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JBL BAR 1300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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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장악하는 플래그십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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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Price 

JBL BAR 1300 MK2 \ 2,5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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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사운드는 단순히 채널 수를 늘려 소리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본질은 사운드가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채우는가에 있다. 청취자를 중심으로 스피커를 배치하고 각 채널을 정교하게 제어해, 어느 위치에서도 밀도 높은 사운드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이머시브 사운드의 완성도는 뛰어난 음질을 넓은 공간에 얼마나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는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장뿐 아니라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TV 화면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고 해상도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그러나 초슬림 구조로 설계된 TV 특성상 충분한 용적과 구동력을 갖춘 스피커 유닛을 내장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했으며, 그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이 바 타입 스피커, 사운드바다. 초창기 사운드바는 슬림 인클로저에 스테레오 재생을 강화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세대를 거치며 드라이버를 촘촘히 배치하고 DSP와 빔포밍 기술을 결합해 공간 전체로 사운드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JBL이 새롭게 선보인 4세대 BAR 시리즈는 이러한 흐름 위에서, 프로 오디오에서 축적한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이머시브 사운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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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8인치 드라이버를 탑재한 서브우퍼는 강력한 저주파 에너지를 공간 전체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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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스피커 연결단자를 보호하는 캡이 기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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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바에서 리어 스피커를 손쉽게 체결할 수 있고,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분리형 리어 스피커로 완성한 입체 음장 

그동안 사운드바 시장은 알고리즘 기반의 가상 서라운드 기술 경쟁에 집중해왔다. 벽면 반사를 활용한 DSP 처리와 심리음향 기술을 통해 ‘없는 채널을 있는 것처럼’ 들리게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기술적 진보는 분명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질문은 남는다. “공간은 알고리즘만으로 완성되는가?” 말이다. 소리는 매질의 진동이 만들어내는 물리적 파동이며, 그 파동을 인간이 인지한 결과다. 결국 공간을 채우는 것은 계산이 아니라 실제로 공기를 움직이는 에너지다. 

JBL BAR 1300 MK2는 11.1.4채널 구성으로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11은 수평 방향 채널, 1은 저역(LFE), 4는 높이(Height) 채널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드라이버 수의 나열이 아니라, 물리적 스피커 배치를 통해 형성된 공간 구조다.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는 천장을 활용해 높이 정보를 구현하고, 분리형 무선 리어 스피커는 후면 음장을 실제 스피커로 형성한다. 독립형 캐비닛 시스템은 아니지만, 전면과 후면, 그리고 상단을 감싸는 실체적 음상 배치를 통해 스피커의 물리적 에너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리어 스피커 구성은 이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분리형 무선 리어 스피커를 통해 후면 채널을 독립적으로 구현함으로써 Dolby Atmos와 DTS:X가 의도한 입체 음향 구조에 보다 근접한다. 6개의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는 단순한 반사 효과를 넘어 상단 음상의 분리 지점을 비교적 명확하게 형성하며, 오브젝트의 상하 이동이 두드러지는 장면에서 입체감을 극적으로 강화한다. 

저역 설계 또한 같은 맥락이다. 듀얼 8인치 드라이버를 탑재한 서브우퍼는 단순히 양감을 키우기 위한 구성이 아니라, 강력한 저주파 에너지를 공간 전체에 전달한다. 여기에 적용된 AI 사운드 부스트(AI Sound Boost)는 왜곡을 줄이면서 강력한 사운드를 전달하여 모든 디테일에서 풍부한 다이내믹 레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결과 BAR 1300 MK2는 사운드바 형태임에도 플래그십 홈시어터 수준의 스케일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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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1300 MK2의 구성품은 연결을 위한 케이블부터 설치를 위한 액세서리, 보호 캡, 리모트 컨트롤 등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겼다. 


설치부터 확장까지, 완성도 높은 사용성 

JBL BAR 1300 MK2의 외관은 단정하면서도 견고하다. 군더더기 없는 바디 라인과 메탈 소재의 질감은 제품의 내구성을 시각적으로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분리형 리어 스피커는 탈착이 간편하며,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내장 배터리로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하다. 메인 바에 도킹하면 자동 충전이 이뤄진다. 듀얼 8인치 서브우퍼는 라운드 형태의 컴팩트한 외형이지만 약 12kg의 무게로 안정감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 모든 구성은 JBL 원 커맨더(JBL One Commander)를 중심으로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는 직관적이다. 먼저 사운드바 시스템을 제어하는 JBL 원 커맨더를 TV의 HDMI eARC/ARC 단자에 연결하고 전원을 공급한 뒤,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전원을 연결하면 무선 연동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후 JBL On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캘리브레이션을 실행하면 약 3~4분간의 공간 보정 과정이 진행된다. 좌우 및 상하 반사 특성을 분석해 채널 밸런스를 최적화하며, 복잡한 수동 설정 없이 빠르게 세팅을 마칠 수 있다. 

BAR 1300 MK2는 배치 방식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기본 구성에서는 메인 바에서 리어 스피커를 분리해 청취 공간의 후면 좌우에 배치해 11.1.4채널의 구조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다. 이때 후면 음장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전면과 분리된 독립 채널로 형성되어 공간의 깊이를 명확히 만든다. 반대로 리어 스피커를 전면에 두고 야간 청취 모드를 활성화하면 낮은 볼륨 환경에서도 대사와 주요 효과음의 명료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리어 스피커는 독립형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동작한다. 본체에서 분리한 뒤 블루투스 버튼을 통해 독립 모드로 전환하면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해 포터블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다. Auracast를 지원하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동하면 파티 모드로 확장할 수 있어, 하나의 소스를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공유하는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JBL One 앱의 완성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표준, 음악, 영화 모드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재생 콘텐츠의 특성을 분석해 자동으로 사운드 프로파일을 조정한다. 세부 튜닝을 원하는 사용자는 7밴드 EQ에서 125, 250, 500Hz, 1, 2, 4, 8kHz 대역을 ±12dB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역의 밀도를 보강하거나 고역의 선명도를 다듬는 등 비교적 세밀한 음색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 프리셋만으로도 하만 타겟 기반의 균형감은 잘 유지되지만, 커스텀 설정을 활용하면 사용자 취향에 맞춘 개성 있는 사운드 프로파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동봉된 리모트 컨트롤과 동일한 기능을 앱에서도 제공해 입력 전환, 볼륨 조정, 모드 변경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Moment’ 버튼을 설정하여 좋아하는 노래와 재생 목록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재생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JBL 원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모든 제품은 최신 기능과 기술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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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바 상단에는 볼륨 조절과 입력 선택 버튼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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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HDMI 입력 단자와 이더넷 단자, 옵티컬 단자 등이 위치해 다양한 유선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공간을 설계하는 사운드 

JBL BAR 1300 MK2의 핵심 기술을 살펴보면, 멀티빔 3.0(MultiBeam™ 3.0)은 단순한 가상 서라운드 알고리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피커 배열과 정교한 신호 처리를 기반으로 사운드 빔을 공간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벽면 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상 채널을 형성하는 구조다. 이전 세대 대비 채널 간 분리도와 위치 정확도가 향상되었으며, 음상이 흐릿하게 번지기보다 보다 또렷한 경계를 갖도록 설계됐다. BAR 1300 MK2에서는 실제 드라이버 기반의 11.1.4채널 구조와 멀티빔 3.0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물리 채널과 가상 확장의 균형점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도 공간이 과장되거나 붕괴되지 않는 안정적인 입체 음장을 형성한다. 

퓨어보이스 2.0(PureVoice 2.0)은 특정 대역을 단순히 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복합적인 사운드 레이어 속에서 음성 신호를 능동적으로 분리해내는 데 초점을 둔다. 폭발음과 배경 음악, 효과음이 동시에 겹치는 장면에서도 대사가 묻히지 않도록 중심을 유지한다. 이는 단순한 ‘보컬 부스트’와는 결이 다르다. 음성 정보의 존재감을 확보하면서도 전체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설계다. 

스마트디테일(SmartDetails) 기능은 보다 미세한 영역을 다룬다. 실내 장면의 작은 마찰음, 환경의 잔향, 화면 뒤편에서 스쳐 지나가는 효과음 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단순히 선명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담고 있는 정보량을 확장하는 접근이다. 결과적으로 영상 콘텐츠에서의 현장감과 몰입도는 단단해진다. 

이러한 기술이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을 강화하는 요소라면, 음악 재생에서는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난다. BAR 1300 MK2는 다채널 시스템이지만, 스테레오 음원에서도 음상이 비교적 정확하게 맺히며 좌우 스테이지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공간이 과도하게 넓어지거나 인위적으로 퍼지는 인상 없이, 중심을 잡은 채 확장되는 구조다. 전반적인 사운드 성향은 음악 감상의 재미를 강조하는 방향에 가깝고, 하만 타겟 기반의 V자형 음색 특성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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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따라 체감 포인트도 달라진다. 팝과 EDM에서는 시스템의 체급이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듀얼 8인치 서브우퍼는 킥 드럼과 베이스 라인의 에너지를 물리적으로 밀어 올리며, 저역은 단순히 부풀어 오르기보다 어택이 살아 있는 단단한 성향으로 하단을 지지한다. 대편성 신스와 저역이 겹치는 구간에서도 중저역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고출력 환경에서도 윤곽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재즈와 어쿠스틱 장르에서는 디테일 재현 능력이 관건이 된다. 콘트라베이스의 현 떨림, 브러시 드럼의 질감, 피아노 잔향의 길이감과 같은 미세한 정보가 얼마나 분리되어 표현되는지가 중요하다. 스마트디테일의 작동으로 작은 음향 요소가 배경에 묻히지 않고 비교적 또렷하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으며, 퓨어보이스 2.0의 영향으로 보컬 중심 곡에서는 음성의 위치와 존재감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클래식과 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또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현악군과 금관, 타악이 동시에 겹치는 구간에서 음상이 과도하게 압축되지 않는지, 홀 톤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지가 핵심이다. BAR 1300 MK2는 단단한 저역 기반을 바탕으로 팀파니와 대형 타악기의 임팩트를 충분히 전달하며, 상단 채널을 활용하는 모드에서는 천장 방향으로 잔향이 형성되어 스테이지의 수직 확장이 비교적 분명하게 체감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BAR 1300 MK2의 사운드 퍼포먼스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다. 홈 오디오 환경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초저역의 에너지가 전체 빌드업을 단단히 지탱하고, 그 위로 중저역과 고역이 비교적 정돈된 구조를 이룬다. 대역 간 구분감이 비교적 명확하며, 음악의 재미를 능동적으로 끌어내는 성향이라는 점에서 고성능 하이파이 스피커에 필적하는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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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JBL BAR 1300 MK2는 사운드바에 요구되는 편의성과 홈시어터의 물리적 시스템 구성을 균형 있게 결합한 완성도 높은 홈 오디오 시스템이다. 11.1.4채널 구성과 분리형 리어 스피커, 듀얼 서브우퍼를 중심으로 한 구조는 단순한 가상 확장을 넘어, 실제 공간 안에서 소리를 설계하는 접근에 가깝다. 

OTT 플랫폼의 확산과 초대형 TV의 보급으로 영상 경험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거실은 작은 극장에 가까워졌고, 콘텐츠의 해상도와 스케일은 이미 상향 평준화됐다. 그러나 음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몰입은 완성되지 않는다. BAR 1300 MK2는 그 간극을 메우는 해법이다. 가상의 공간을 구현하는 걸 넘어, 실제 공간을 물리적으로 채우는 사운드 설계를 통해 사운드바의 진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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