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의 정점에 서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사운드스트림(https://www.soundstream.co.kr/)
다큐멘터리 ‘스시 장인: 지로의 꿈’에는 85세의 오노 지로가 ‘완벽한 스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을 평생 실천하며 살아온 모습이 담겨 있다.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며, 평생 한 가지 일을 계속하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하지만 “평생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또 다른 그의 말처럼, 최고를 향한 집념과 끈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오노 지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반복된 일상생활로 올해 100세임에도 현역 요리사로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Brise-Audio는 20년 이상 일본의 포터블 오디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오디오 케이블 전문가인 와타나베 케이이치가 주축으로, 앰프 전문가 쿠로카와 료이치와 이어폰 전문가 사사키 료가 합류하면서 보다 정밀한 음향 기술을 구축했다. 이 개발팀은 수년간 연구를 거듭하며 궁극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FUGAKU를 완성했다.
Brise-Audio의 FUGAKU는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오디오 개발자의 열정과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다. 그리고 일본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마스터 피스다. 그렇게 탄생한 FUGAKU의 국내 출시 가격은 2,480만원으로, 일반적으로 포터블 오디오에 투자한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오디오 부품과 기술로서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단순히 가격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유무형의 가치를 지닌다.
FUGAKU는 감히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라고 부를 만한 음향장비다. 전용 앰프와 케이블, 이어폰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아득히 넘어 경지에 다다른 사운드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FUGAKU에 대한 소개와 며칠 간 청음하며 느낀 소감을 전하고자 한다.
MEMS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
음악을 더 즐겁게 하는 FUGAKU
음악은 프로듀서, 아티스트, 그리고 음향 엔지니어가 함께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 곡의 단음부터 화음에 이르기까지 의미 없이 삽입된 요소는 단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의도를 가지고 구성된다. 그래서 음악의 디테일을 알고 감상하면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믹싱과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도 정확한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이는 다양한 개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서도 창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흔히 모니터링 사운드는 착색 없이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갖춘, 다소 심심한 소리로 인식된다. 실제로 많은 IEM이나 모니터 스피커는 특정 주파수에 치우치지 않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모니터링도 결국 음악을 듣는 과정이므로, 정확한 소리 전달뿐만 아니라 음악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표현력이 중요하다.
Brise-Audio의 FUGAKU는 정교한 모니터링 성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음악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오디오 제품이다. 포터블 오디오의 한계를 느끼던 사용자라도 FUGAKU를 통해 사운드 에너지의 차이를 즉각 체감할 수 있다. 이 에너지는 인위적으로 부가된 것이 아니라, 소리가 가진 본연의 힘이 한 차원 높아진 결과이다. 마치 소형 북쉘프 스피커에서 대형 톨보이 스피커로 바꾸었을 때의 경험처럼, 완전히 새로운 청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FUGAKU의 앰프 개발을 담당한 쿠로카와 료이치를 앞서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포터블 오디오였지만, 표현의 폭이 넓다고 느껴지는 홈 오디오 시스템을 선호한다”면서, “저음에서 고음까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솔직한 소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청음 성향을 잘 담아낸 FUGAKU는 원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보다 확장된 공간감과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집중한다. 특히,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전달하며, 표현해 내는 사운드 완성도 역시 단점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악기와 보컬 표현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기존의 청음 경험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소리를 제공한다. 이어폰과 케이블, 앰프 개발에 오랜 시간 집중해온 Brise-Audio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결과물이 바로 FUGAKU다.
16코어 순은 케이블이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됐다.
넓은 공간감과 정확한 표현이 더해져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다
FUGAKU는 MEMS(미세전자기계 시스템)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과 전용 풀 아날로그(Full analog) 포터블 앰프, 그리고 16코어 순은 케이블로 구성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정밀한 기술력과 세심한 장인 정신이 결합된 이 제품은 마치 공간음향이 잘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탁월한 주파수 응답의 일관성과 공간감이 특징이며, 저음, 중음, 고음이 균형 있게 조율되어 있어 어떤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유지한다.
특히, MEMS 드라이버를 슈퍼 트위터(Super Tweeter)로 사용하여 압전 방식 특유의 뛰어난 반응성과 초고역 대역 재생 특성을 극대화했다. FUGAKU는 멀티앰프 방식이기 때문에 전용 전원 공급이 가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구성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FUGAKU는 총 8개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다. 중음역대는 Knowles의 BA드라이버 2개, 고음역대는 Knowles의 BA드라이버 2개, 중저음역대는 Sonion의 BA 드라이버 1개가 적용됐다. 저음역대는 8mm LCP 진동판이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가 탑재됐다.
각 대역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들이 조화를 이루어 정밀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댐핑감 있는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정확하고 사실적인 사운드 표현과 음악적 재미를 동시에 극대화한다. 결과적으로, 스튜디오 엔지니어가 듣는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넓은 공간감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중역대는 자연스럽고 뉴트럴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저음과 고음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보컬과 악기의 디테일이 깨끗하게 전달된다. 약간의 따뜻한 질감이 더해져 감미로운 표현이 가능하며, 고역대는 충분히 밝고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넓고 개방감이 뛰어나며, 악기와 보컬의 위치가 정확하게 재현된다. 덕분에 음악을 듣는 동안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FUGAKU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는 과정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기존에 자주 듣던 가수의 앨범은 물론, 평소 잘 듣지 않던 다양한 음악까지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음반을 감상하면서 그의 음악이 당대 최고의 음향 장비로 제작되었음을 다시금 실감했다. ‘Black or White’의 도입부에 들리는 카세트 플레이어의 오토리버스(Auto Reverse) 소리나 ‘Billie Jean’의 쉐이커(Shaker) 소리는 원래도 사실적으로 녹음되었지만, FUGAKU로 들으면 현실에서 직접 듣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FUGAKU는 음악 감상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제품으로, 마치 이머시브(Immersive) 사운드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확한 악기 배치와 보컬 위치 재현을 통해 음악의 사실감을 더욱 극대화하며,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들게 만든다.
뛰어난 소재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다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성 또한 FUGAKU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한다. 이어폰 쉘은 순수한 티타늄 하우징에 PVD 블랙으로 코팅되었으며, 이어 행거 구조는 안정적인 착용에 최적화됐다. 그리고 이어폰 쉘과 이어 행거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통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을 최소화해준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사운드와 함께 편안한 착용감이 뒷받침하면서, 장시간 음악감상에도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려 8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했음에도 설계 구조의 최적화로 면적을 최소화하여 무게를 줄여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된 16코어 순은 케이블은 최상의 음질을 유지하도록 최적화됐다. 이 케이블은 오롯이 FUGAKU의 IEM을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얼티메이트 그레이드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와 기술력을 동원하여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고급스러운 티타늄 소재의 IEM과 잘 어울리는 그레이 컬러를 채택하여 세련되고 견고한 인상을 준다.
풀 아날로그 앰프는 듀얼 레이어 구조를 적용했으며, 1층은 전원 공급 장치와 충전, 보호 회로 및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2층은 효과적인 열 관리를 위해 차폐된 방열판 내에 앰프가 탑재됐다. 앰프 뒷면에는 크로스오버 회로가 있다. 볼륨 조절을 위해 New Japan Radio의 MUSES72323를 채택했고, 볼륨 단계는 0.25dB로 매우 정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필터 부분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발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각 드라이버의 임피던스 특성에 맞춘 노이즈 설계를 적용하는 등 뛰어난 품질과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제품 기판의 한정된 면적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FUGAKU는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궁극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Brise-Audio의 오랜 연구와 기술력이 집약된 이 제품은, 포터블 오디오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의 본질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FUGAKU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FUGAKU는 8개 드라이버 구성의 하이브리드 이어폰과 풀 아날로그 포터블 앰프, 그리고 16코어 순은 케이블로 구성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FUGAKU가 들려주는 궁극의 청음 경험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아무리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그 맛을 온전히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혀가 무뎌진 탓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맛의 경지에 오른 재료와 음식은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단 한 입만으로도 모든 감각을 집중하게 만든다. 소리도 마찬가지다. 자극적인 사운드에 익숙해지면, 밸런스가 뛰어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운드도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음악은 도입부 몇 초 만에 듣는 이를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이는 음악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그 음악을 온전히 표현하는 오디오 시스템의 존재가 몰입의 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Brise-Audio의 FUGAKU는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는 궁극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디오는 개인의 음악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린다고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마스터 레벨에 도달한 제품이라면 선호 여부가 아니라 단순히 ‘경험해 봤는지, 그렇지 않은지’로 평가가 나뉠 것이다. FUGAKU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 부품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그 부품들을 조합해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것은 Brise-Audio의 엔지니어 팀이었다. 포터블 오디오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FUGAKU는 단 하나의 유일한 선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음향 장비보다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며, 이 경험은 앞으로도 청음의 기준을 잡아 줄 것이다. FUGAKU를 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하이엔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의 정점에 서다
by 구현모 기자, 자료제공: 사운드스트림(https://www.soundstream.co.kr/)
다큐멘터리 ‘스시 장인: 지로의 꿈’에는 85세의 오노 지로가 ‘완벽한 스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을 평생 실천하며 살아온 모습이 담겨 있다.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며, 평생 한 가지 일을 계속하면 성공할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하지만 “평생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또 다른 그의 말처럼, 최고를 향한 집념과 끈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오노 지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반복된 일상생활로 올해 100세임에도 현역 요리사로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Brise-Audio는 20년 이상 일본의 포터블 오디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오디오 케이블 전문가인 와타나베 케이이치가 주축으로, 앰프 전문가 쿠로카와 료이치와 이어폰 전문가 사사키 료가 합류하면서 보다 정밀한 음향 기술을 구축했다. 이 개발팀은 수년간 연구를 거듭하며 궁극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FUGAKU를 완성했다.
Brise-Audio의 FUGAKU는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오디오 개발자의 열정과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다. 그리고 일본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마스터 피스다. 그렇게 탄생한 FUGAKU의 국내 출시 가격은 2,480만원으로, 일반적으로 포터블 오디오에 투자한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오디오 부품과 기술로서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단순히 가격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유무형의 가치를 지닌다.
FUGAKU는 감히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라고 부를 만한 음향장비다. 전용 앰프와 케이블, 이어폰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아득히 넘어 경지에 다다른 사운드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FUGAKU에 대한 소개와 며칠 간 청음하며 느낀 소감을 전하고자 한다.
MEMS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
음악을 더 즐겁게 하는 FUGAKU
음악은 프로듀서, 아티스트, 그리고 음향 엔지니어가 함께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 곡의 단음부터 화음에 이르기까지 의미 없이 삽입된 요소는 단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의도를 가지고 구성된다. 그래서 음악의 디테일을 알고 감상하면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믹싱과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도 정확한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이는 다양한 개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서도 창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흔히 모니터링 사운드는 착색 없이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갖춘, 다소 심심한 소리로 인식된다. 실제로 많은 IEM이나 모니터 스피커는 특정 주파수에 치우치지 않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모니터링도 결국 음악을 듣는 과정이므로, 정확한 소리 전달뿐만 아니라 음악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표현력이 중요하다.
Brise-Audio의 FUGAKU는 정교한 모니터링 성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음악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오디오 제품이다. 포터블 오디오의 한계를 느끼던 사용자라도 FUGAKU를 통해 사운드 에너지의 차이를 즉각 체감할 수 있다. 이 에너지는 인위적으로 부가된 것이 아니라, 소리가 가진 본연의 힘이 한 차원 높아진 결과이다. 마치 소형 북쉘프 스피커에서 대형 톨보이 스피커로 바꾸었을 때의 경험처럼, 완전히 새로운 청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FUGAKU의 앰프 개발을 담당한 쿠로카와 료이치를 앞서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포터블 오디오였지만, 표현의 폭이 넓다고 느껴지는 홈 오디오 시스템을 선호한다”면서, “저음에서 고음까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솔직한 소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청음 성향을 잘 담아낸 FUGAKU는 원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보다 확장된 공간감과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집중한다. 특히,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전달하며, 표현해 내는 사운드 완성도 역시 단점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악기와 보컬 표현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기존의 청음 경험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소리를 제공한다. 이어폰과 케이블, 앰프 개발에 오랜 시간 집중해온 Brise-Audio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결과물이 바로 FUGAKU다.
16코어 순은 케이블이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됐다.
넓은 공간감과 정확한 표현이 더해져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다
FUGAKU는 MEMS(미세전자기계 시스템) 드라이버와 BA 드라이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이어폰과 전용 풀 아날로그(Full analog) 포터블 앰프, 그리고 16코어 순은 케이블로 구성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정밀한 기술력과 세심한 장인 정신이 결합된 이 제품은 마치 공간음향이 잘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탁월한 주파수 응답의 일관성과 공간감이 특징이며, 저음, 중음, 고음이 균형 있게 조율되어 있어 어떤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유지한다.
특히, MEMS 드라이버를 슈퍼 트위터(Super Tweeter)로 사용하여 압전 방식 특유의 뛰어난 반응성과 초고역 대역 재생 특성을 극대화했다. FUGAKU는 멀티앰프 방식이기 때문에 전용 전원 공급이 가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구성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FUGAKU는 총 8개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다. 중음역대는 Knowles의 BA드라이버 2개, 고음역대는 Knowles의 BA드라이버 2개, 중저음역대는 Sonion의 BA 드라이버 1개가 적용됐다. 저음역대는 8mm LCP 진동판이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가 탑재됐다.
각 대역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들이 조화를 이루어 정밀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댐핑감 있는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정확하고 사실적인 사운드 표현과 음악적 재미를 동시에 극대화한다. 결과적으로, 스튜디오 엔지니어가 듣는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넓은 공간감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중역대는 자연스럽고 뉴트럴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저음과 고음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보컬과 악기의 디테일이 깨끗하게 전달된다. 약간의 따뜻한 질감이 더해져 감미로운 표현이 가능하며, 고역대는 충분히 밝고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넓고 개방감이 뛰어나며, 악기와 보컬의 위치가 정확하게 재현된다. 덕분에 음악을 듣는 동안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FUGAKU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는 과정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기존에 자주 듣던 가수의 앨범은 물론, 평소 잘 듣지 않던 다양한 음악까지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음반을 감상하면서 그의 음악이 당대 최고의 음향 장비로 제작되었음을 다시금 실감했다. ‘Black or White’의 도입부에 들리는 카세트 플레이어의 오토리버스(Auto Reverse) 소리나 ‘Billie Jean’의 쉐이커(Shaker) 소리는 원래도 사실적으로 녹음되었지만, FUGAKU로 들으면 현실에서 직접 듣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FUGAKU는 음악 감상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제품으로, 마치 이머시브(Immersive) 사운드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확한 악기 배치와 보컬 위치 재현을 통해 음악의 사실감을 더욱 극대화하며,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들게 만든다.
뛰어난 소재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다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성 또한 FUGAKU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한다. 이어폰 쉘은 순수한 티타늄 하우징에 PVD 블랙으로 코팅되었으며, 이어 행거 구조는 안정적인 착용에 최적화됐다. 그리고 이어폰 쉘과 이어 행거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통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을 최소화해준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사운드와 함께 편안한 착용감이 뒷받침하면서, 장시간 음악감상에도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려 8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했음에도 설계 구조의 최적화로 면적을 최소화하여 무게를 줄여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된 16코어 순은 케이블은 최상의 음질을 유지하도록 최적화됐다. 이 케이블은 오롯이 FUGAKU의 IEM을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얼티메이트 그레이드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와 기술력을 동원하여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고급스러운 티타늄 소재의 IEM과 잘 어울리는 그레이 컬러를 채택하여 세련되고 견고한 인상을 준다.
풀 아날로그 앰프는 듀얼 레이어 구조를 적용했으며, 1층은 전원 공급 장치와 충전, 보호 회로 및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2층은 효과적인 열 관리를 위해 차폐된 방열판 내에 앰프가 탑재됐다. 앰프 뒷면에는 크로스오버 회로가 있다. 볼륨 조절을 위해 New Japan Radio의 MUSES72323를 채택했고, 볼륨 단계는 0.25dB로 매우 정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필터 부분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발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각 드라이버의 임피던스 특성에 맞춘 노이즈 설계를 적용하는 등 뛰어난 품질과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제품 기판의 한정된 면적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FUGAKU는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궁극의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Brise-Audio의 오랜 연구와 기술력이 집약된 이 제품은, 포터블 오디오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의 본질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FUGAKU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FUGAKU는 8개 드라이버 구성의 하이브리드 이어폰과 풀 아날로그 포터블 앰프, 그리고 16코어 순은 케이블로 구성된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FUGAKU가 들려주는 궁극의 청음 경험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아무리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그 맛을 온전히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혀가 무뎌진 탓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맛의 경지에 오른 재료와 음식은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단 한 입만으로도 모든 감각을 집중하게 만든다. 소리도 마찬가지다. 자극적인 사운드에 익숙해지면, 밸런스가 뛰어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운드도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음악은 도입부 몇 초 만에 듣는 이를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이는 음악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그 음악을 온전히 표현하는 오디오 시스템의 존재가 몰입의 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Brise-Audio의 FUGAKU는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는 궁극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디오는 개인의 음악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린다고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마스터 레벨에 도달한 제품이라면 선호 여부가 아니라 단순히 ‘경험해 봤는지, 그렇지 않은지’로 평가가 나뉠 것이다. FUGAKU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포터블 오디오 부품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그 부품들을 조합해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것은 Brise-Audio의 엔지니어 팀이었다. 포터블 오디오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FUGAKU는 단 하나의 유일한 선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음향 장비보다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며, 이 경험은 앞으로도 청음의 기준을 잡아 줄 것이다. FUGAKU를 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