 돈을 주고 K371BT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K371BT의 중립성과 하이파이적 느낌은 아마 그 어떤 엔지니어가 들어도 바로 동의가 되는 부분일 것이다. 이는 그저 경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Harman International의 정평난 연구 결과로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깊은 설득력이 있다. 말하자면 K371BT는 단점을 발견하기 무척 어려운 그런 헤드폰이다.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공진이 없으며 극도로 평탄하다. 자극적이거나 특별하게 솟아오른 대역도 없다. 반대로 부드러움을 위해 억지로 눌러놓은 대역도 없다. 듣고자 하면 모든게 들리는 그런 튜닝이다. 최신 연구 결과가 반영된 이런 현대적인 튜닝이라면 호불호 역시 없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사용하면서 K371BT의 넉넉한 40시간의 배터리타임은 정말로 편리한 부분이었다. 사실 리뷰기간 내내 단 한번도 추가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그런데 사실 K361BT의 24시간도 부족한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K371BT가 2주에 한 번씩 충전할 때 K361BT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해줘야 한다는 그 정도의 차이다. 사운드 혹은 기능 면에서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AKG 앱을 통한 EQ 설정 적용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사실 이는 유선 연결시에는 어차피 적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AKG 측에서 굳이 해당 기능을 살려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휴대성과 사운드, 가성비를 동시에 잡은 헤드폰

K361BT와 K371BT 모두 ‘단 하나의 헤드폰을 가져야 한다면?’의 질문에 충실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프로페셔널 사운드 엔지니어의 모니터링 장비부터 캐주얼 리스닝, 대중교통에서의 활용 등 모든 용도에 대응하며, 사운드적 완성도가 무척 높고 디자인적 완성도와 편리함, 압도적 가성비까지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K361BT는 아마 17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가장 가치 높은 헤드폰이 아닐까 싶으며 K371BT는 압도적인 배터리타임, 그리고 밀폐형의 한계를 뛰어넘은 중립성, 고급스러운 음색, 하이파이적 성향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본지의 독자들에게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는 헤드폰으로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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